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인증 분류체계 개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인증 분류체계를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능형 CCTV는 CCTV 카메라를 이용해 영상 기반 행동 등을 분석하고 이상행위를 탐지해 배회나 침입 등 특정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무인매장 관리를 비롯해 스토킹 범죄 예방,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고 예방을 위해 활용되면서, 성능을 세밀하게 평가하는 분류체계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KISA는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인증 분야를 본래 ▲배회 ▲침입 ▲유기 ▲싸움 ▲방화 ▲쓰러짐 ▲마케팅 ▲익수자 탐색 ▲실종자 수색 ▲화재 감시 등 이벤트 중심으로 운영하던 것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상의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대 안전지수 체계를 반영해 ‘일반 분야’와 ‘안전 분야’로 나눠 개편했다.

특히 신설된 안전 분야 시험항목들은 복합성·유사성·특수성 등 안전사고별 현실 요소를 반영했다.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시행 예정으로, 분야별 시행 일정과 시험 절차 및 신청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KIS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진영 KISA 디지털안전본부장은 “KISA는 재난·재해,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성능시험과 인증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난 관리에 힘쓰겠다”면서 “특히 지능형 CCTV 인증서를 획득한 신뢰도 높은 제품이 확산될 수 있도록 수요처와 함께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