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주소 데이터 활용성 높인다…KISA‘WHOIS 오픈API’ 대거 개방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국민과 민간 기업들이 국가도메인 및 IP주소 등록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주소 정보 검색 서비스 ‘WHOIS 오픈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1억1310만개를 데이터댐에 개방하고 활용 가이드를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KISA가 제공하는 ‘WHOIS’는 검색하고자 하는 국가 도메인 이름(.kr, .한국), IP주소를 입력해 등록정보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WHOIS 오픈API 데이터는 기존에는 수사 공조 등을 위해 공공분야 위주로 활용됐으나, 이번 추가 개방으로 공공·민간 분야에서 누구나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픈 API 적용 개념도

WHOIS 오픈API는 ▲해외 IP주소 확인을 통한 사이버범죄 예방 ▲등록 가능한 도메인 이름 확인 및 인터넷 주소자원 할당 정보 검색 ▲인터넷 주소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 ▲네트워크 장애 시 해당 관리자에게 연락을 통한 신속한 대처 ▲피싱·스캠·해킹 관련 문제 발생 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KISA는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요, 상세기능 정보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인터넷주소 정보 검색 서비스 활용 가이드도 함께 제작해 배포한다. WHOIS 오픈API 데이터와 활용 가이드는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KISA는 인터넷 주소자원과 관련된 보유 데이터 중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 예상되는 데이터를 추가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해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KISA 임준형 인터넷주소기술팀장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국내외 통신망 장애, 사이버 범죄 등으로 WHOIS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계기로 민간과 공공 분야 많은 이용자들이 더 쉽게 데이터에 접근하고 사이버 문제 예방 및 해결에 활용함으로써 국민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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