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서브, 클라우드 출사표 “AWS보다 120배 싸다”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2파전 양상입니다. 글로벌 시장도 마찬가지죠. 이에 뒤이어 IBM, 오라클 등이 둘을 따라잡겠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양상입니다.

국내 업체들은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하나둘씩 자취를 감춰가고 있습니다. NHN엔터테인먼트 등 인터넷 업계 출신의 플레이어가 명맥을 잇고 있지만, 게임 등 틈새시장 공략에 치중하는 모습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중소 호스팅 업체가 야심차게 클라우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주목됩니다. 주인공은 ‘스마일서브’입니다. 클라우드 시장 개화 초창기 호스팅 업체들이 우르르 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사라진 상태인데, 스마일서브는 오히려 뒤늦게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스마일서브는 20일 ‘IWINV’라는 이름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을 발표했습니다.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을 온라인 상에서 제공하는 인프라 서비스(IaaS)입니다.

이 회사가 가장 먼저 내세우는 강점은 ‘가격’입니다. AWS의 120분의 1의 가격으로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IWINV’에서 가장 기본적인 1만3000원 상품을 AWS에서 구입할 경우 1406.67달러의 요금에 구입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2017-02-20-15-44-15스마일서브는 이같은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게 된 배경으로 감가상각이 끝난 자체 데이터센터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스마일서브는 중소 호스팅 회사 답지 않게 서울 가산동에 자체적인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스마일서브는 남들이 관심을 두지 않았을 때 공격적으로 투자해 직접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라며 “현재 데이터센터는 감가상각이 끝난 상태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큰 원가인 데이터센터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데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자체 제작하고 이에 대한 구축과 운영을 위해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을 적용해 자동화 기반 관리를 하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마일서브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위해 2년 동안 준비했다고 합니다. ‘IWINV’ 서비스를 위해 4종류의 전용서버를 자체 개발했고,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장비 역시 직접 개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픈소스 기반의 최신기술도 다수 반영됐다네요. 예를 들어 네트워크 업계의 핫이슈인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분산 블록 스토리지 기술인 Ceph 등이 활용됐다고 합니다.

20130206081553__dpqit스마일서브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자체 인력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외부에 맡기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계약직도 채용하지 않습니다. 기술을 완전하게 내재화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회사 측은 “지난 2년간 오픈 스택 내제화를 하였고, 이를 통해 ‘IWINV’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IWINV의 또다른 특징은 ‘사용한 만큼 돈을 낸다’는 클라우드 기본 개념을 거부한 것입니다. 회사 측은 이를 ‘한국형 트래픽 요금 체계’라고 소개합니다. IWIN는 일단위 요금제를 통해 기본 트래픽을 제공합니다. 한국 고객들은 기본 트래픽 방식을 선호한다는 판단입니다.

회사 측은 “일 단위 요금제를 통해 사용한 만큼 내는 방식과 기본 트래픽 제공 방식의 이점을 모두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사 내부 평가 결과 쓴 만큼 트래픽 비용을 과금하는 글로벌 사업자의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보다 월 300기가 정도의 트래픽 요금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합니다 .

이 외에도 1년 365일 24시간 내 언제든지 전문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술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습니다

이 회사 김병철 대표는 “예전에 경쟁 관계에 있던 대한민국 주요 호스팅 회사들이 하나둘씩 깃발을 내리고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의 브로커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아왔다”라며 “스마일서브는 글로벌 사업자도 분명 약점이 있으리라 판단했고, 분석 결과 그 틈을 찾아 우리만의 강점을 만들기 위해 지난 2년간 묵묵히 노력해 IWINV라는 결과물을 내놓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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