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저는 어떻게 아마존 클라우드를 추격했나

tito_hoya_pikdic262012.jpg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아마존(AWS)은 부동의 1위다. 얼마 전까지 이 시장은 아마존과 그 외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였다.

아마존의 가장 큰 장점은 규모의 경제를 이뤘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이퍼스케일의 확장성인데, 아마존은 이 면에서 가장 우수했다. 덕분에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 고객을 기반으로 또 컴퓨팅 장비를 확충해 클라우드의 규모를 키웠다. 규모의 경제 덕분에 가격을 더 낮출 수 있었고 확장성도 더욱 확대됐다.

그 결과 아마존은 기술력, 가격, 시장점유율 등 여러가지 면에서 경쟁사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시장의 경쟁이 아마존의 독주로 끝나지는 않을 것 같지는 않다. 아마존을 위협할 강력한 경쟁자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티야 나델라 CEO가 부임한 이후 ‘클라우드와 모바일’을 최우선 전략으로 내세웠는데, 이제 그 동안을 노력이 결실을 맺는 듯 보인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FBR 캐피탈 마켓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매출이 2016년 말 8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아마존 클라우드의 예상 매출과 유사한 수준이다. MS가 아마존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다.  FBR은 “MS는 기업용 클라우드 분야에서 AWS의 경쟁자로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기업용 공용 클라우드 시장은 IBM, 오라클, HP 등 IT업계의 많은 공룡들이 도전장을 던졌던 분야다. 그러나 MS 수준의 성과를 거둔 기업은 아직 없다. 급기야 HP는 클라우드 사업을 포기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들과 다르게 MS의 애저가 성공한 원인은 무엇일까? 도이치뱅크는 MS의 성공에 대해 ‘착륙과 확장(land and expand)’ 전략의 성공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MS 고객들이 일단 작게라도 애저 클라우드를 사용해보도록 하고, 효용성을 느끼면 규모를 확장하도록 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애저의 성공이 설명되지 않는다. land and expand’ 전략은 MS뿐 아니라 다른 IT업체들도 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MS 애저의 강점 중 하는 전 세계에 막대한 개발자 우군들이 있다는 점이다. 윈도 플랫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온 개발자들은 아마존보다 MS 애저가 더 친숙하다. 이는 MS가 경쟁사들보다 훨씬 쉽게 착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MS는 단순 컴퓨팅 자원만 제공하는 IaaS(Infra as a Service)뿐만 아니라 플랫폼을 제공하는 PaaS(Platform as a Service)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다만 이런 전략은 약점도 있다. 도이치 뱅크는 “MS 애저는 MS 중심의 솔루션으로 인식돼서 일부 사람들은 아마존보다 덜 개방적이고 덜 중립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MS가 최근 리눅스를 비롯한 오픈소스 진영에 구애 공세를 펼치는 것도 이같은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명호 국가최고기술자(NTO)는 애저의 성공 배경으로 다양한 옵션을 꼽았다.

김 NTO는 “사설-공용-혼합, MS 호스팅-파트너 호스팅, IaaS, PaaS, SaaS 등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가운데서 필요에 따라 선택하고 조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MS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소프트웨어 자산과 기업 고객의 충성도와 결합돼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NTO는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를 하이퍼스케일로 다양한 배치 모델과 다양한 서비스, 이들을 단일 기술 스택으로 통합 운영 관리 할 수 있는 능력 등이 대표적인 차별성”이라고 덧붙였다.

<심재석 기자> 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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