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블루코트, ‘매출 4.6조’ 초대형 사이버보안기업 탄생

Symantec_Blue Coat시만텍(www.symantec.co.kr)이 블루코트 인수작업을 마쳤다.

2일 시만텍은 웹 보안 솔루션 선도업체인 ‘블루코트(Blue Coat)’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2일(현지시간) 인수를 발표한 지 한 달 반만이다.

블루코트 인수로 시만텍은 업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통합된 시만텍의 2016년 회계연도 추정 매출은 일반회계기준(GAAP)으로 42억달러(4조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매출 가운데 60%는 기업 보안 부문이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으로 2016 회계연도 추정 매출은 44억달러(4조8000억원)로, 62%가 기업 보안 부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공석이었던 시만텍 최고경영자(CEO) 자리는 그렉 클라크(Greg Clark) 블루코트 CEO가 채웠다. 클라크 CEO는 블루코트와 통합해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시만텍을 이끌게 됐다.

그렉 클라크 시만텍 신임 CEO는 “세계가 전례 없는 규모의 사이버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시기에 시만텍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자신하며, 시만텍의 수장으로서 혁신과 성장의 새 시대를 이끌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크 CEO는 “블루코트가 시만텍의 일원이 됨으로써 ▲모바일 업무환경 보호 ▲클라우드 보안 ▲지능형 위협 차단 등 보안 업계의 최대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시만텍은 블루코트 인수 발표 후 통합추진 부서를 꾸리고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클라크 CEO는 “더욱 확대된 기업 규모, 솔루션 포트폴리오, 리소스를 기반으로 시만텍은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및 인프라 전반에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적인 파트너로 정교한 공격을 차단하고, 더욱 강력하고 비용효율적인 보안 태세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업 고객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만텍은 블루코트 인수 완료에 따라 통합 전략을 실행하고 사이버 보안의 미래를 정의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댄 슐먼(Dan Schulman) 시만텍 회장은 “2년 전 시만텍은 사이버 보안에만 집중하는 보안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엔드포인트, 이메일, 데이터유출방지(DLP) 및 데이터센터 보안 분야에서 시만텍이 가진 리더십과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 보안 분야에서 1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블루코트의 클라우드 보안 리더십이 만나 마침내 그 포부가 현실이 됐다”며, “단기적으로는 고객을 위한 원활한 통합에 집중할 계획이며, 앞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인재와 역량, 리소스를 갖췄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시만텍의 블루코트 인수는 관련업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인수 발표 이후 시만텍 주가도 대폭 상승했다.

시만텍 주가업계 조사기관 ESG 리서치(ESG Research)가 실시한 기업 바이어 대상 여론조사에 따르면, 75% 이상의 바이어가 이번에 통합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된 시만텍에 대해 투자할 의향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이라고 나타났다.

ESG의 존 올트식(Jon Oltsik) 수석 대표 분석가(Sr. principal analyst)는 “사이버 보안과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시만텍과 블루코트의 결합으로 보다 포괄적이고 확대된 사이버 보안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에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보다 간결해진 구매 과정과 사이버 보안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합된 형태로 지원받게 됨으로써 절감하게 되는 비용이 가장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루코트는 전세계 웹 보안 솔루션(보안 웹 게이트웨이) 선두기업으로, 1만50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클라우드 보안 전문업체인 퍼스펙시스, 엘라스티카를 잇달아 인수하며 선도적 입지를 확보했다. 클라우드 가시성과 접근통제, 데이터 보안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제너레이션’ 플랫폼을 갖췄다.

한편, 시만텍은 마이클 페이(Michael Fey)를 사장(President)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 토마스 사이퍼트(Thomas Seifert)는 수석 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직을 유지한다.

통합된 시만텍은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에 본사를 둘 예정이다.

아직까지 한국지사 관련 통합 계획과 일정은 구체화되지 않다. 현재 블루코트코리아 지사장이 공석이어서 박희범 지사장이 통합된 시만텍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온다. 양사가 통합하게 되면 지사 규모가 60명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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