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이하 HPE 아루바)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능형 엣지 네트워크 시대를 연다. 이를 위해 새로운 ‘아루바 엣지 서비스 플랫폼(ESP)’을 공개했다.

키어티 멜코티(Keerti Melkote) HPE 아루바 창립자 겸 사장은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에트모스피어(ATM) 디지털’ 행사에서 “수많은 데이터 수집과 처리가 엣지에서 이뤄져 새로운 경험과 운영 효율성이 증가하는 데이터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2020년은 인텔리전트 엣지와 데이터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사람과 기기가 존재하는 ‘엣지(Edge)’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인 ‘아루바 ESP’을 소개했다.

멜코티 사장에 따르면, ESP는 데이터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엣지 네트워크가 연결성과 보호를 넘어 데이터 파워를 충분히 활용해 보다 새로운 경험과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모든 작업을 처리하는 프레임워크이다. 아루바는 4년간에 걸쳐 ESP를 개발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는 고도로 자동화된 방식으로 구축된다. 엣지도 동일한 자동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선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의 장점을 활용해야 했다. 그래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아키텍처를 개발해 인텔리전트 엣지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며 아루바 ESP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인텔리전트 엣지가 뉴노멀이다. 지금은 네트워크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라면서 “ESP는 연결(Connect)과 보호(Protect), 분석( Analyze), 실행(Act)를 수행한다. 이 네 가지가 엣지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열쇠다. 네트워크 엔지니어는 연결과 보호는 익숙하지만 분석과 실행은 새로울 수 있다. 이로 인해 비즈니스 니즈와 이해도를 높이고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고 업무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루바 ESP는 유무선 네트워크와 SD-WAN 환경을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이다. 중앙집중식 관리·제어를 위한 여러 가지 네트워크 요소를 통합한다. 또 개방형 표준에 기반을 두고 있어 다양한 타사 솔루션, 서비스와 연동·통합도 할 수 있다.

ESP는 ▲AI를 이용해 IT 운영에 도움을 주는 AI옵스(Ops)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보안과 ▲캠퍼스, 데이터 센터, 소규모 작업장 및 외부에서 접속하는 등 환경과 관계없이 통합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도메인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지속해서 분석하고, SLA를 추적하며, 문제점을 식별해 스스로 최적화한다. 동시에 네트워크상의 알 수 없는 디바이스를 확인하고 보호하는 올인원 자동 플랫폼을 제공한다.

ESP는 에지에서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아루바 센트럴(Aruba Central)’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관리 방식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모두 호환해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아루바 파트너사 혹은 HPE 그린레이크(HPE GreenLake)를 통한 관리 등 다양한 옵션의 ‘서비스형 네트워크(NaaS)’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ESP의 가장 큰 특징은 AI옵스다. 네트워크, 사용자 및 디바이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학습하고 적응함으로써 정보를 지식으로 변환하고, 조직에게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에 상주할 수 있는 단일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통해 변화를 가속화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에지에서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하려면 네트워크 원격 측정법(telemetry)을 적용한 AI를 통해, 사람의 능력을 넘어선 속도와 데이터양을 처리하는 네트워크가 요구된다. 또한 장애 발생이 임박한 문제를 사전에 식별해 정확한 해결방법을 권장하며, 자동화를 활용해 수동 개입 없이 논리적인 작업으로 전환하는 AI 기반 인프라(sixth sense)도 필요하다는 게 아루바의 설명이다.

ESP는 AI와 분석 기능을 사용해 네트워크 문제를 자동 식별해 수정하고, 사용자의 사용 환경을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네트워크를 최적화해 문제를 예방한다. 또한 피어 벤치마킹(peer benchmarking), 예방적 권장 사항을 사용해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보호한다. 아루바는 하루에 백만대 이상의 네트워크 디바이스에서 생성되는 15억개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찾기 어려운 네트워크 구성 문제를 식별하고 근본 원인, 예방적 권장 사항, 지속적으로 네트워크 운영을 최적화하는 자동 교정을 제공해 문제해결 시간을 줄인다.

AI옵스는 아루바 센트럴에서 제공된다. 현재는 베타버전으로 무료로 사용될 수 있다. 올 하반기에 정식 버전이 출시된다. 아루바 센트럴은 자연 언어 처리 데이터 검색 서비스인 AI서치(AI Search)를 제공한다. 이제 IT 팀은 아루바 ESP의 일반적인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를 기반으로 포괄적인 사용자 및 디바이스 정보를 추출하고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간단한 영어 쿼리를 사용해 확인할 수 있다. 보다 복잡한 문제인 경우를 위해, AI 어시스트(AI Assist)는 이벤트 중심 자동화 기능을 사용해 내부 업무지원센터와 아루바 기술지원센터(TAC)에 대한 모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게시한다.

아루바 센트럴은 도메인 간 이벤트의 상관관계를 보여줘 문제 해결 시간과 수동 오류를 줄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단일 관리 콘솔이다. 이를 통해 캠퍼스, 데이터센터, 지점과 외부에서의 원격 작업자 환경 전반에 인프라, 즉 스위칭, 와이파이(Wi-Fi), SD-WAN 등 모든 네트워크 운영을 통합한다. 이같은 아루바의 통합 인프라는 고객에게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 기반 컨트롤러 서비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엔터프라이즈 규모에서 최대한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아루바 센트럴은 사용자 중심 분석을 기반으로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선돼 성능 문제를 더 빨리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아루바는 기본 내장된 역할 기반의 액세스 기술, 다이내믹 세그멘테이션(Dynamic Segmentation)과 ID 기반의 침입 탐지 기술을 결합해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사용자 및 디바이스를 인증, 인가 및 제어한다. 동시에 네트워크 공격이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탐지, 방지, 격리 및 중단하는 기능을 한다.

멜코티 대표는 “보안은 엣지에서 연결성을 구현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인 동시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