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는 없다”…스노우플레이크가 보여준 데이터 클라우드 세상

“스노우플레이크의 원칙. ‘풋 커스터머 퍼스트(Put customer first)‘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회사의 원칙을 실행해나가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한국지사장)

스노우플레이크가 사용자들을 위한 대형 행사를 마련했다. 데이터를 더 잘 만지고 분석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인데, 이들이 마련한 컨퍼런스는 어떤 시간으로 채워졌을까. 하늘에서 내리는 뽀얀 눈송이처럼 사용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볼거리와 강연으로 채워진 컨퍼런스는 스노우플레이크의 미래를 엿보기에 충분했다.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데이터 클라우드 월드 투어(Data Cloud World Tour)’를 개최했다. 서울을 비롯해 세계 26곳의 주요 도시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는 데이터·애플리케이션·인공지능(AI) 간의 협업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장인 파르나스의 5층 그랜드볼룸에 들어선 선 순간 가장 먼저 사람들을 맞은 것은 파트너 부스다. 메가존클라우드부터 베스핀글로벌, 나무기술, 퀘스트소프트웨어 등 스노우플레이크와 함께하는 다수의 IT 기업이 아기자기한 선물 증정 행사와 함께 자사 서비스를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키노트에는 프랭크 슬루트만(Frank Slootman)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가 나섰다. 스노우플레이크를 ‘우주(Universe)’에 빗댄 그는 “분열되고 분절된 데이터를 하나의 우주로 모아 데이터 사이언스의 잠재력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정형이나 정형 등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데이터 간 사일로(Silo)를 없애고 데이터웨어하우스, 데이터레이크, AI,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등 데이터를 둘러싼 모든 워크로드를 지원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프랭크 슬루트만 스노우플레이크 CEO는 분절된 데이터의 통합을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의 선행 조건으로 제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특히 ‘노 리미트(No limit)‘, 데이터 클라우드의 한계를 없애는 것이 목표다. 8000곳이 넘는 고객사가 검증한 기술로 데이터 프로덕트 제공자와 소비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게 슬루투만 CEO의 말이다. 그는 또 스노우플레이크가 새롭게 선보이는 도큐먼트 AI(Document AI), 스노우파크 컨테이너 서비스도 설명했다.

이어 더핑크퐁컴퍼니, 아모레퍼시픽, LG유플러스, 카카오게임즈 등 스노우플레이크의 국내 고객사가 연사로 함께 나서 스노우플레이크와 함께한 데이터 클라우드 여정을 소개했다.

개발자들의 역할극까지…고객사 발표도 이어져

“압축률이 높으니 쿼리 속도도 빨라지네요” “스노우플레이크로 이직하고 싶을 정도인데요?”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스노우플레이크 개발자들이 연기자로 나선 쇼케이스 시간이었다. 푸드트럭 회사 직원들로 변신한 개발자들은 직접 수백 기가에 달하는 데이터를 빠르게 옮기고, 데이터 정합성을 맞추고, 대시보드로 예상 매출을 뽑아 보는 등 스노우플레이크 솔루션을 직접 시연하며 참가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오후 세션은 스노우플레이크를 통한 ▲데이터 워크로드 현대화 ▲업무 환경 개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등 3개 트랙으로 진행됐다. 생성AI 기술 기반의 대형 언어모델(LLM)과 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설명하는 세션, 스노우플레이크의 국내 고객사와 파트너가 직접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데이터노우즈를 비롯해 ▲힐링페이퍼 ▲LG유플러스 ▲더핑크퐁컴퍼니 ▲LG화학 ▲팀프레시 ▲넥슨코리아 ▲P.bees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 ▲의식주컴퍼니 ▲아모레퍼시픽 ▲에이아이스페라 등 여러 산업에서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과 관리의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이 밖에도 포토카드를 통한 행사장 사진 찍기 이벤트와 스탬프를 통한 상품 제공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1000여명의 관객을 맞이한 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기영 지사장은 “급변하는 데이터 환경에서 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이슈 및 관리 방안, AI와 ML을 기반으로 한 대형 언어모델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더욱 강화된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활용에 관한 새롭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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