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글로벌 개인간 거래 플랫폼 ‘훗타운’ 출시

한진이 초국경 택배시장 선점을 위해 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간거래(C2C) 시장에 도전한다. 한진은 28일 글로벌 개인간 해외직구 거래 플랫폼 ‘훗타운(HOOT TOW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훗타운은 한진의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이하넥스에 개인 간 상품거래, 정보 교류 기능이 더해진 플랫폼이다. 현재 한국, 미국, 일본, 독일, 홍콩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물류 거점과 기업 네트워크를 연계해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향후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28일 웹 출시에 이어 오는 4월 10일에는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 모바일 앱을 동시 출시한다.

한진은 훗타운 기능 중 개인간 거래와 커뮤니티 기능에 집중했다. 개인 간 물건 구매대행을 요청할 수 있는 ‘사줘요’, 상품판매를 등록할 수 있는 ‘팔아요’, 훗타운 내 실시간 커뮤니티 기능인 ‘만나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사줘요는 타우너라고 부르는 훗타운 이용자가 국내에서 구하지 못하는 상품에 대해 구매 요청 등록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후 해외 현지에 있는 또 다른 이용자가 판매견적을 등록하면, 구매 요청 이용자가 해당 견적에 맞춰 결제해 해외직구 주문을 마무리할 수 있다.

팔아요는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직접 등록할 수도 있다. 만나요는 실시간 커뮤니티 기능을 더한 공간으로 선호 카테고리에 대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한진은 한국어, 영어 번역 기능을 탑재한 실시간 대화, 배송 과정 설명 과정에 모바일 물류게임 캐릭터를 더하는 등 이용자 중심 편의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전 거래 센터로 사기 의심 사이트, 가품 확인 상품 등 정보를 공유한다.

현재 한국어, 영어를 지원하는 훗타운은 원화, 달러, 엔화로 결제가 가능하며, 구매대행 서비스 및 상품 판매를 마무리한 이용자는 상품 출고 후 원하는 통화로 가입 시 등록한 개인 개좌에서 수익 확인이 가능하다.

한진 관계자는 “훗타운은 전 세계의 수집가, 매니아 소비자의 취향을 연결할 수 있는 업계 최초의 C2C 직구 플랫폼으로 우리회사가 보유한 물류역량을 바탕으로 초국경 택배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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