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 국내 두 번째 IBX인 ‘SL4’ 발표…내년 1분기 개소

에퀴닉스(Equinix)가 국내 두 번째 에퀴닉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익스체인지(IBX) 데이터센터인 SL4를 23일 발표했다. 내년 1분기 공식 개소하는 SL4는 국내 기업을 비롯해 한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에퀴닉스의 글로벌 기술 동향 조사 2023에 따르면 한국의 IT 리더 중 72%는 보유하고 있는 IT 인프라가 AI 기술에 요구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점점 더 많은 AI 하드웨어가 높은 전력과 전문적인 냉각 기술, 특수 네트워킹을 요구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코어와 엣지에서 AI 워크로드를 실행하고 워크플로우를 통해 데이터세트를 처리하기 위한 클라우드, 코로케이션 및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를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가 필요하다는 게 에퀴닉스의 진단이다.

에퀴닉스는 SL4 개소와 함께 기업이 국내에서 플랫폼 에퀴닉스(Platform Equinix)와 온디맨드 디지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은 에코시스템, 클라우드 인접성, 글로벌 상호연결된 데이터 처리 위치, 업계 선도적인 AI 인프라 제공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장혜덕 에퀴닉스코리아 대표는 “AI 기술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기업이 IT 인프라를 혁신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SL4 개소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을 확대함에 따라 기업들은 선진적인 AI 인프라 및 에코시스템 내에서 기술 파트너와 효과적으로 연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SL4는 경기도 고양시의 엑스스케일(xScale) 데이터센터인 SL2x 내부에 입주해 475개의 캐비닛 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SL4는 서울에 위치한 에퀴닉스의 국내 최초 IBX 데이터센터인 SL1과 낮은 레이턴시의 광케이블을 통해 직접 연결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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