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 “HW·SW 결합된 데이터 서비스 회사”…모듈식 차세대 스토리지 발표

신규 ‘플래시블레이드//S’, 속도·단순성·확장성·서비스 연속성·지속가능성 지원

“퓨어스토리지는 하드웨어 회사가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총체적 데이터 서비스 회사이다. ‘AI옵스(AIOps)’ 등 여러 솔루션을 통해 복잡한 환경을 단순화해 유연성을 확보하고,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가 돼있다.”

유재성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사장은 16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가진 미디어 브리핑에서 미국에서 최근 진행된 연례 컨퍼런스 ‘퓨어//액셀러레이트 테크페스트22’에서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과 구독 서비스를 발표하기에 앞서 이같이 강조했다.

유 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속도와 유연성을 높여 기업이 민첩하게 대응하려면 클라우드를 선택해야 하고, 데이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면서, “인프라를 극도로 단순화해 유연성을 최대로 확보하고 반응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은 물론 보안까지 지원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하드웨어만으로는 안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용 환경과 멀티클라우드, AI옵스로 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유연한 구매 방식도 필요하다. 퓨어스토리지가 이를 모두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날 퓨어스토리지는 ‘퓨어//액셀러레이트 테크페스트22’에서 새롭게 선보인 ‘플래시블레이드//S’ 제품군과 구독 프로그램 ‘에버그린(Evergreen)’ 신규 서비스를 소개했다.

‘플래시블레이드//S’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설계된 새로운 모듈식 아키텍처 기반 제품이다. 무제한으로 확장 가능한 메타데이터 아키텍처를 활용해 기존 플랫폼 대비 2배 이상의 집적도, 성능,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객 요구사항에 맞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7년 초고속 통합 파일 및 오브젝트 플랫폼 플래시블레이드를 출시하며 스케일아웃 스토리지의 혁신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 퓨어스토리지가 야심차게 내놓은 모듈식 아키텍처 기반 차세대 스토리지다.

이 제품은 스토리지, 컴퓨트, 네트워크 요소의 유연한 무중단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광범위한 비정형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맞춤형 파일 및 오브젝트 플랫폼으로, 퓨어스토리지의 올QLC(all-QLC) 아키텍처를 통해 고비용의 캐싱 솔루션 없이도 가장 높은 수준의 성능과 용량 최적화를 제공할 수 있다.

퓨어스토리지코리아에서 데이터 아키텍트를 맡고 있는 송성환 부장은 “플래시블레이드//S는 속도, 단순성, 확장성, 보안을 포함한 서비스 연속성을 지원해 제품명에 에스(S)가 붙었다. 높은 집적도로 전력 효율을 2배 이상 확보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더 높은 효율의 모델들도 추가될 예정”이라며 “데이터와 스토리지 영역이 분리된 아키텍처로 성능(컴퓨트)과 용량을 별도로 또는 함께 확장할 수 있어 유연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 부문의 맷 버(Matt Burr) GM은 이 제품을 발표하면서 “플래시블레이드//S의 차별화된 아키텍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서 동시에 혁신을 주도하는 향상된 과학 기술의 결과”라며 “탁월한 성능, 효율성, 확장성을 제공해 고객이 장기적인 비정형 데이터 전략에 대한 유연성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제공한다.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궁극적인 스케일아웃 플랫폼일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구독 서비스인 ‘에버그린’을 활용하면 플래시블레이드//S의 유연성을 높이고 무중단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스토리지 플랫폼을 늘 새롭게 유지하고,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으로 인해 시스템이 중단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퓨어스토리지는 이번 행사에서 ‘에버그린//플렉스’를 선보이며 에버그린 기술을 퓨어스토리지 포트폴리오 전체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토리지를 가장 필요로 하는 곳으로 원활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에버그린//플렉스’로 퓨어스토리지는 높은 스토리지 효율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에버그린 구독 기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에버그린 스토리지 프로그램은 높은 비용 효율성, 더욱 길고 지속가능한 기술 수명주기, 중단 없는 인프라스트럭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퓨어스토리지가 지난 2015년 출시한 구독 기반 서비스이다. 이 프로그램 출시 후 3000개 이상의 고객사에게 총 1만건 이상의 무중단 컨트롤러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스토리지 전반의 유연성과 투명성을 크게 높이기 위해 진정한 구독 기반 스토리지 서비스 모델인 ‘에버그린//원(옛 서비스형 퓨어; Pure as-a-Service)’을 2018년에 출시한 바 있다.

에버그린 골드에서 이름을 바꾼 ‘에버그린//포에버’는 기업이 기존대로 장비를 소유하는 동시에 구독서비스로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언제나 최신 상태로 유지되는 하드웨어 시스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버그린//플렉스’는 새로운 플릿레벨(fleet-level) 에버그린 아키텍처로, 스토리지를 효율적으로 구동하며 전력을 아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성능과 용량을 유연하게 이동시키고, 동시에 스토리지 하드웨어를 소유함으로써 얻는 안정성과 통제력을 누릴 수 있다.

‘에버그린//원’은 유연성, 투명성, 간소성은 물론 선제적인 모니터링과 무중단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성능과 사용 관련 서비스수준협약(SLA)을 충족하는 구독 기반 스토리지 서비스 모델이다. 퓨어스토리지는 에버그린//원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곳에 온프레미스 구축의 유연성을 갖춘 온디맨스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퓨어스토리지코리아는 ‘에버그린//플렉스’는 이달 말, ‘에버그린//원’은 올 연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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