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시큐어가 데이터베이스(DB)와 시스템 접근제어 통합 솔루션으로 일본 시장에서 20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지난 2008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만에 얻은 가시적 성과다.

올 연말까지 10곳의 고객사를 추가하는 등 일본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국내 시장 위주의 사업구조를 탈피해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지속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는 29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오랜 기간 일본 시장 문을 열심히 두드려오다 작년 10곳의 고객사를 확보하면서부터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내년까지 일본 시장에서 누적 고객사 90곳을 확보해 2018년에는 30억원의 매출액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일본 사업이 안착화되면 향후 미국과 유럽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정형데이터 실시간 암호화 솔루션인 ‘데이터크립토(DATACrypto)’, 개인정보 접속이력관리 솔루션인 ‘인포세이퍼(INFOSAFER)’가 피앤피시큐어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이들 신제품은 출시 1년만에 고객사를 다수 확보해 연착륙했다는 평가다.

서버에 설치돼 커널레벨에서 암·복호화를 수행하는 ‘데이터크립토’는 애플리케이션 수정 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또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전자금융감독규정 등 다양한 국내 법규정을 세밀하게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발휘해 은행과 증권사, 손해보험사 등 금융사 10여곳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포세이퍼’ 역시 올해 초에 조달등록 됐음에도 공공기관과 일반기업, 금융사 등을 포함해 20여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 대표는 “개인정보 접속이력관리 솔루션 시장에 후발주자로 참여했지만 기존 제품 대비 기술적 차별성을 제공해 빠른 시간에 시장에 안착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인포세이퍼’는 개인정보관리자가 미처 파악하지 못하는 개인정보의 위치를 자동으로 찾아내 모니터링 정책에 자동 등록하는 기술과 더불어 개인정보를 대량 조회할 경우 기존 솔루션을 연동하거나 로그 통합 등 추가 작업 없이 단일 솔루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개인정보 사용이력 관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현재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대표 제품인 ‘디비세이퍼(DBSAFER)’를 DB 접근제어뿐 아니라 시스템 접근제어와 계정관리 기능까지 통합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확장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이에 더해 보안정책에 따라 중앙에서 DB 내 주요정보에 대한 접속과 사용자 PC를 통한 외부 유출을 통제`관리할 수 있는 ‘쿼리박스에스(QueryBox-S)’도 선보였다.

‘디비세이퍼’를 보완, 관리자가 보다 세밀한 정책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쿼리박스에스’는 수정 권한이 없는 사용자가 PC에 조회한 개인정보를 저장하거나 복사(Copy)·붙이기(Paste)하는 것을 중앙관리자가 통제할 수 있어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 수요를 파고들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003년 12월 설립된 이후 DB접근제어 솔루션으로 지속 성장해 왔으며, 10년 이상 관련 시장에서 업계 1위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라면서 “작년에만 예년의 두 배 이상 규모를 연구개발비로 쓰는 등 많은 투자를 벌이고 있으며, 그 결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는 성적표로 증명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NHN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피앤피시큐어는 작년 매출 22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270억원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