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배달 수수료에 대해 합리적인 배달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의 질의에 대체로 수렴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함 부사장에게 “점주와 소비자 합쳐 배달료 6000원을 징수하기로 했을 때, 점주나 라이더와 협의했느냐”고 질의했다. 함 부사장은 “협의체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자 했으나 (해당 가격은) 협의한 바는 아니다”고 답했다. 또한 소 의원은“‘아프니까 사장이다(네이버 자영업자 커뮤니티)’를 보면 배달의민족 수수료와 배달 대행비를 더하면 매출 45%가 줄어든다”는 의견들이 있다고 전했다. 

배달비 6000원은 배달의민족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원’의 배달비다. 배민원 경우, 중개수수료로 음식값의 6.8%, 배달비 6000원을 책정한다. 함 부사장은 배달의민족의 배달비가 6000원 수준으로 타 배달앱보다 높다는 지적에 “일반배달 경우 배달비가 4000원”이라며 “이 경우는 여러 배달을 한번에 묶는 묶음배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건배달 서비스인 배민원은 택시로 볼 때 극히 일부를 차지하는 모범택시”라며 “코로나 시기 배달수가 증가하면서 빠른 배달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 단건배달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날 함 부사장은 합리적인 배달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배달업계의 높은 배달비에 대한 반발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소 의원은배달비 조정을 위해 수수료 규제 법안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0%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함 부사장은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정하면 저희는 도리를 다하겠다현재 배달비가 형성된 것은 단건배달이기 때문에 다양한 배달모델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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