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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에 입소문 났다는 결제 서비스, 페이민트

학원, 공부방 등은 보통 대면 결제가 이뤄집니다. 아이들에게 돈을 쥐어 보내기엔 위험하기 때문에 학부모가 직접 원장님을 만나서 현금이나 카드 결제를 하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이 경우 학부모 입장에서 결제를 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한데요. 학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납 시간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아쉬운 점이지요.

이런 불편함을 한 번에 해소해 줄 서비스가 있다고 합니다. 페이민트가 운영하는 결제선생은 언제 어디서든 수납을 받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학원은 청구서를 작성해 전화번호, 청구금액, 사유만 입력하면 청구서를 발송할 수 있습니다. 이때 결제대행(PG)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학원 입장에선 수수료가 훨씬 저렴한 이점이 있습니다. 학부모는 비대면으로도 할인 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어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결제선생은 학원가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수납의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편의성을 높여줬기 때문인데요. 고객 수 4만1000곳 중 80% 이상이 교육 가맹점인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죠. 최근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출결관리 서비스인 출결선생을 출시했다고 하는데요. 

페이민트의 김영환 대표를 만나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페이민트,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지급 결제 핀테크 회사입니다. 카드사의 프로세스를 보면 인증, 승인, 매입, 정산 등의 절차가 있는데 페이민트는 각각의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증 같은 경우 간단한 방법으로 고객을 식별하는데요. 과거에는 인증을 위해 카드정보, 유효기간 등을 입력해야 했다면 결제선생은 패스워드 여섯 자리를 누르거나 지문인증을 하는 식입니다. 상당수의 금융 정보를 넣어야 하는 방식을 간단하게 처리했습니다. 

결제선생의 경우 승인 구조를 바꿨습니다. 우리나라는 온라인 결제를 하려면 결제대행(PG), 오프라인 결제를 하려면 밴(VAN)사를 거쳐야 하는데요. 자사는 비대면 결제이지만 오프라인 승인이 날 수 있도록 카드사와 협의해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결제선생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결제선생은 주로 학원이나 공부방에서 많이 씁니다. 예전에는 주기적으로 학원에서 학부모들에게 문자로 송금을 요청하면, 학부모들이 학원에 와서 결제를 하는 방식이었는데요. 결제선생을 쓰면 학원 원장님이 결제선생 시스템에 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자동으로 송금 요청이 가고 학부모들이 결제를 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에는 학원이 학부모에게 수납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주 40시간이었다면, 결제선생을 쓰면 언제 어디서든 결제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동시에 학원 입장에서 수납률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학원에서 수납 요청을 50건 보낸다고 가정하면 요청을 다 보내기도 전에 수납이 완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내는 과정에서 이미 요청을 받은 사람이 수납을 한 경우인데요. 

또 학원비를 낼 때 학부모들이 할인카드를 쓰는데 비대면으로 거래하면 제휴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이때 결제선생을 쓰면 면세 처리가 되고 학원비 제휴 할인도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결제선생 서비스는 카드사와의 연동, 제휴가 필수적일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카드사와 인증 시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승인을 할 수 있도록 제휴를 했습니다. 8개 카드사와 오프라인 카드를 결제하듯 밴사와 연동했죠. 그러니까 페이민트는 PG같지만 인증만하고 정산은 카드사가 직접 하는 구조입니다. 

김영환 페이민트 대표

-수익모델은 무엇인가요?

수익모델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고객이 메시지를 발송할 때 비용이 드는 것 하나, 카드사로부터 받는 수수료까지 두 가지입니다. 메시지 발송 비용은 한 건당 55원입니다.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들었는데요.

결제 볼륨이 많이 커졌습니다. 결제선생의 결제 처리 금액이 한 달에 약 1300억원 정도인데요. 이 정도면 일반 PG사에서는 13억원을, 페이민트는 1.3억원을 법니다. 

순사용자는 127만명이 넘습니다. 얼마 전 누적 결제 금액이 2조원 정도 됐습니다. 페이민트는 결제 빈도가 적은 대신 객단가가 큽니다. 그러니까 온라인 커머스의 객단가가 A커머스사의 경우 1만원 안팎인 반면, 페이민트는 20만원이 넘습니다.

-고객 수는 얼마나 되나요?

약 4만1000개 정도 됩니다. 이 중 교육 업계가 85% 정도이지만 최근 다른 산업군이 늘고 있어 이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고객군이 학원, 공부방 등 교육 쪽이 많은데 해당 산업의 니즈가 큰 이유가 있나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이민트는 영업을 하지 않는데, 입소문으로 서비스가 알려졌습니다. 학원이 면세사업자이기도 하고 비용에 민감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죠. 

또 이름이 불러온 오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결제선생 이름 중 선생이 ‘선생님’의 뜻이 아니라, ‘이 선생’, ‘박 선생’이라고 부르듯 결제에 대해 물어보면 잘 설명해줄 수 있다는 뜻을 담았는데요. 그런데 교육 업계에선 선생님의 의미로 받아들였는지 덕분에 업계에 소문이 나게 됐습니다. 

-사용자가 결제선생을 통해 얻는 또 다른 것이 있나요?

교육업계의 경우 돈을 더 받아서 안 되지만 특별히 할인을 해서도 안 됩니다. 가격경쟁을 하면 안 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할인카드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사는 카드사와 제휴해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혜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회사 작년 매출액이 어느 정도 되나요?

매출액 기준으로 13.9억원, 영업손실은 2~3억원 정도 났습니다. 다만, 손익분기점을 지난해 하반기에 맞춘 만큼 올해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페이민트의 넥스트(Next)는 무엇인가요?

스케일업 방향이 크게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결제 서비스를 강조해서 다른 산업군으로 확장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해주는 것인데, 이게 바로 출결선생입니다. 결제선생을 쓰는 학원 업계에서 출결선생을 출시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고, 앞으로도 서비스 확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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