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시즈 “보안은 처음인데, ML로 위협 찾아냈다”
기업의 보안 시스템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로그가 쌓인다. 로그는 시스템에서 발생한 접속이나 파일 실행 등의 기록을 뜻한다. 보안 담당자는 이 기록을 분석해 실제 위협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공격자가 정상적인 업무 행위로 위장하거나 기존 탐지 규칙에 없는 방식으로 침투하면 위협을 발견하기 어렵다.
“오픈소스 기반의 도구로 사람이 직접 테스트하는 방식으로는 이제 AI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침투테스트도 AI 기반 플랫폼으로 자동화해야 합니다.” 김완중 아이엠팜 대표는 12일 바이라인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에 대응하려면 기업의 침투테스트도 AI로 자동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시스템이 바뀔 때마다 취약점을 확인하고, 조치 후에도 같은 경로로 접근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서는 AI 기반의 침투테스크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위기가 오고 있다.”
지난 2022년, 플래티어 직원 간담회에서 이상훈 대표가 꺼낸 화두다. 당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정점이었다. 오프라인 활동이 축소돼 이커머스와 같은 온라인 회사들이 급성장하던 시기였다. 이커머스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플래티어 역시 그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었다.
인공지능(AI)이 취약점을 찾아내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업의 고민도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취약점을 많이 찾는 것만으로 부족하다. 수많은 제보 가운데 실제 공격에 활용할 수 있는 문제를 가려내고, 중요한 취약점부터 고치는 과정까지 빨라져야 한다. 글로벌 버그바운티 기업 해커원(HackerOne)은 이 과정에 약 240만명의 화이트해커와 AI를 함께 활용한다. 외부 연구자가 찾아낸 취약점을 그대로 기업에 전달하지 않는다. 해커원이 먼저 실제 공격이 가능한지 검증하고 중복 신고를 걸러낸다. 기업이 문제를 고친 뒤에는 다시 같은 공격을 시도해 조치 여부까지 확인한다.
서울대에서 미학, 라틴어·그리스어를 공부하던 만화가 김태권 작가가 갑자기 48년 된 서버 회사의 이사회 의장이 됐다. 그는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라는 교양 역사 만화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기에, 중견 IT 회사의 이사회 의장 자리가 왠지 낯설 법하다.
“AI 도입이 가속되면서 기업은 이메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협업 플랫폼, 기업 시스템 전반에서 사람과 데이터, 그리고 AI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보호해야 한다. AI가 기업의 일상 업무환경에 본격적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제 AI 어시스턴트와 에이전트는 데이터에 접근하고, 정보를 해석하며, 스스로 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은 단순히 누가 또는 무엇이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넘어서는 보안을 가져야 한다. 해당 행동이 적절한지, 그리고 기업의 업무 목적과 부합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보안 체계도 필요하다.”
야심한 밤, 로봇이 공사 현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축 자재를 부지런히 실어 나른다. 타일, 벽돌, 석고보드 같은 무거운 건축 자재를 옮기는 바퀴 달린 로봇은 주로 사람이 드문 야간 시간대에 일한다. 해가 뜨면 인부들은 건물 아래에서부터 무거운 자재를 짊어지고 올라올 필요 없이 준비된 자재를 쓰기만 하면 된다. 로봇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건설 현장에 생겨날 변화다.
건설 현장에서는 기계로 자재를 운반하는 작업을 ‘양중’이라고 부른다. 사람이 직접 자재를 짊어지고 운반할 경우 ‘곰방’이 된다. 곰방은 인당 하루 15만원 이상을 줘야 하는 극한 노동이다. 사람이 직접 하기에는 위험할 뿐만 아니라 허리와 무릎에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는 작업으로 유명하다. 워낙 힘든 노동이다 보니 안전상의 이유로 낮에만 하고 있다.
요즘 링크드인에는 “클로드로 웹사이트를 만들었다”는 글이 꽤 많다. 결제 모듈도 붙였다, 뭐도 된다더라. 그런 글을 볼 때마다 궁금했다.
그럼 노코드 웹빌더로 시작한 아임웹 같은 회사는 어떻게 되는 걸까?
“OTAC가 금융과 드론 같은 분야에서는 ‘있으면 좋은 기술’ 정도에 머물렀지만, 운영기술(OT)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 됐습니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회사가 개발한 ‘일회용 인증코드(One-Time Authentication Code·OTAC)’를 산업용제어장치(PLC) 등 OT 장비에 적용하면, 외부 통신이 제한된 산업 현장에서도 사용자와 기기를 식별하고 비인가 접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센스톤은 최근 작업자가 실제 OT 설비에 접속하기 직전 신원을 다시 확인하는 인증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선박과 조선소의 사이버보안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일본 라쿠텐 그룹의 이동통신 사업 계열사인 라쿠텐 심포니의 선박 사이버보안 사업부 ‘라쿠텐 마리타임(Rakuten Maritime)’은 지난 9일 한화오션과 선박 설계부터 건조·인도·운항까지 보안을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시큐아이는 고성능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 NGF 프로(BLUEMAX NGF PRO)’를 앞세워 통신사와 증권사,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대기업 등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시큐아이는 지난해 10월 블루맥스 NGF 프로를 처음 공개한 뒤 지난 5월 정식 출시했다. 중앙처리장치(CPU)가 네트워크 트래픽 처리와 보안 기능을 모두 맡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FPGA)와 데이터처리장치(DPU) 등 전용 프로세서에 일부 작업을 나눠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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