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은 아닙니다만] 웹툰작가가 되고 싶어서 웹툰작가를 인터뷰했다고 합니다

<웹툰작가가 되는 법> 박자연이 쓰고 커뮤니케이션북스가 2020년 3월 31일 출간. 값 1만4800원. 부제: 세밀한 묘사와 대담한 질문, 그리고 웹툰작가들의 솔직한 답변.   절박해서 시작한 인터뷰가 책으로 묶여 나왔다. ‘웹툰작가 되는 법’을 쓴 박자연 작가는, 회사 생활을 오래 하다 사표를 내고는 어린 시절 꿈이었던 웹툰작가에 도전했다. 한동안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다른 작가들은 어떻게 이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고 자신의 이름을 건 작품을 대중에 알렸는지 그 비책을 얻으려 인터뷰에 나섰다. 김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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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은 아닙니다만] 라인의 개발 고수 12인의 이야기

바이라인네트워크에서는 ‘IT TMI’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한다. IT 산업과 관련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루는데, 하루는 IT 기업 헤드헌터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방송에서 게스트로 참여한 헤드헌터는 “카카오나 네이버는 진짜 대기업이기 때문에 네임드 회사를 다니고 싶어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기 바늘구멍이다”라는 취지의 말을 한 기억이 난다. [관련기사: 원하는 IT기업으로 이직하는 법] 그 바늘구멍에 들어간 열두명이 책을 엮었다. ‘나는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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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은 아닙니다만] 과학은 무엇을 묻고 무엇을 묻지 않나

사람의 자리 – 과학의 마음에 닿다, 전치형 지음, 이음 펴냄, 2019   중요한 것은 질문이다. 인류와 과학의 발전은 ‘질문’에서 시작한다. 질문이 생기는 곳에 답을 마련하기 위한 자원을 투입해 왔다. 수많은 것 중 어떤 것이 알고 싶은 것인지 정해지면 그 시대 최고의 두뇌들이 과학과 기술이라는 수단을 동원해 답을 마련했다. 막대한 시간과 돈을 쏟아부어 과학과 사회는 짝을 지어 발전해왔다. 다시 말하면 질문은 선택되는 것이다. 알고 싶지 않은 것, 혹은 가리고 싶은 것은 구태여 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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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유통 공룡 아마존을 이긴 스타트업의 비결

유통 공룡 아마존을 이긴 스타트업의 비결이 궁금하신가요?     공룡 아마존을 피한 조랑말, 그린 피나타를 아시나요?     다섯살 이하 유아를 대상으로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은 안전한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월 25달러에 제공하는 미국의 스타트업.     핀터레스트 발표 지난해 미국 내 ‘장난감 공유 구독’이라는 키워드 검색량 313% 상승.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스타트업 ‘그린 피나타’.     그리고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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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은 아닙니다만] 삼성전자와 자빌

삼성전자의 빅픽처, 이재운 지음, 미지biz 펴냄, 2019 넥스트레볼루션, 리처드 다베니 지음, 한정훈 옮김, 부·키 펴냄, 2018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하고, 중국 기업이 급성장하는데도 삼성전자는 계속 잘 나갈 수 있을까? 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탈중앙화 시대에, 중앙집중적으로 성장한 삼성전자는 어떻게 대응할까? 빡센(?) 공급망 관리와 절대적인 팬을 확보한 애플과 비교해 삼성전자는 어떤 강점을 갖고 있을까? <삼성전자의 빅픽처>는 IT전문지와 경제지에서 삼성전자를 오래 출입하며 경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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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은 아닙니다만] 노라와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최근, 리디북스로부터 한 통의 보도자료를 받았다. 월정액 도서대여 상품 ‘리디셀렉트’에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한국어판 큐레이션 콘텐츠를 독점 공개한다는 내용이었다. 하버드도 나오고, 비즈니스도 나오니까 뭔가 논문 같은 느낌적 느낌이 나지만, HBR은 하버드대 자회사 하버드비즈니스 퍼블리싱에서 1922년부터 출간한 잡지다. 미국에서만 연간 25만부나 발행할 만큼 인지도가 높다. 게다가 리디셀렉트에서 처음 공개하는 HBR 콘텐츠 제목이 ‘블록체인의 진실과 미래’다. 요즘 가장 핫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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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은 아닙니다만] 미래는 규제할 수 없다

‘파괴적 혁신’이라는 말이 있다. 혁신적 제품이나 서비스가 기존의 질서를 파괴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스마트폰을 생각해보자. 아이폰이 등장한 이후 많은 시장이 파괴됐다. MP3 플레이어가 사라졌고, 컴팩트 카메라(똑딱이)의 인기도 시들해졌다. PMP(Portable Media Player)는 시장이 형성되자마자 폭파됐다. MP3 플레이어, PMP, 컴팩트카메라 사업자 입장에서 스마트폰은 철천지 원수인 셈이다. 만약 정부가 MP3 플레이어, PMP, 컴팩트카메라 업체 생존권을 지원한다며 스마트폰을 규제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휴대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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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은 아닙니다만] 콘텐츠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실용서 ‘스토리 플랫폼’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수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근간 ‘스토리 플랫폼’의 저자 성대훈 미디어랩 대표는 까칠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이다. 상대가 누구든,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엔 꼭 댓거리를 해야 직성이 풀린다. 다른 말로 하면 쌈닭이다. 그래도 주변인들은 대체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의 지식과 경험을 크게 사기 때문이다. 성 대표는 교보문고에서 디지털콘텐츠팀장으로 오래 일했다. 내 기억엔, 그는 교보문고의 초기 전자책 전략을 맡아서 짠 중심인물 중 하나다. 그 후엔 한국이퍼브 총괄본부장, 다우인큐브 MC사업본부장 바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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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파이썬과 빨간 에러 메시지

나와 파이썬과 빨간 에러 메시지 문과인 내가 개어려운 파이썬을 배우려니 오늘밤은 푹푹 에러가 쩐다 코딩은 배우고 싶고 오류는 자꾸 나고 나는 혼자 쓸쓸이 앉어 맥주를 마신다 맥주를마시며 생각한다. 파이썬과 나는 짜증이 푹푹 쌓이는 밤 빨간 에러 메시지를 타고 검색 창으로 가자 출출이 우는 길쭉한 검색창으로 가 깃허브에 살자 … 이 기사는 [파이썬, 일주일만 하면 남혜현도 할 수 있을까?]에 이어지는 두번째 글이다. 바야흐로 코딩시대. 나같은 문과생도 코딩이 뭔지는 알아야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에 밥 벌어 먹고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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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일주일만 하면 남혜현도 할 수 있을까?

모든 건 술자리에서 시작됐다. 아니다, 술이 취하면 흥이 올라 “그거 재밌겠다, 제가 해볼까요?”라고 말하는 술버릇이 문제다. 내년이면 소프트웨어 교육이 중학교부터 의무화되는데, 그놈의 코딩이 무엇인지 직접 체험해보고 기사를 쓰면 얼마나 좋겠냐는 달콤한 말에 넘어갔다. 나처럼 개발의 개자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 코딩 책을 보고 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실감할 수 있다면, 그리고 정말 운이 좋아 프로그래밍도 할 수 있게 된다면, 그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겠냐는 감언이설도 한 몫했다.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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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은 아닙니다만] 사랑과 록큰롤이 전부인 사이보그를 기대하며

태초에 인간은 두려움을 아는 존재였다. 천둥과 번개가 무서웠고, 자연을 움직이는 신이 인간의 운명을 관장한다고 믿었다. 신 아래 인간은 모두 평등한 자여서 제아무리 권력자라도 질병과 죽음 앞에선 속절없었다. “순리대로”. 그저, 순리대로 사는 게 두려움을 아는 인간이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였다. 순리는 현대과학의 발달로 깨졌다. 두려움은 미지의 대상으로부터 느끼는 것인데, 웬만한 것은 과학으로 증명했다. 번개가 왜 치는지, 파도가 왜 높은지 자연의 신비를 한 꺼풀씩 벗겨냈다. 오히려 ‘모른다’는 사실이 지식에 대한 욕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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