틱톡샵 미국 진출과 인스타카트 상장 [Weekly Commerce]

지난 한 주 동안 커머스 업계에 일어난 사건을 모아봅니다. 그 주 가장 중요한 이슈에 업계와 기자의 시각을 더해 보다 풍성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

틱톡샵 미국 출시, 생각해봐야 할 3가지

인스타카트 상장, 핵심을 잃지 말아야

솔솔 나오는 알리바바 11번가 인수설, 효용은?

일요배송 카드 꺼내드는 CJ대한통운

틱톡샵이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틱톡샵은 틱톡 인앱 쇼핑 서비스입니다. IT전문지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는 지난 12일(미국 현지시각) 부터 미국 서비스에 틱톡샵을 정식 출시하고 홈화면에 전용 상점 탭 노출, 라이브 커머스 쇼핑, 광고 크리에이터 제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합니다.

틱톡샵 이용 방식은 간단합니다. 소비자는 틱톡 내 방송에 나온 상품 태그를 누르면 앱 내 샵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바이트댄스의 틱톡샵 출시는 미국이 처음은 아닌데요, 동남아시아 6개국과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타 중국발 쇼핑앱 서비스와 달리, 틱톡샵 미국 서비스는 미국 내 셀러를 주로 모집했습니다.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 서비스는 대개 중국 셀러로부터 소비자의 국가로 상품을 직구하는 크로스보더 방식으로 상품을 판매하는데요. 바이트댄스에 따르면 미국 틱톡샵에 제품을 등록한 판매자가 20만명이 넘습니다.

이번 틱톡샵 미국 출시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적극적으로 현지 기업들과 협업했다는 점, 그리고 미국과의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출시했다는 점, 그리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쇼핑에 힘을 빼는 가운데, 틱톡은 계속해 커머스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꼽아볼 수 있습니다.

우선 바이트댄스가 현지 기업과 적극 협력했기에, 소비자는 틱톡으로부터 바로 상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이트댄스가 판매자를 위해 보관, 포장, 배송 등 풀필먼트 서비스 전반을 제공하는 ‘풀필먼트 바이 틱톡(Fulfilled by Tictok)’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체 구축은 아니고 타 물류회사와 협업하는 방안을 선택했습니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력 고용을 시작했습니다. 또 지난 6월 더인포메이션의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 전역에서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물류기업과 계약을 맺었죠. CS, 결제 등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현재 협업 중인 기업은 쇼피파이, 세일스포스, 위비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틱톡이 외부 이커머스 사이트 링크를 금지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더인포메이션은 틱톡이 외부 사이트 링크를 막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틱톡 측은 이를 부인했습니다.여기부터는 콘텐츠 멤버십 ‘커머스BN 프리미엄’ 가입자를 대상으로만 공개됩니다. 가입은 네이버를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커머스BN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커머스 가치사슬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만들고, 콘텐츠를 통해 산업과 산업,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여 시너지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 새로운 도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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