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달살기 나선 ‘IB 에반젤리스트’

선거는 유권자의 욕망을 자극하는 게임이다. 올해 교육감 선거 결과는 학부모의 욕구가 ‘변화’를 향해 가고 있다는 걸 알게 했다. 많은 이들이 아이들을 쥐어짜는 ‘경쟁’ 에 염증을 느끼는 것은 물론, 미래 시대 경쟁력이 주입식 교육으로는 생겨나지 않을 것임을 예상하고 있어서일 것이다. 교육 현장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은 감지된다. 지난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시험 제도를 혁신하기 위한 참고 사례로 ‘국제 바칼로레아(IB)’를 언급하기도 했다.  IB를 쉽게 정의하자면,...

더보기

넥슨 아트벌룬 행사에 덧붙이는 컴퓨터박물관 관람기

제주에 있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달간 박물관 야외 바람숲에서 ‘메이플스토리 아트벌룬 프로젝트@제주’를 진행한다고 한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박물관 관람시간은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 야호. 왜 야호냐면, 이 소식에 더불어 지난 5월 29일 방문했던 넥슨 컴퓨터박물관 방문기를 덧붙여 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 언제 써야 할지 고민하던 참에 희소식이다. 기자는 넥슨이 제주시 노형동에 컴퓨터박물관 문을 열었던 지난 2013년 7월 이곳을 방문해본 적이 있다. 그로부터 딱 5년이 흘렀다....

더보기

잘 나가던 NXC 임원, 제주에서 아이스크림 카페 연 까닭

지난 5월 제주에서 한 달을 살 때 관광을 거의 못했다. 그때 주말에 육지에서 온 지인이 “이시돌 목장에 있는 ‘우유부단’이라는델 가봤냐, 거기 아이스크림 진짜 맛있다. 꼭 가봐야 한다”고 추천했다. 비가 추적추적 오고 바람도 세게 불던 날이었다. 이런 날 무슨 아이스크림이냐고 타박했다가 매장 안을 가득 채운 인파에 놀랐다. 그리고, 아이스크림 맛에 다시 놀랐다. 갓 짜낸 신선한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란 문구 때문인지, 그도 아니면 드넓은 목장 한가운데서 먹는다는 분위기에 취해서인지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더보기

오쉐어, 제주에 빈손으로 오세요

서울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공부한 카이스트 학생 셋이 제주에서 물품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 ‘오쉐어’의 콘셉트는 “제주 놀러 올 때 몸만 오세요”인데, 물놀이부터 등산까지 여행객이 필요로 하는 갖가지 용품을 빌려준다. 뭐 그거 빌려줘봤자 얼마나 벌겠냐고 생각했다가 큰코다쳤다. 창업 일 년 만에 직원이 대표 포함, 아홉 명으로 늘었고, 지난 1~2월 매출은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이름난 벤처투자자(VC)로부터 투자도 받았고, 더 큰 규모의 펀딩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이 청년들의...

더보기

제주의 킬러 콘텐츠가 된 넥슨 컴퓨터박물관

박물관은 대체로 박제된 이미지다. 전시품이 대체로 과거의 것인 까닭이다. 역사에 관심이 있지 않다면, 박물관은 으례 재미없는 공간으로 인식된다. 그런데, 컴퓨터박물관이라고 하면 조금 느낌이 다르다. 컴퓨터는(단어 자체는 오래된 느낌이지만), 가장 빠른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기술이라서다. 컴퓨터와 박물관이 결합하면, 어떤 재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넥슨은 지난 2013년 7월 제주시 노형동에 컴퓨터박물관을 열었다.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는 당시 이곳을 “컴퓨터의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더보기

제주, 부동산 말고 스타트업 아일랜드로

청년이 제주에 살기 힘든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일자리’다. 기자가 제주 한 달 살기를 하면서 만난 이주민은 대부분 자기 사업을 하거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문화 창작자였다. 일상적으로 출퇴근하면서 월급 받아 사는 직장을 구하기에, 제주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지난 3년간 제주의 일자리를 늘리려 질적으로 다른 접근을 했어요. 스타트업이 성장하면 청년이 제주에서 정착하는 일이 덜 어렵게 될 거예요.” 전정환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난 3년간 고용 창출에 대해 질적으로 다른 접근을...

더보기

[툰티클]혁신, 인재, 스타트업의 삼다도 꿈꾸는 제주

안녕하세요! 바나나예요. 저는 오늘 제주 한달살기를 위한 짐을 꾸리고 있어요. 놀러간다고 좋겠다고요? 아뇨. 그보다는 제주에 있는 스타트업을 만나러 가는 길이에요. 제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지만, 그렇다고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자연환경만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제주에는 생각보다 많은 스타트업이 활동하고 있답니다. 제주는 요새 들썩들썩해요.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사회 기반 인프라는 약하죠. 일자리도 한정되어 있어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일어나는 개발은 제주다움을 해치죠. 지난 5년 사이 집값도 어마무시하게 뛰었대요. 강남...

더보기

제주 사람 김봉진, 제주 스타트업 만나다

육지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섬사람이다. 주중엔 서울에서 일하고 주말엔 제주에서 가족과 평화로운 한때를 보낸다. 제주 사람이 된 지 일 년 하고 반 만에 김 대표가 제주의 스타트업들과 만났다. 지난 24일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제주아카데미’에서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한다. 육지 사람들이 최소한 이름이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성공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거래대금 3조원, 매출 1600억원을...

더보기

제주 스타트업 토크콘서트, 어떤 이야기 오갔나 풀스토리

제주는 지금 시끄러운 섬이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사회 기반 인프라는 약하다. 유입인구 증가 대비 일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스타트업을 가로막는 규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다. 제주의 스타트업이 지역을 혁신하기 위해 선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일까? 제주에선 어떤 혁신이 가능하며, 또 어떤 혁신이 필요할까? 24일 제주시 카카오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제주 아카데미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육지 사람 다섯, 섬 사람 넷의 발언을 방청객 입장으로 들어봤다. 토크콘서트는 사단법인...

더보기

전국 학원여지도 그리는 태인교육 유호재 대표

태인교육 유호재 대표는 창업 전 10년간 교육 콘텐츠 회사와 여러 학원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다. 학원이 곧잘 돼 꽤 큰돈을 받고 매각했다. 학원 운영에 관한 컨설팅과 콘텐츠 제작을 하다 보니 중소형 규모 학원의 가려운 부분이 눈에 보였다. 전국 학원 중 78%는 홈페이지조차 없을 만큼 마케팅에 경험이 없다. 이들이 마케팅할 공간을 만들어주고, 수요와 공급을 적절히 매칭해주는 데 사업의 기회가 있다고 봤다. 전국 학원을 상대로 하는 사교육 플랫폼이 왜 제주에 본사를 냈을까? 유호재 대표를 지난 8일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더보기

제주 낡은 돌담집이 스타트업 만났더니…

서귀포 대천동 주민센터가 나에게 준 이름은 도순동 841-1번지입니다. 동네 사람들은 나를 서치비(서씨네) 종손집이라고 불렀습니다. 얼마 전까지 아들내미 도시로 보낸 할머니 혼자 살았는데, 돌아가셨어요. 나는 한동안 혼자 지냈습니다. 남들은 나를 빈집이라 불렀지요. 쓸쓸했습니다. 온기가 떨어진 낡은 집은 햇볕이 들어도 냉기가 가시지 않더군요. 모두가 잠든 밤에는, 폐가 같았습니다. 동네에 나처럼 혼자 된 집이 꽤 있었어요. 이중에선, 육지에서 온 새 주인을 맞은 곳도 있죠. 대체로 헐렸어요. 요즘 시대에는 나같이 생긴 집은...

더보기

[놀다 갑서양] 15일차 일기- 육지에서 온 G7

바이라인네트워크 ‘디지털 노마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5월 한 달간 제주에 왔습니다. ‘놀당 갑서양’은 제주 방언으로 ‘놀다 가십시오’란 뜻입니다. 여기에는 한 달간의 제주살이 뒷이야기, 혹은 독자 여러분들과 나누고픈 얘기를 매일매일 사진 일기 형식으로 적습니다. 서너 줄 정도 짧은 글일 때도 있을 테고, 꽂히면 길게도 갑니다. 모든 글감과 사진은 당일 산지 직송한 신선한 재료만 사용합니다. 독자 여러분, 바이라인네트워크에 오셔서 제주 일기 읽으시고 놀당 갑서양! 2018년 5월 16일 수요일, 육지엔 폭우왔다며? 제주는...

더보기
로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