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삼성이나 LG 스마트폰에서도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을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클라우드 게임 혹은 스트리밍 게임이란 별도의 설치 없이 서버에서 게임을 불러와서 하는 게임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은 구글의 스태디아지만 PS나 엔비디아에서도 일부 실행할 수 있었다.

예전의 PS나 엔비디아 게임은 PS를 갖고 있거나, 집 PC에 엔비디아 GPU(지포스 등)가 깔려있고, 그 PS나 PC에 깔려 있는 게임을 PS Vita나 엔비디아가 출시한 쉴드 태블릿 등을 갖고 있을 때 실행할 수 있었다. 집 PC가 일종의 서버가 되는 셈이다.

그러나 최근 서버 시장으로 눈을 돌린 엔비디아는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이 가능한 RTX GPU를 서버용으로 개발해 GPU 기반의 서버인 RTX 서버를 만들었고, 어제(21일)부터 엔비디아 RTX 서버가 구동을 시작했다. 최초 서비스 지역은 북부 캘리포니아와 독일 프랑크푸르트다.

이 RTX 서버를 활용하면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기기에서는 화면만 받아오고 입력만 지원하게 된다. 컴퓨팅 성능도 다 서버에서 처리한다. PC방에서나 구동할 수 있는 고사양 게임도 노트북 등의 저전력 PC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LG U+가 지포스 나우의 서버를 탑재하고 있다. LG U+ 인터넷을 이용하는 IPTV나 PC에서 부가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다.

LG U+ 지포스 나우 서비스

그런데 엔비디아가 이 서비스를 안드로이드나 맥으로 확장하기를 발표했다. 최초 지원 기기는 삼성과 LG 폰들이다. PC방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고사양 게임을 폰에서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에는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지원되며, 쉴드 컨트롤러, 레이저 라이쥬 모바일, 스틸시리즈 스트라투스 듀오, 글랩 게임패드 등의 컨트롤러가 필요하다. 이중 글랩 게임패드는 폰 뒤에 끼우는 제품으로, 국산 제품이라 쉽게 구할 수 있다. 나머지 제품들도 그립형과 독립형 제품들이 있으며 직구 등으로 구매할 수 있다. 컨트롤러가 없다면 일부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

엔비디아 쉴드 컨트롤러

글랩 게임패드

주요 지원 게임은 컨트롤(Control), 폴아웃 76(Fallout 76), 포트나이트(Fortnite),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Shadow of the Tomb Raider), 울펜슈타인: 영 블러드(Wolfenstein: Youngblood), 월드 오브 탱크(World of Tanks) 등 최신 게임부터, 과거 출시되었던 게임까지 500개 이상이다.

국내에서는 엔비디아와 LG U+가 공식 서비스 진행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미 PC용 서비스가 시작돼있는 만큼 구글의 스태디아보다는 빠른 한국 진출이 예상된다. 공식 서비스 시기는 미정.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