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인도네시아 법인 전환으로 인도네시아·동남아 사업 확대 나서

한진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대표 사무소를 지난 1월부로 법인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해 미국, 유럽, 중국으로 향하는 국제 해상, 항공 포워딩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일주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사업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사업 부문별 협력기관과의 미팅으로 시장 파악에 나섰다. 

한진은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에서 이커머스 시장 규모와 성장률이 갖아 높고 인도네시아 내 항만 및 공항 물동량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계획돼 물류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진은 2025년까지 기존 포워딩 사업에 집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창고, 트럭킹, 이커머스 물량 등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타 해외법인과의 네트워크 영업으로 기존 포워딩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거점 확보를 통한 복합 운송사업을 개발한다. 또한 현지 로컬시장 개척을 위해 신규 고객사 유치를 강화하는 등 인도네시아 내 물류서비스 확대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활성화에 주목, 동남아 법인 간 이커머스 CBT(Cross Border Trade) 물량을 확보하고 국내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는 플랫폼인 ‘글로벌 원클릭’과 연계해 중소형 고객사 유치에도 집중한다. 

한진은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등 총 12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이번 인도네시아 법인을 포함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4개법인과 태국, 싱가포르 2개 대표사무소를 두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우리회사는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총 12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중 동남아는 물류 시장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 기업의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전망에 맞춰 현지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모델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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