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뭔가요] 사람과 일하는 로봇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무료 웨비나] 중동의 ICT 및 테크 기업 생태계 – 사우디 아라비아, UAE를 중심으로

  • 일시 : 2025년 1월 23일 (목) 14:00 ~ 15:10

사람들 사이로 들어간 로봇, 어디어디에서 일을 할까요?

챗GPT가 인간들의 머리 쓰는 일을 대신하려 한다면, 로봇은 인간들의 몸 쓰는 일을 대신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습니다. 대략 50년전부터 이족보행을 하는 로봇이 그 가능성을 보이면서 첫 발을 뗐지만, 아직 사람처럼 골반과 무릎 관절을 유연하게 쓰면서 이족보행을 하는 로봇을 생산 현장에 투입하기는 무리입니다. 하지만, 상체만 움직인다거나, 혹은 두 다리 대신 바퀴를 달고 움직인다면 충분히 취업하기 가능한 수준이죠.

이미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로봇이 사람의 일을 일부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식당에서 서빙을 하거나, 공항이나 호텔, 놀이공원 등에서 사람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로봇은 종종 눈에 띄고요. 이제는 로봇이 치킨을 튀기고 적절한 굽기로 스테이크를 조리하며,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커피도 내립니다. 공장이나 물류센터에서는 사람과 섞이거나 혹은 로봇끼리만 일하면서 제품을 만들거나 혹은 나르죠.

게다가 하드웨어의 만듦새도 꽤 올라왔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 로봇의 경쟁력들이 소프트웨어로도 옮겨오고 있습니다. 로봇이 머신러닝을 통해서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익히도록 하게 하기도 하고요, 또 세밀한 움직임을 꼬임없이 최적화해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잘 호환되게 하고, 또 기술에 조예가 크게 없는 이들도 로봇을 잘 쓰도록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죠.

이제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을 하는 로봇들. 어떤 현장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회사가 어떤 로봇을 만들고 있는지를 정리해봤습니다. 참고로, 어느 한 곳에 소개된 회사라고 해서 다른 종류의 로봇을 안 만든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소개가 너무 복잡해지니 각 회사마다 주력 로봇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아래 기사는 로봇 관련 업체를 지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니, 또 다른 기술과 로봇을 만드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 제보해주세요.

서빙+안내 로봇

가장 쉽게 로봇을 볼 수 있는 곳, 식당이나 호텔 같은 곳에서 사람들에게 길을 안내하거나 음식을 나르는 서빙 로봇이죠. 이런 서빙 로봇의 핵심은 좁은 공간에서 다른 사람이나 사물과 부딪히지 않도록 하는 ‘인식’ 기술입니다. 주로 카메라나 라이다 센서를 이용해 눈을 밝히죠. 어떤 곳에서 서빙 로봇을 만드는지, 플레이어들을 확인해보겠습니다.

– 배민로봇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의 자회사 ‘비로보틱스’가 배민로봇을 만듭니다. 지난 2월, 우형으로부터 독립했죠. 서빙로봇 솔루션 개발과 보급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지난 6월까지 1600여 개 매장에 2200여 대의 서빙로봇을 공급했다고 합니다. 초기 외식 매장에서 주로 이용됐던 것과 달리 스크린골프장, 당구장, PC방 등 다양한 공간에 도입되며 활용범위가 넓어졌다고 하네요.

흥미롭게도 최근 비로보틱스는 중고로봇 판매도 시작했는데요. 서빙로봇은 비교적 값싼 외산 로봇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부문이란 걸 고려한 것 같습니다. 비로보틱스에 따르면 가장 저렴한 상품은 월 30만 원대(36개월 약정 기준)였지만, 인증중고는 최저 월 19만9000원(24개월 약정 기준)에 이용할 수 있어 요금을 기존 3분의2 수준으로 낮췄다고 합니다. 서빙로봇 대중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LG 클로이

클로이라는 포트폴리오를 가졌습니다. 호텔이나 병원, F&B에 주로 투입되는 로봇으로, 서빙이나 내부 살균, 또는 손님 안내 등 역할을 고루 하고 있죠. LG는 올해 3세대 클로이를 공개했는데요,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빙 전문가’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LG전자 측에 따르면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국밥, 라면 및 음료 등 액체가 담긴 음식을 싣고도 불규칙한 매장 바닥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한다”거나 “급정거나 급출발, 떨림으로 인한 국물 넘침 현상을 최소화했다”는 등의 기능이죠.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가 공간을 인식하고, 자동문도 스스로 통과할 수 있어 주행영역을 확대 시켰습니다. 좀 많이 똑똑해진 로봇 청소기 같군요. AP 없이 로봇간 통신이 가능해 10대 이상의 로봇도 동일 공간에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통신사인 LG유플러스는 전자의 클로이를 비롯해 여러 로봇 하드웨어사를 우군 삼아 물류센터 시장에 진입하겠단 계획을 최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아래 기사에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이미 스마트팩토리나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통신망+플랫폼’을 제공해온 이력이 있기 때문에 물류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로봇 물류사업에 눈독들이는 LG유플러스

협동로봇- 물류센터

이미 물류센터 일부에서는 상품의 입출고 작업에 로봇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서빙로봇들처럼 다른 사람이나 사물과 부딪히지 않기 위한 인식 기술이 중요한데요, 더 많은 로봇이 동시에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로봇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쓰이는 것이 실내측위, 즉 실내 위치 추적 기술입니다.

실내측위는 카메라와 라이다 같은 센서를 통해 실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상품이 적재된 수많은 선반을 정확히 찾아가서 물건을 담고, 다른 로봇이나 사람과 부딪히지 않으면서 유동적으로 일해야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기술이죠. 건물 밖에서는 GPS 덕에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아주 근소한 오차 범위 안에서 파악할 수 있지만 실내는 그렇지 못합니다. 실내에선 위성이 보내는 신호를 받기 어려우니 제대로 된 위치를 알아내려면 별도의 기술이 필요한 겁니다. 카메라와 라이다 같은 센서와 고정밀 지도,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같은 것들을 활용해 실내에서 사람이나 로봇이 자신의 위치를 알아내는 것이죠.

더불어 기존의 창고관리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 WMS)과 연동도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재고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서 상품을 나를 수 없다면, 로봇이 아무리 잘 움직여도 아무런 소용이 없겠죠? 이런 기술을 활용해 물류센터에서 열일하는 로봇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트위니.

– 트위니

[커머스BN] 자율주행로봇 기업 트위니는 왜 물류시장으로 나아가나

공장 자동화와 물류센터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특히 물류 센터의 피킹 인력을 돕는 로봇 ‘나르고 오더피킹’이 핵심 상품입니다. 국내 물류 솔루션 기업 핌즈의 창고관리시스템(WMS) ‘이지WMS’를 연동해 로봇이 상품을 담아야 할 위치로 이동합니다. 이후 모니터에 띄워진 상품에 맞춰 사람이 로봇에 있는 바코드 인식기로 물건을 인식한 후 담는 작업을 거치는데요. 사람과 정확히 분업을 하는 것이죠. 트위니 측에 따르면 나르고 오더피킹의 장점은 설비 없이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 바코드 인식기와 화면 정보 표출 등 피킹이라는 업무에 특화된 방식으로 개발했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 플로틱

[바스리] 물류센터만 파는 자율주행로봇 만든다, 플로틱

플로틱도 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개발하는데요. 물류센터 입출고 작업을 위한 AMR(Autonomous Mobile Robots, 자율이동로봇) 솔루션 개발이 핵심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WMS과 연동이 잘 되어야 합니다. WMS는 재고 위치와 수량, 주문량 같은 것을 담아두는 솔루션이죠. 플로틱은 이 WMS와 로봇을 이어주는 미들웨어를 만드는 데 공을 들입니다. 작업지시 알고리즘을 짜는 것인데, 아래 그림을 보시면 대략 눈치챌 수 있겠지만 복잡합니다.

만약 하나의 센터에 열 대의 로봇이 움직이고 있다면, 이 열대의 로봇에 공통적으로 지시되는 내용도 입력해야 하고, 개별 로봇의 하루 업무도 내려보내야 합니다. 군집 로봇과 개별 로봇의 제어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죠.  최적의 업무와 동선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만들어 배포하는 것이 이런 미들웨어가 가지는 경쟁력이고, 플로틱은 이를 강조합니다.

– 나우로보틱스

나우로보틱스는 직교로봇, 다관절로봇, 스카라로봇 등의 산업용 로봇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물류로봇 시장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기반으로 제조업 기반에서 산업용 로봇, 물류로봇까지 두루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로봇 제어 기술(NME시스템),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3D 설계 기술, 제진 제어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올 초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고요, 기업공개를 준비 중입니다.

– 뉴빌리티

밖으로 나와 돌아다니는 물류 로봇으로 뉴빌리티가 만드는 ‘뉴비’가 있습니다. 뉴비는 여객/물류 통합형 ‘달구벌자율차+’ 모빌리티 서비스의 일환으로 8월 30일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통한 배송 실증을 시작했는데요. 시범사업에서는 자율주행 차량과 배달로봇이 연계된 배달 서비스를 실증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융합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배송 시나리오를 점검하겠단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어떻게 연계될까요? 자율차가 배정될 때 로봇배차 시스템에도 정보가 공유돼 로봇이 배차되고, 로봇은 대기장소에서 자율차를 기다리게 됩니다. 이후 자율차가 로봇 대기장소까지 도착해 물건을 로봇에 옮겨 싣고 나면 로봇은 지정된 목적지로 출발해 고객에게 물건을 넘겨주고 대기장소로 다시 복귀하는 형태라고 하는데요.

현재는 자율차에서 로봇으로 옮겨싣는 것은 자율차에 탑승한 현장서비스 매니저가 옮겨 싣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사람이 투입되어야 하는데요. 뉴빌리티 측에서는 “자율차 서비스 서버와 로봇 서버간 자동화로 배차 등 자동화가 가능하나 금번 실증에서는 고객 안심번호를 이용해 수동 배차하고 있다”면서 “이번 실중이 자율차와 자율로봇의 연계가 가능한 점을 점검하는 것에 방점이 있기 때문에 일부 구간은 제한적으로 수동처리하고 있으나 상용서비스가 되었을때 전체를 자동화하는 것도 기술적인 장벽은 없다”고 말합니다.

협동로봇- 공장

사람들 사이에서 제 할일을 수행하는 로봇을 ‘협동로봇’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협동로봇의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는데요. 대형 공장에서는 물론이고, 로봇만을 위한 전용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어려운 중소 공장에서도 협동 로봇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국산화는 왜 필요한 일일까?

협동로봇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요 매출입니다. 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인터뷰에서 이정호 대표는 “이 시장은 플레이어가 꽤 있기 때문에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선택한 경쟁력은 부품 내재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감속기, 구동기, 엔코더, 브레이크, 제어기 등 다섯개 부품이 협동로봇을 만드는 전체 원가의 68%를 차지하는데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중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감속기를 제외한 네 개 부품을 자체 생산해 원가를 절감하는 식으로 가격경쟁력을 가져간다고 합니다.

또, 최근에는 실적도, 상장 후 주가 흐름도 좋습니다. 지난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53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8억50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 매출보다는 61.4%, 영업이익은 343.7% 상승한 것이죠. 이는 북미 수출용 관련 인증을 획득하고,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협동로봇들을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미국 현지법인으로 수출한 성과가 별도 재무제표에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마찬가지로 협동로봇 부문에서 국내 가장 큰 영향력을 가졌습니다. 최근에는 두산로보틱스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GPT(Generated Pre-trained Transformer)를 활용한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 AI Service)를 활용한 ‘GPT 기반 로봇 컨트롤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GPT를 협동로봇에 적용해 사람의 개입없이 스스로 오류 수정을 반복하고,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솔루션이 개발되면 협동로봇 사용자는 프로그래밍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작업의 효율성과 활용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기존에는 라면과 튀김을 동시에 주문했을 때, 각각에 특화된 협동로봇이 별도로 작동하거나, 라면을 조리한 후 순차적으로 튀김을 조리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 개발될 GPT 기반 협동로봇 솔루션은 각 조리의 세부 동작만 프로그래밍해 학습시켜 두면 두 종류 이상의 조리를 동시에 진행하더라도 최적의 동작 순서를 스스로 배치하고 실행함으로써 프로그래밍에 소요되는 시간과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두산로보틱스 측의 설명입니다.

로봇제어

– 다임리서치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제조 산업 내에서 이송로봇들에게 AI 협업지능을 부여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더이상 공장의 컨베이어벨트를 생각하시면 안 될 것 같은데요. 로봇이 움직이면서 필요한 공장 내 작업을 완수하죠.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시각화해 모니터링 제공,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주요 의사 결정을 지원합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디지털 트윈 및 AI 기술 기반으로 ▲군집 로봇 제어, ▲공장 설계 등 스마트팩토리 통합 운영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기존 컨베이어 방식에서 탈피해 수백대 규모의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어 1000대 이상의 군집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다임리서치 솔루션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이 회사 측은 강조합니다.

– 클로봇

로봇은 어떻게 안전하게 목적지를 찾아갈까?

클라우드 로봇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2017년 창업해 클라우드 기반 로봇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죠. 안내, 물류, 의료 등 각종 분야에 사용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구동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관제 서비스 등을 자체 개발해 공급합니다.

특히 B2B 맞춤형 로봇 개발, 로봇 서비스 기획, 다수 로봇을 통합 관리하고 모니터링 할 수있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등 특화된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범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 클라우드 기반 이기종 로봇 관제 솔루션 ‘크롬스’ 등이 있고 이들이 물류와 제조,병원, 공공기관 등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투자 유치책은 약 95억원 규모.

– 마키나락스

[바스리] 공장 로봇을 감시하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곳, 마키나락스

마키나락스는 제조 현장에서 로봇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그 감시의 역할을 인공지능에 맡길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듭니다. 인공지능을 학습시켜서 공장 로봇들의 이상을 탐지하고, 더 효율적인 방식은 없는지를 찾아내도록 하는 일을 하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데이터가 생기면 인공지능이 그 정보를 습득하도록 재학습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데요. 그것이 마키나락스가 제공하는 ML옵스(Machine Learning Operations, MLOps)입니다.

마키나락스는 크게 두 가지 상품을 만드는데, 인공지능 모델을 현장에서 빨리 개발, 배포하고 운영하도록하는  플랫폼(ML옵스) ‘런웨이’와 제조 현장에서 일하는 로봇의 이상을 탐지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 특화 AI 솔루션 ‘MRX 시리즈’입니다.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 등에서 시드 투자를 했고, 이어 LG테크놀로지벤처스, 현대자동차, 어플라이드 벤처스, HB인베스트먼트, 한화, GS 등이 투자에 합류했습니다. 2023년 8월 기준 마키나락스의 누적투자액은 309억원입니다.

순찰로봇

건물 안팎을 돌아다니면서 안전을 책임지는 로봇을 순찰 로봇이라고 합니다. 병원이나 공장 주변을 돌면서 혹시 있을지 모를 위험 사항을 감지하기도 하고요, 위급시에는 비상약품이나 소화기 같은 걸 날라다 주는 역할도 하죠. 더 나아가서는 사람이 투입되기 어려운 재난 지역에 들어가 일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로봇을 만드는 곳에는 어디가 있을까요?

– 도구공간 

[바스리] 길을 비켜라, 순찰로봇 나가신다

도구공간은 실내용과 야외용, 두 가지 순찰 로봇을 만들고 있습니다. 로봇이 공장 내부나 발전소 외곽, 병원, 공원 등을 순찰하고 방역하면서 화재나 쓰러져 있는 사람, 침입자, 비명이나 유리창 깨지는 등의 소리, 안전모 착용 여부 등을 감지해 위험을 예방하고 있죠.

어떻게 보면, 이동형 CCTV로도 보이는데요. 도구공간의 김진효 대표는 순찰로봇을 3단계로 나눠 정의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 중 이동형 CCTV가 1단계고요. 원격지에서 현장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하거나 사람이 원격으로 관제를 계속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2단계는 로봇이 순찰에 특화한 AI를 탑재하고 다니면서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것이고,  3단계는 위험 상황에 초기에 대응하는 것까지 나아가는 것이죠.

예를 들어 화재가 발견되면 소화기를 분사한다든지 쓰러져 있는 사람이 있으면 심폐소생할 수 있는 장비나 응급키트를 현장까지 날라다 주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는 단계가 바로 3단계인데요.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일이지만, 범죄자인 경우에 테이저건을 쏘거나 안개를 분사하는 기능 등을 탑재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조리 로봇

로봇이 치킨도 튀기고, 커피를 내리고,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줍니다. 아주 적절한 정도로 스테이크를 익히기도 하죠.

– 엑스와이지(XYZ)

엑스이지는 식음료 브랜드 라운지엑스를 통해 푸드 자동화 로봇을 실증 중이고, 층간 자율주행 배송 로봇 ‘스토리지’의 상용화를 계획 중인 곳입니다. 아이스크림 매장을 열기도 했고요, 가장 친숙하게 로봇을 만날 수 있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