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BN] ‘양보다 질…깊숙한 관심사까지 타깃해야’ 애피어의 제안

‘파괴적 마케팅’의 시대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챗GPT 등장으로 검색광고 등 마케팅 시장 전반이 근본적인 변화를 앞뒀는데요. AI 챗봇의 자연어 검색 답변 속에 팝업이 들어가거나 링크를 넣어두는 등 새로운 광고 상품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이제 AI를 알아야 광고 마케팅 시장 격변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업계 내 주요 광고 마케팅 솔루션과 최신 기술 그리고 시장 조사 자료 등을 짚어보는 [마케팅BN]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사람만이 가능한 경험적 측면 활용 강조
관심사 타깃 유입정보 A/B 테스트로 품질↑
생성AI 결합해 품질 유지하며 쉬운 마케팅 제안

생성형 인공지능(AI) 유행으로 이제 광고 카피를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 숙련된 마케터도 쉽지 않은 광고 카피를 우후죽순 생산해 이제 양으로 승부가 가능하다. 그러나 애피어(Appier)는 ‘2024, AI 시대의 마케팅’ 가이드 리포트를 통해 이럴수록 양보다 질이 더욱 중요하다고 짚었다.

<참고기사: ‘즉각적인 개인화’ 등 AI 마케팅 트렌드 4가지…애피어 선정>

회사는 대부분 콘텐츠의 내용을 생성AI로 끌어올 수 있는 곳곳에 편재돼 있다고 보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경험(experience)을 부각시켜 생성AI를 활용할 것으로 조언했다.

구글은 지난 2022년 말 검색 평가 가이드라인에 경험을 추가했다. 기존 가이드라인이 전문성(expertise)과 권위(authoritativeness), 신뢰성(trustworthiness)을 뜻하는 ‘E-A-T’ 콘텐츠를 주요하게 평가했다면, 이후부터 AI가 기술하기 어려운 경험이 들어간 ‘E-E-A-T’ 콘텐츠를 기준으로 검색 평가를 시작한 것이다.

애피어는 검색 평가에서 더욱 중요해진 경험적 측면을 AI를 통해 유려하게 표현하고 관심사 타깃과 파라미터(유입정보) 설정을 세분화해야 마케팅 성공을 이끌 것으로 봤다.

회사는 이 같은 진단 아래 자체 마케팅 제품군에 생성AI를 통합해 ▲광고 관심 토픽 및 타기팅 파라미터 생성 ▲마케팅 카피 및 콘텐츠 생성 ▲지능적인 대화형 챗봇 미 인터랙션 생성 등 3가지 적용 분야에 집중키로 했다.

애피어 솔루션 소개자료 갈무리

예를 들어 여름에 선크림을 출시하는 경우, 관심 토픽과 파라미터에 대한 수동적 접근 방식은 자외선 차단과 피부 건강, 여름과 같은 선크림 관련 단어의 타기팅이다. 사용자 파라미터는 햇빛을 쬐며 활동을 즐기는 사람 정도가 될 수 있다.

애피어는 경쟁사들도 이 같은 타깃을 목표할 것으로 보고, AI를 통해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는 관심 토픽과 파라미터를 제시하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자체 광고 자동화 플랫폼인 ‘아익스퍼트(AIXPERT)’는 다양한 수준의 관련성을 이용해 더 많은 관심사와 선호도를 생성한다. 이렇게 생성한 모든 관심사와 선호도는 A/B 테스트를 위해 계정에 입력할 수 있다. 이후 성과 지표 및 오디언스 중복률을 토대로 캠페인 효과와 전환율을 촉진한다. 동시에 전체 광고수익률(ROAS)을 높여주는 최상위 관심 토픽과 파라미터 목록을 만들어낸다.

애피어는 카피라이팅에 ‘아이쿠아(AIQUA)’ 활용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개인화된 메시지를 웹사이트와 브랜드 앱, 이메일, SMS 등 어느 채널로든 보낼 수 있다. 광고 카피는 전문적인, 친근한, 희망찬, 장난스러운, 유머러스한 등 다섯 가지 톤 또는 스타일로 작성 가능하다. 다양하 채널 푸시 인게이지먼트를 지원한다.

회사는 ‘지능형 프로파일링 및 획득(Intelligent Profiling & Acquisition, IPA)’ 솔루션에 챗GPT 연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더 쉬운 결과물 생성을 겨냥했다. 페이드 채널 가이드라인과 글자수, 단어수 제한 등 제한사항을 준수하면서 마케팅에 최적화된 광고 카피를 생성한다는 게 애피어 설명이다. 전문적인, 재치 있는, 낙관적인, 긴장감 있는, 호기심을 일으키는, 희망찬, 유익한 톤으로 카피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성AI를 통해 활성화된 마케팅 방법론이 ‘대화형 마케팅’이다. 여기엔 ‘봇보니(BotBonnie)’를 내세웠다. 드래그앤드롭 방식의 대화 기능을 제공하여 다양한 SNS 채널에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답변 길이와 톤, 시나리오에 맞는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

쇼핑몰에 첫 방문한 고객이 네온 샌들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한 뒤 아무것도 구입하지 않고 브라우징만 한 경우에도 며칠 뒤 돌아온다면 이전 데이터를 기억해 고객 맞춤형 추천 결과를 내보인다. 라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웹챗을 포함한 모든 소셜 채널을 하나의 콘솔에서 관리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짚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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