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메인넷의 거의 모든 것

7 9, 메인넷을 구동하는 클레이튼의 파트너 데이가 열렸다. 사전 행사에서 클레이튼 한재선 CEO 클레이튼의 목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클레이튼은 플랫폼을 위한 플랫폼은 아니다. 카카오의 리소스를 활용해 세상을 바꾸는 플랫폼을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 자회사인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현재 9 서비스를 구동하고 있다.

한재선 그라운드 X 대표

클레이튼 메인넷: 사이프레스

클레이튼의 메인넷 이름은 사이프레스다. 기업용(Enterprise-Ready)이며 서비스 중심(Service-Centric) 기본으로 한다. 엔터프라이즈에 맞도록 대규모 서비스를 구동할 있는 것이 목표다.

코어 타깃은 엔드유저, 서비스 프로바이더, 엔터프라이즈다. 엔드유저에게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서비스 환경과 유저 확보를 돕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며, 기업에게는 혁신 주도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특성은 퍼포먼스, 유저빌리티, 스테이블리티&시큐리티, 릴라이어빌리티다.

퍼포먼스로는 3000+TPS 보장하려고 한다. 1 만에 블록을 생성하는 것이 목표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과제인데 현재 30 정도를 합의 발행할 있다. 초당 3000~4000TPS 현재 구현해놓은 상태다. 형태를 구현하기 위해 이더리움의 설계를 따르지 않고 새로운 설계를 적용했다.

사용성 측면에서는 개발자와 유저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사용성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서비스 프로바이더 인터뷰를 통해 가장 필요한 것을 물었고, 대부분은 이더리움의 가스 피가 비싸다는 것을 들어 이더리움의 1/10 수준으로 가스 피를 내리도록 했다.

보안을 위해서는 국내외 4 최고 보안업체를 통해 고강도 보안 감사 테스트를 진행했다.

신뢰도를 위해서는 거버넌스를 다듬었다.

클레이튼은 거버넌스의 노드가 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실(Klaytn Governance Council) 운영하며, 그라운드 X 포함한 LG전자, 넷마블, 카카오, 셀트리온, 위메이드, FSN, 네오플라이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대기업 위주의 참여를 독려한 이유는 이들이 컨센서스를 해칠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금전적으로 부족하지 않으며 평판이 중요한 기업들이다. 동시에 블록체인에 다양한 관심이 있는 기업들이기도 하다. 그라운드 X 거버넌스 참여 기업들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만드는 도움을 주는 역할을 것이라고 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용자 규모(6억명 이상) 통해 아시아에 집중한 프로젝트를 함께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는 제도권 룰들과 얼마나 맞춰갈 있을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예를 들어 부작용이 발생했을 메인넷이 어떻게 책임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따라서 도입한 시스템은 돈이 어디서 쓰일 있는지를 밝히는 KYC(Know Tour Customer)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불법 자금 융통으로 쓰이는 최소한의 방어책 역할을 하려고 한다. 또한, 플랫폼과 소비자를 보호하는 시스템, 현금 부정세탁 방지 시스템(AML), 겜블링 서비스 방지 등을 도입했다.

앞으로는 아래 언급된 이니셜 파트너 글로벌 파트너, 기존 유저를 갖추고 있는 서비스, 서비스 확장하려는 서비스 등과 메인넷 프로젝트를 구동할 예정이다. 그라운드 X 사이프레스 기반 앱을 DApp 아닌 BApp(블록체인 )으로 부르려고 하며, 대표는 파트너 데이 현장에서 새로 등장할 BApp 소개했다.

앞으로는 여행 앱인 패스포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플랫지캠프, 블록체인 기반 반려동물 신원인증 플랫폼 블록펫 등이 BApp으로 사이프레스에 승선할 예정이다.

클레이튼은 PoC(Proof of Contribution) 보상 기준으로 한다. 서비스 공급자가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노드를 활발하게 운영하는 노드(서비스 공급자) 평가(트랜잭션 , 유저 증가 등의 기준) 보상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KIR(Klaytn Improvement Reserve) 일종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다. 신규 서비스를 만들어 메인넷에 올리고 싶다고 하면 심사를 통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2019년에는 안정화, 2020년에는 확장(Expansion), 2021년에는 De-facto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년인 2020 킬러 서비스가 등장해 아시아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목표이며, 2021년에는 안정적인 서비스 메인넷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클레이튼 블록체인 이니셜 파트너 9개사

힌트체인(HINT Chain)

해먹남녀 서비스하던 업체가 소비자 취향을 블록체인으로 모으는 힌트체인을 내놨다. 데이터를 자영업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클레이튼 메인넷을 적용해해먹 3.0’ 시작한다. 사용자 레시피 공유 플랫폼인 해먹남녀에 AI 추천과 보상을 도입한 시스템이다. QR 통해 받은 포인트는 힌트멤버십에 사용할 있다. 힌트토큰으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쓴다. 포인트의 단위는 HINT이며 시범 레스토랑에서 HINT 가격이 메뉴판에 적혀 있다. 최현석 셰프의 레스토랑초이닷 시범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선결제 예약 기능을 내에 포함하고 있다. 자영업자에게는 소비자를 이해할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피블(Pibble)

피블은 소셜 미디어다. 인스타그램에 블록체인을 도입한 듯한 앱이다. 이미지를 업로드했을 ‘Like’ 피블 지갑에 쌓인다. 암호화폐로 교환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업로드하는 콘텐츠에 사용자가 원한다면 구매 링크를 업로드할 있다.

궁극적으로는 사용자가 올리는 디지털 이미지의 콘텐츠를 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블록체인의 특성으로 저작권을 증명하고, 원본 그대로 저장된다. 가격은 업로더가 결정한다. 스타의 콘텐츠를 판매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유저들은 게임처럼 레벨을 부여받으며 레벨이 콘텐츠 확산에 영향을 준다. 콘텐츠를 만들 없는 소비자는 광고를 보는 것으로도 돈을 있다. 기부 등의 시스템도 탑재돼 있다. 연내 100 유저 확보를 목표로 한다.

코스모체인(Cosmochain)

이더리움 기반 뷰티 서비스핏츠미 클레이튼 기반으로 업데이트했다. 파인드 섹션에서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받고, 트라이 탭에서 프로모션 화장품을 지원해 받을 있는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렇게 모인 정보는 암호화로 클레이튼에 저장된다. 별도의 서비스인 레드립 등도 클레이튼 내에 저장한다. 코스모체인을 중심으로 사용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완전한 토큰 이코노미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스핀 프로토콜(SPIN Protocol)

이커머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한 서비스. 중개인 없이 인플루언서와 기업이 연결되는 탈중앙화 커머스 생태계를 만든다. 서비스는 우먼스톡으로, MAU 150만명인 인기 서비스다. 기업이 조건에 맞춰 캠페인을 올리고, 인플루언서가 캠페인을 선택해 게재하는 방식이다. 해시태그를 올리는 등의 조건이 있다. 프로토콜 내에는 수익률, 파매율 등의 별도 페이지에서 확인할 있다. 구매자 역시 후기를 올리고 보상을 받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픽션 네트워크(Piction Network)

웹툰과 웹소설 시장에서 플랫폼이 강력한 지위를 활용해 악용하는 것을 블록체인으로 막기위한 플랫폼이다. 창작자가 포스팅을 통해 작품에 대한 개요를 올리고,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작품을 제작한다. 서포터(참여자) 후원을 하고 댓가로 PIC토큰이라는 코인을 받는다. 토큰은 작품의 개별 토큰으로, 작품의 가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단순 크라우드 펀딩보다는 콘텐츠에 대한 투자에 가깝다. 저작자는 이를 실시간으로 정산내역을 확인할 있다.

인슈어리움(Insureum)

직토워크로 알려진 걸음 데이터 앱을 만든 기업이다. 직토에서는 보험을 연결하려 했으나, 나아가 블록체인을 반영한 보험과 유사한 서비스다. 미세먼지, , 천재지변에 따라 보상이 결정되는 프로텍션 서비스다. 지급과 보상, 청구 등은 스마트 컨트랙트로 진행된다. 보험을 지급받는 지난한 과정이 사라진다. 예를 들어 여행지에서 비가 왔을 공공데이터로 파악하고 바로 청구를 있다. 클레이튼을 도입한 이유는 계약 성사까지의 과정이 3분에서 10초로 단축됐고, 지급이 빠른 등의 특성이 있다고 한다.

클라우드브릭(Cloudbric)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운영한다. 보안 공격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올려 공유한다. 탈중앙화된 보안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세계 28 기업의 리전을 통해 500만건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기관들에게 제공 협력을 목표로 한다. 현재 해커 지갑 주소나 피싱 사이트 제보를 통해 참여와 보상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내장 백신을 통해 멀웨어가 삽입된 앱을 블랙리스트에 등록해 알려주는 서비스도 한다. 정보를 수집하고 기여자에게 보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분기에는 SDK 공개해 송금 위협데이터 등을 알려주는 것을 개발 중이다.

에어블록(Airbloc)

개인 데이터 실시간 거래 플랫폼이다. 개인 데이터란 사용자가 쇼핑을 어디서 정보를 얻고, 어느 사이트를 둘러봤으며 구매는 어디서 했는지 등을 말한다. 현재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데이터지만 시장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개인은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생각해 제공하지 않으며, 기업은 데이터를 구매하고 싶지만 합법적으로 구매할 있는 곳이 없다. 에어블록은 개인 데이터를 확보할 있는 SDK 사용자 동의 하에 제공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다른 사용자가 추천 맛집 등을 검색할 큐레이션 용도로 사용되며, 데이터 구매 기업에게 판매된다.

앙튜브(Antube)

영상을 업로드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토큰 보상을 받는 영상 커뮤니티 앱이다.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돼 있으며 25 이상의 세계 사용자를 확복하고 있다. 블록체인에 올린 틱톡과 같은 서비스다. 틱톡에서 보상체계가 훌륭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서비스하는 것이다. 주요 사용자는 기업과 소비자다. 중간광고 시청 등의 활동으로도 보상을 받을 있으며, 내부 통용 화폐인 ATT 클레이튼 기반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클레이튼으로 기부 문화를 투명하게

기부는 필요한 것이지만 과정에서 불신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기부자는 기부를 했을 어떤 메커니즘으로 누구에게 전달되는지를 알고 싶다. 다른 블록체인을 통해서 기부가 증명되는 사례가 존재하기도 했다. 불신의 과정을 클레이튼으로 해결하기 위해 그라운드 X SK그룹의행복나눔재단’, 비영리 스타트업프리즈밍 함께 현물기부 관리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다. ‘행복상자’(상자에 각종 생필품과 선물을 담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업) 연계해 현물 기부 주체와 현물 수령 기관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최종 전달 여부를 추적해 투명한 기부 문화를 만드는 실험을 진행했다. 행복나눔재단은 하반기에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두번째로는 젊은 세대들의 기부를 독려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젊은 층에서기부 경험 자체가 전무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들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라운드 X 시민들의 불편 경험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바일앱불편함 개발사 닛픽, 아름다운재단과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닛픽이 아름다운재단에서 제시한 4개의 키워드 (고아, 치매, 우토로, 기부) 관련된 불편한 경험을 취합하면, 그라운드 X 경험 데이터 건수에 비례해

책정한 기부금을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신뢰성을 전달하면 기부가 더욱 늘어나는 경험을 만들 있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기술 도입 닛픽은 이용자 수뿐만 아니라 올라오는 글의 수와 품질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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