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23] 생성AI부터 금융상품 접목까지, 네이버페이 ‘종합 금융 플랫폼’ 선언

“결제 서비스에서 시작해 주문결제, 내자산 등 차별적인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혁신금융 제휴, 자체 대안신용평가를 구축하는 등 검증된 기술로 최적의 상품을 비교 추천하고 차별화할 것이다. 새로운 네이버페이는 결제를 넘어 기술 데이터 트래픽 기반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 박상진 대표는 24일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23(DAN23)’에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네이버페이는 간편결제, 충전, 포인트 적립, 송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원 수는 3300만명, 월 결제 이용자는 1800만명이다. 누적 결제액은 20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연간 결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60조원으로 전망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3년내 연간 결제액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네이버파이낸셜은 차별적 데이터 기반의 타겟팅, 스코어링 기술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ACS) 고도화 사용자 니즈와 특성에 최적화된 금융상품 비교•추천 및 입점 상품 차별화 네이버페이 증권•부동산 정보 및 커뮤니티 개인화를 통한 금융 서비스 연계 강화 등 세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금융상품, 검색부터 가입까지 한 번에

네이버파이낸셜은 쇼핑 검색에서 네이버페이 결제로 이어지는 흐름처럼, 금융상품 검색부터 가입·관리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흐름을 금융상품 비교, 추천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문결제, 내 자산 등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또 자체 대안신용평가를 구축하는 등 검증된 기술로 최적의 상품을 비교 추천한다.  

박상진 대표는 “현재 서비스 중인 신용대출 비교처럼 예적금, 보험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페이 증권과 부동산의 금융상품 연계도 강화한다. 연내 네이버페이 증권에서 종목 조회 후 바로 증권사로 연결해 주식 주문을 할 수 있는 간편연결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매물 정보 탐색 후 필요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달 중 전세자금보증 조회, 추천이 이뤄지며 연내에는 주택담보대출 비교를 시작한다.

박 대표는 “결제 중심의 화면에서 마이데이터, 내 자산을 필두로 증권, 부동산 서비스를 연결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결제와 지출 분석은 물론, 금융 실물 자산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성형AI도 접목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의 생성형 AI를 금융 서비스에 이식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그 중에서도 회사 측은 네이버 부동산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 검색창에 관심있는 지역과 평수를 입력하면 단지 위치 등을 담은 답변이 나온다. 이때 네이버 부동산과 연결되어 매물을 클릭하면 구체적인 평수, 위치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주택담보대출 비교도 가능하다.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와 주문·결제에도 네이버의 생성형 AI 활용방안을 적용한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통해 네이버페이의 대안신용평가를 고도화해 여러 금융상품에 적용한다. 이는 네이버페이가 준비 중인 데이터 인텔리전스 신사업으로, 제휴 금융상품을 차별화하는 요소이자 금융 플랫폼으로서 네이버페이의 핵심 기술 경쟁력으로 꼽힐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네이버파이낸셜은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하반기 알리페이플러스와 BC카드-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과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해외 결제처를 확대한다. 삼성페이 마그네틱보안전송(MST) 현장결제 서비스에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결제 수단을 추가하며 네이버페이 전용 선불카드를 출시하는 등 결제처와 결제 수단 모두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운 네이버페이 로고

한편, 회사는 새로운 네이버페이 로고를 공개했다. 박 대표는 “새 로고에는 혁신, 기술, 신뢰, 혜택이라는 네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금융의 새로운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앞으로 네이버페이의 모든 금융 서비스에 새로운 로고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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