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021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1분기 커머스 사업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상반기 ‘일본 스마트스토어 구축’과 ‘머천트 통합 솔루션 구축’에 전력을 다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그룹과의 2500억원 규모 자사주 교환 이후의 사업 경과에 대해서도 일부 발표됐다.

숫자로 보는 1분기 네이버 커머스

2021년 1분기 네이버 커머스 사업 매출은 3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SME(중소기업)의 온라인 전환이 2021년에도 활발히 이뤄져 이들의 성장으로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네이버측 평가다.

네이버 커머스 부문의 최근 성장세(자료: 네이버 IR)

네이버의 C2C 마켓플레이스 스마트스토어의 2021년 1분기 거래액은 전년대비 53% 성장했다. 4월 기준 스마트스토어 숫자는 약 40% 증가한 45만개로, 월평균 신규판매자수는 3만3000명이 넘었다. 네이버의 B2C 마켓플레이스 브랜드스토어에는 현시점 약 32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네이버의 라이브 커머스 ‘쇼핑라이브’의 1분기 누적 시청숫자는 1억7000만뷰를 기록했다.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성장, 6개월 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1억원 이상 거래액을 기록한 방송수와 판매자수는 모두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누적 구매자수는 170만명이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대표 주주서한을 통해 2021년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기준치를 설정했다. 2020년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17조원 대비 50% 이상 성장한 수치다. 현재까지 성과를 기준치로 봤을 때 네이버는 목표 수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스마트스토어 증가율은 설연휴 등의 영향으로 다소 둔화됐지만, 2분기에는 성장률이 다시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목표로 했던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25조원을 맞추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스마트스토어뿐만 아니라 장보기, 라이브 커머스, 하반기 새로 시작할 정기배송 관련된 부분에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버티컬적인 부분까지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과의 파트너십

지난 3월 발표됐던 네이버와 신세계그룹의 2500억원 규모 자사주 교환 이후의 협업 진행 경과 또한 이번에 일부 발표됐다. 한성숙 대표에 따르면 네이버는 현재 신세계, 이마트와 ‘신선식품’과 ‘명품’, 그리고 ‘물류’를 협력에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관련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 대표는 “지금 가장 중요하고 빠르게 진도가 나가고 있는 것은 8월 서비스 오픈 예정인 신선식품 중심의 장보기 물류 강화 방안”이라며 “이 부분에 있어 성장을 만들고 나머지 부분을 강화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사항은 협의하고 있어서 상반기 중에 공유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명품 카테고리 측면에서는 ‘선물하기’ 서비스 연계를 열어두고 논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함께 나왔다. 한 대표는 “신세계그룹과 럭셔리 관련 논의를 하고 있지만, 해당 부분은 조금 더 진행해봐야 될 것 같다”며 “백화점에 가서 선물을 사는 것은 이미 벌어지고 있는 구매패턴인지라, 그런 부분은 오픈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집중 영역, 일본 스마트스토어 & 머천트 솔루션


당장 네이버가 집중하고 있는 영역은 ‘일본 스마트스토어’ 오픈과 ‘머천트 솔루션’ 구축이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의 경영통합이 3월 1일 마무리됨에 따라서 첫 번째 과제로 상반기중 일본에 스마트스토어 플랫폼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모델을 라인의 선물하기, 공동구매 등 소셜 커머스 플랫폼, 야후 검색, 쇼핑, 페이페이 등과 연결해 검색-쇼핑-결제로 이어지는 시너지를 만든다는 맥락이다. 네이버는 이렇게 구축한 채널을 통해 한국 동대문 패션 상품의 일본 판로를 마련하고자 함께 준비하고 있다.

두 번째 집중 영역 ‘머천트 솔루션’은 네이버가 판매자가 온라인에서 장사하는 데 필요한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하나의 솔루션을 칭하는 용어다. 네이버는 기존 스토어 구축 및 상품관리, 주문, 결제 등 기본 기능에 집중했던 솔루션을 ‘머천트 솔루션’ 구축을 통해 고객관리, 정산 및 금융, 데이터 분석, 물류 연계 등 전방위적인 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향후 브랜드스토어나 스마트스토어를 쓰면서도 자사몰과 같은 자율성을 확보하며, 더 고도화된 다양한 툴을 쓸 수 있는 방식을 네이버 커머스에 적용하고 있다고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머천트 솔루션과 클라우드 사업을 연계하는 등 사업자 성장 단계에 따라 다양한 지원 도구를 고도화하겠다는 게 네이버의 계획이다.

한 대표는 “올해 글로벌 스토어와 머천트 솔루션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스토어 구축과 상품관리, 주문결제 등 기본기능에 집중됐던 솔루션을 고객관리와 정산 및 금융, 데이터 분석, 물류, 새로운 마케팅 솔루션 등 전방위로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또 “네이버 엑스퍼트 서비스와 연결하여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세무, 노무 등 전문가 상담을 지원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사업과도 연계하여 온라인 사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빠짐없이 챙겨가겠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엄지용 기자> drak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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