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생성형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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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키움증권, 빗썸 지분 인수 추진 사실상 중단 수순

키움증권의 디지털자산거래소 빗썸 지분 인수 추진이 사실상 중단 수순에 들어갔다. 빗썸의 복잡한 지배구조와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부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그동안 빗썸 지분 인수를 검토해 왔지만 현재는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분 인수 추진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거래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키움증권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 관계자는 “빗썸의 지배구조가 복잡한 데다 거래 과정에서 부담이 커지면서 계속 추진할 사안은 아니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내부에서는 빗썸 지분 인수가 회사의 우선 추진 과제는 아니라는 인식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의 성장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추가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거래를 성사시킬 필요성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디지털자산 사업 전략을 둘러싼 내부 시각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토큰증권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기존 사업 분야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키움증권의 빗썸 지분 인수 추진이 사실상 멈춘 것과 별개로 다른 증권사들의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자산거래소를 확보하면 기존 금융 서비스와 연계한 사업 확장과 함께 이용자 기반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빗썸의 복잡한 지배구조는 여전히 거래 성사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현재 빗썸 지배구조 최상단에는 빗썸 창업자인 이정훈 의장과 김병건 대표가 자리하고 있다. 이 의장은 최상단 법인인 SG브레인테크놀로지컨설팅 지분 50%와 우호지분 0.01%를 통해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김 대표 역시 해당 법인 지분 49.99%를 보유 중이다.

지배구조는 SG브레인테크놀로지컨설팅→BTHMB HOLDINGS PTE. LTD.→디에이에이→빗썸홀딩스→빗썸으로 이어진다. 현재 빗썸 지분은 빗썸홀딩스(73.56%), 비덴트(10.22%), 티사이언티픽(7.17%), 기타 주주(9.05%)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키움증권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수민 기자>Lsm@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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