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연 매출 100억원 브랜드 30%↑

CJ올리브영은 입점 브랜드 중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100억원 클럽’ 브랜드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100억원 클럽 중 51%가 국내 중소 기업이다. 2020년에는 이들의 비중이 39%였으나, 3년만에 크게 늘었다.

중소 브랜드의 올리브영 내 매출 규모도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2020년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 중 4곳만이 국내 중소 브랜드였지만, 지난해에는 ▲넘버즈인 닥터지 라운드랩 롬앤 메디힐 클리오 토리든 7개로 늘어났다. CJ올리브영 측은 “다양한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이 전국 13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주문의 오늘드림’ 배송 서비스 등 올리브영의 채널 경쟁력을 발판 삼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2023년에는 처음으로 중소기업 브랜드가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클리오와 라운드랩이 그 주인공이다.

CJ올리브영은 올해도 뷰티 트렌드를 이끌고 K뷰티 산업을 한층 더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지난해 소개한 기능성 기초 화장품 카테고리인 슬로우에이징(Slow Aging)’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는 한편콜라겐·글루타치온 등 일종의 먹는 화장품인 이너뷰티(Inner Beauty)’의 상품과 브랜드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한편, CJ올리브영은 최근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K뷰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4년부터 3년간 총 3000억원 가량을 투입하는 상생경영안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리브영 측은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의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영업·마케팅 등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해 신진 브랜드 발굴부터 해외 진출까지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에서의 인기를 발판으로 신진 브랜드들이 양적으로 성장하고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질적으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상생 경영’ 기조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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