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쿡신문] ’좌파 아이스크림'(?) 벤앤제리스, 이스라엘을 흔들다

오늘, 외쿡신문입니다.

아이스크림에도 좌우가 있다? 미국에서 대중적인 아이스크림 업체 벤앤제리스(Ben&Jerry’s)는 ‘좌파 아이스크림’ ‘행동주의 아이스크림’으로 불리는데요, 정치 사회 문제 등에 있어 진보적인 입장을 내기로 유명하거든요. 히피였던 유태인 미국인 벤 코헨(Ben Cohen)과 제리 그린필드(Jerry Greenfield)가 지난 1978년 버몬트주에 설립한 이 아이스크림 업체는 2000년에 유니레버에 인수됐습니다만, 독자적인 목소리를 여전히 내고 있습니다.

이번엔 반(反) 이스라엘 성향의 결정을 했는데, 이를 두고 이스라엘 정부 고위 인사들까지 반발하고 나서서 눈길을 끕니다. 아이스크림 업체의 행동이 외교적 갈등까지 불러올까요? 모회사는 더 이상 투자하지 않을 수 있다는 투자사들의 경고에 움찔, “이건 벤앤제리스의 독자적인 결정”이라고 선을 긋고 있기도 하구요. 이게 이렇게까지 될 문제일까요.

◊김윤경의 눈에 띈 해외 뉴스

지난 19일(현지시간) 밴엔제리스는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West Bank)에서 아이스크림을 파는 것은 우리의 가치에 부합되지 않는다”면서 내년에는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안지구는 1993년 팔레스타인의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가 이스라엘과 합의한 이래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들어선 곳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실질적으로 거의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 정착촌이라는 걸 만들어 계속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내고 있어요. 팔레스타인은 반발하고 있구요. 유혈충돌도 종종 일어납니다.

미국은 은근히, 혹은 노골적으로 ‘이스라엘 편’인 것 알고 계시죠?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자신들의 소유라고 주장하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인정하고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그리로 옮기기까지 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이를 바꿀 생각은 아직까지 없어 보이는 상황입니다.

벤앤제리스는 이스라엘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수십년 동안 이스라엘에서 아이스크림을 팔아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점령지에서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 온라인을 통해 반발이 많았다고 해요. 이를 의식한 회사는 판매 중단을 선언한 겁니다. 서안지구가 이스라엘에 의해 통제되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행동으로 보인 것이죠.

아니, 그런데 아이스크림 안 판다는 것 가지고 이스라엘 정부 인사들까지 나설 일입니까.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당장 유니레버에 연락해서 “이번 행위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이콧“이라며 앞으로 강경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항의했습니다. 이스라엘 정치권은 “반 유대주의 움직임“이라면서 반발하고 있구요, 이스라엘 경제 장관은 틱톡에 자신의 집 냉장고에 있던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을 휴지통에 처박는 동영상을 공개하기까지 했습니다.

미 국무부 브리핑실에서 기자단의 첫 질문은 간밤 이뤄진 쿠바 제재나 아프가니스탄 문제가 아니라 바로 ‘이스라엘과 벤앤제리스의 아이스크림 전쟁’에 대한 것이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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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윤경 선임기자> s914@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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