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G(세대) 통신 상용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5G 가입 규모는 하루에 약 100만건씩 증가하면서 역사상 가장 빠른 도입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입 추세를 기반으로 5G 모바일 가입건수는 올해 말 5억8000만건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에릭슨엘지는 20일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전세계 5G 시장 현황과 전망을 소개했다.

에릭슨의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말까지 5G 가입 건수는 약 35억건으로, 전세계 인구 60%가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4G LTE 보다 2년 앞서서 가입건수 10억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확산세는 중국의 발빠른 5G 도입, 합리적인 가격의 5G 단말기 조기 출시 등이 견인했다.

(자료=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현재 전세계에서 300개 이상의 5G 스마트폰 모델이 발표되거나 상업적으로 출시됐다. 머지 않아 전체 이동통신시장에 공급되는 모든 기기의 35~45%가 5G 단말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는 “단말기는 이동통신 확산을 위한 생태계 구성에서 중요한 요소”라며 “현재 5G 네트워크와 단말기 모두 성능 향상, 종류 다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G단말기의 가격 조정도 영향을 미쳤다. 박 컨설턴트는 “5G 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저대역이나 중대역 지원 기기는 250달러 미만이며, 400달러 이하의 단말도 꽤 나온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5G 도입 속도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재 동북아시아가 가장 높은 5G 보급율을 보이고 있으며, 북미, 걸프 협력회의(GCC)가 뒤를 잇는다. 오는 2026년에는 북미 지역이 5G가입 점유율 84%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중국, 미국, 한국, 일본, 걸프 협력회의(GCC)에 비해 유럽은 더딘 출발로 다소 뒤쳐진 상태다.


5G 상용 고정무선접속(FWA)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FWA란 고정된 가입자의 단말과 기지국을 무선으로 연결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선통신 기술이다. 5G를 출시한 통신사의 90%가 FWA오퍼링을 제공하고 있다.

(자료=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박 컨설턴트는 “아직 5G를 출시하지 않은 통신사(62%)에 비해 FWA를 훨씬 더 많이 채택한 것”이라며 “FWA의 높은 채택률은 광 보급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많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중국, 미국, 한국과 같은 개척자 시장에서 5G 출시와 커버리지 확장을 가속화하면서 5G의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며 “활용 사례들이 더욱 구체화되고 5G의 가능성을 실현해야 할 때이며 기업과 사회도 5G 기반 디지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팬데믹 이후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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