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스터디

프로세스 마이닝 도입한 신한은행 “야근과 고객이탈이 줄었네”

신한은행은 최근 ‘프로세스 마이닝(Process Mining)’이라는 기술을 도입했다. 프로세스 마이닝이란, 시스템 이용자의 로그 데이터를 분석해 그들이 어떤 프로세스로 움직이고 있는지 자동으로 분석해서 한눈에 보여주는 기술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올 4월 프로세스 마이닝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주로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에서 활용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프로세스 마이닝을 도입한 이유 신한은행이 이 기술을 도입하기 전까지는 세 가지의 고민이 있었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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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의 변신…오픈소스여, 나에게 오라

티맥스가 오픈소스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운영체제,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등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오픈소스 라인업을 구성하고, 한국의 레드햇이 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그동안 자사 제품에 오픈소스를 사용한 것을 감추려 하거나, “모두 오픈소스를 사용하면 발전이 없다”는 등 오픈소스와 거리를 두려고 했던 회사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변신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마치 오픈소스 운동에 대해 “새로운 종류의 공산주의, 리눅스는 암덩어리”라고 비판하다가 “리눅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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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파렛트는 누가 다 옮겼을까

1985년. 대한민국에 ‘파렛트풀’이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기업이 로지스올이다. 파렛트란 물류현장에서 여러 박스를 한 번에 올려서 지게차로 나르는데 사용되는 깔판이다. 이 파렛트를 기업이 필요할 때, 필요한 수량만큼 빌려주고 회수하고 다시 필요에 따라서 다른 기업에 재배치하고 돈을 받는 비즈니스 모델이 ‘파렛트풀’이다. 소유에서 공유로 넘어가는 게 트렌드라고 하는 요즘 세상이지만, 로지스올은 한참 전에 그 개념을 적용했다. 현시점에 와서 장당 5만원 상당의 파렛트를 직접 사서 쓰는 물류센터가 어디 있는가. 너무나 당연히 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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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패션 커머스, 지그재그는 어떻게 먹고 살까

293억3228만원 매출, 89억8499만원 영업이익, 30.6%의 영업이익률. 공시 데이터 기준 지그재그의 2019년 성적표다. 이익을 남기는 업체를 찾기 힘든 이커머스 플랫폼판에서 지그재그는 돈을 번다. 그렇다고 지그재그의 규모가 작은 것도 아니다. 3월 기준 MAU는 310만 수준, 월 거래액은 500~600억원 사이를 오간다. 국내 패션 쇼핑앱 중에서 단연 최고를 다툰다. 지그재그의 고객별 평균 체류 시간은 하루 14분으로 여타 쇼핑몰에 비해서 매우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충성 고객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다.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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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뒷담] 이베이코리아의 ‘지속 가능한’ 풀필먼트란 무엇인가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 G9 운영)가 17일 2019년 실적을 발표했다. 요약하자면 이베이코리아의 2019년 매출은 1조954억원으로 전년(9811억원) 대비 12% 성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615억원으로 전년(485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의 2019년 추산 거래액은 18조원으로 전년(16조원) 대비 약 12% 성장했다. 이번에 발표된 이베이코리아의 실적은 기업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것은 아니니 참고하자. 이베이코리아의 자랑 거리는 예부터 ‘이익’이었다. 수백~수천억 단위의 파괴적인 적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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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2년만에 한국 1위 패션 쇼핑앱 만든 에이블리의 비결

요즘 잘 나가는 패션 쇼핑앱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단연 ‘에이블리’다. 2018년 3월 만들어진 신생앱이 불과 2년 사이 지그재그, 무신사, 브랜디 등 먼저 창업한 패션 커머스들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다. 에이블리의 2018년 말 기준 월거래액은 20억원, 2019년 말 기준 월거래액은 220억원이다. 불과 1년 사이 11배의 성장을 만들었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2020년 1월 이후 안드로이드 MAU(월순방문자수) 기준 1위 패션 쇼핑앱이 됐다. 에이블리의 최근 MAU는 280만명, 누적 앱 다운로드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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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가 만든 동대문 플라이휠, 브랜디 이야기

2002년 본격화된 아마존의 마켓플레이스 비즈니스를 주도했던 인사 존 로스만은 저서 <아마존웨이, 2017>에서 이렇게 전했다. 낮은 가격(Price), 다양한 상품군(Selection), 높은 가용성(Availability)은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을 설립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핵심 가치라고. 그가 이끈 마켓플레이스 또한 제 3자 셀러를 아마존 플랫폼으로 끌어 모아 ‘다양한 상품군’을 만들고자 했던 전략이었고, 마켓플레이스에서 파생된 풀필먼트(Fulfillment By Amazon)는 제 3자 셀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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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SI 기업이 클라우드 시대에 살아남는 법 (feat. 고우아이티)

국내 IT업계에는 다양한 종류의 기업들이 있다. 삼성전자처럼 신문의 산업면에 하루가 멀다하고 등장하는 IT제조업체도 있고, 네이버나 카카오 같이 거의 전국민이 매일 이용하는 서비스 회사도 있다. 한글과컴퓨터나 안철수연구소처럼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파는 회사도 있으며, 핀테크, O2O,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도 넘쳐난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소 IT업체들은 언론지면에 화려하게 노출될 정도로 멋있지도 않고, 겉으로는 표시도 안 나는 일을 한다. 예를 들어 기업이나 정부기관이 의뢰한 프로그램을 대신 만들어 납품해주는 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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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물류기업 원더스가 중고폰을 팔게 된 사연

“처음 택배가 나왔을 땐 저단가 경쟁이 불붙었죠. 택배업체들은 서로 저렴한 가격에 전국구 택배 서비스를 제공해주겠다고 경쟁했죠. 2010년대는 속도 경쟁이 가속화됩니다. 쿠팡의 로켓배송과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이 익일배송과 새벽배송의 시장을 열어요. 2020년대에 와선 속도 경쟁도 끝난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배송 시장의 다음 격전지는 ‘서비스’입니다. 아직 온라인화가 되지 못한 오프라인의 경험을 배송해주는, 경험 배송의 시대가 올 겁니다(김창수 원더스 대표)” 이 업체가 망할 뻔했다는 이야기는 지난번에 했었다. 지금은 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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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스팟, 화물운송 플랫폼에서 ‘오퍼레이션’이 중요한 이유

언젠가 한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대표가 전해준 이야기다. 플랫폼에는 오퍼레이션형 모델과 연결형 모델이 있다고. 오퍼레이션은 무엇인가의 행위와 비용 증가를 동반한다고.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되 최대한 개입하고 싶지 않은 것이 플랫폼이지만, 그렇다고 오퍼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때로는 오퍼레이션이 연결 이상의 영역을 차지하게 되기도 한다고. 얼마 전 한 화주사 물류 담당자에게 전해들은 일화다. 물류단지는 거대하다. 그러다보니 지리에 익숙지 않은 화물차 기사들이 해당 업체의 물류센터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헤매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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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이 섞인 이케아 기흥점 탐방기

“기자 찬스로 12월 12일 공식 오픈하는 이케아 기흥점에 방문했다. 먼저 밝히건대 기자는 홈퍼니싱 제품들과 친하지 않다. 왜냐하면 집이 없기 때문이다. 살면서 단 한 번도 홈퍼니싱 제품을 사본 적이 없다. 어쨌든 기자 밥값은 해야 되니 이케아 기흥점을 방문했고, 둘러봤고, 이렇게 글을 쓴다. 참고로 이 글은 감성과 이성이 섞여있다. 감성적인 생각은 인용부호로, 이성적인 글은 인용부호 없이 작성했다” 이케아 기흥점의 면적은 약 4만9809평방미터(약 1만5000평). 약 9600여개의 홈퍼니싱 관련 제품들이 판매된다. 이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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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니콘 고고밴의 한국 물류 플랫폼 개척기

고고밴은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물류 플랫폼이다. 고고밴의 사업모델은 간단하다. 화물차가 필요한 화주와 물량이 필요한 차주를 연결해준다. 2013년 홍콩에서 단 두 대의 화물차(밴)로 시작한 이 업체는 2017년 알리바바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물류업체 58속운(58 Suyun)과 합병하여 홍콩 최초로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넘어선 유니콘 스타트업이 됐다. 고고밴은 현재 홍콩, 중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7개국, 300개 도시에서 800만명의 등록 기사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인구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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