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신세계, 쓱·스마일페이 매각 결렬

토스(비바리퍼블리카)와 신세계그룹의 SSG페이, 스마일페이 매각 협상이 결렬됐다. 협상 과정에서 일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23일 신세계그룹과 토스는 협상 시작 약 10개월 만에 SSG페이, 스마일페이의 매각 협상을 중지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신세계그룹은 SSG페이, 스마일페이의 운영을 맡기는 영업양수도 우선협상대상자로 토스를 선정했다. 당시 토스는 토스페이의 결제 영역 확대 일환으로 신세계그룹과 시너지 창출 전략을 합의해나가기로 했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매각이 무산됐다. 다만 두 회사는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토스는 신세계의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제휴사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토스 관계자는 “SSG페이, 스마일페이 양수도 이후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 양사 간 일부 이견이 있었다”며 “이번 인수 건에 대한 협상은 중지됐으나, 현재 진행 중인 양사 간 협업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과 토스는 양사 간 사업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딜을 추진했으나 양수도 딜은 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추후 사업적 협업 기회는 공동으로 찾아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당분간 SSG페이와 스마일페이를 자체 운영할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자체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SSG페이와 스마일페이의 통합 운영 등 다양한 옵션을 두고 고민할 것”이라며 “타사로의 매각은 현재로써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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