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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2분기 적자 봤으나 거래액은 51% 성장

야놀자가 지난 2분기 연결 매출 1684억원, 영업적자 164억원(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7% 늘었으나 적자를 봤다. 무형자산 상각 및 스톡옵션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도 45억원의 손실이 났다.

야놀자 측은 “플랫폼의 안정적인 매출과 야놀자클라우드, 인터파크트리플 등 멤버사들의 고른 성장으로 외형 확대를 지속했다”고 매출 증가의 원인을 밝히면서 적자와 관련해서는 “선제적인 R&D 투자와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876억원, 조정 EBITDA는 98억 원이다. 야놀자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0% 성장한 308억원, 조정 EBITDA는 -66억원이다. 인터파크트리플 매출은 579억 원으로 70% 신장했으며, 사명 변경에 따른 브랜드마케팅 캠페인과 선제적인 R&D 투자 비용 등의 증가로 조정 EBITDA는 -80억원을 보였다.

야놀자 연결기준 2023년 2분기 실적. 출처=야놀자

야놀자는 2분기 거래액 기준 1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51% 성장했다. 야놀자 측은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해외여행 및 항공 서비스를 출시했다”면서 “동시에 글로벌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견조한 매출ㆍ거래액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문별로는 2분기 야놀자 플랫폼의 해외숙소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900% 이상 증가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채널링 사업의 고속 성장과 글로벌 사업 확대 영향으로 56% 증가한 906억 원의 거래액을 보였다. 인터파크트리플 역시 해외여행ㆍ항공 거래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873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올 3분기부터는 글로벌 사업 및 해외여행 서비스 성장과 함께 성수기 실적 반영, GGT(Go Global Travel) 인수 효과로 전체적인 매출과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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