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IT TMI의 12월 2일 방송 내용입니다.

남혜현: 안녕하세요. IT Too Much Information, IT TMI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이고요,

심스키: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심스키예요.

남혜현: 예,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아하는 주제의 녹음을 하게 됐는데요. 카카오페이지에서 노블사업부와 코믹사업부를 맡고 있는 두 분께서 나오셨습니다. 소개해드릴게요, 김미정 노블사업부 이사님이랑요 이소현 코믹사업부 이사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심스키, 김미정, 이소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남혜현: 저는 웹툰, 웹소설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두 분을 뵙는다니까 신이 난 상태인데요, 우선 자기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이소현: 저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코믹사업부 총괄하고 있는 이소현입니다.

김미정: 안녕하세요, 저는 노블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김미정입니다.

남혜현: 오늘 모시게 된 이유가 노블코믹스 얘기를 좀 해보고 싶어서인데요. 두 분 사업부가 다르잖아요, 합쳐서 같이 하시는 건가요?

이소현: 같이 협업하고 있는 건데, 크게는 저희 사업부가 노블코믹 CIC라고, 하나의 팀처럼 사내 독립 기업으로 되어 있고, 그 안에 파트별로 나뉘어 있는 건데 크게 만화와 소설로 나뉘어 있기는 하고요. 노블코믹은 저희가 협업해서 만들게 된 사업이죠.

남혜현: 카카오페이지는 구조가 어떻게 되나요?

이소현: 카카오페이지 안에 사업부, 지금은 저희가 노블코믹 CIC가 됐는데 사업부가 있고 마케팅, 서비스 기획, 개발 조직이 있는데 그중에서 저희는 콘텐츠 사업부인 거고 거기에 만화, 소설, 일반서라고 저희가 부르고 있는 그런 문학서적 같은 것들이 있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연담’이라는 사내 독립 레이블이에요, 연담이라는 레이블로 만든 소설 편집부가 있고, 만화 편집부가 있고 하는 식으로 돼 있어요.

남혜현: 예를 들어서, 연담에서 만든 거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직접 제작하는 게 되겠군요,

이소현: 네.

심스키: 작가들이 그 연담에 들어가고 싶어서 난리도 아니라고, (일동 웃음) 출판사가 여러 개 있는데 연담에 들어가는 게 카카오페이지에서 성공하는 지름길이라고,

남혜현: 작가분들에게 아주 유명한 레이블이군요, 두 분은 여기에 합류하시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이소현: 저는 계속 만화 쪽 일을 했었고요,

남혜현: 출판사 쪽에 계셨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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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아니오, 저는 예전에 다음만화라고,

심스키: 만화 속 세상!

이소현: 만화 속 세상하고는 다른 유료 만화를 관리하던 게 있었어요. 지금은 없어진 지 몇 년 됐는데, 그거를 했었고, 그 외에 운세나, 디지털 콘텐츠 쪽, 만화 쪽에 있다가 2014년도에 카카오페이지에 입사를 했고요.

남혜현: 카카오페이지가 다음이랑 합쳐질 때 카카오페이지 사업을 많이 정립하는 데 도움을 주셨겠네요,

이소현: 제가 무슨 도움을(웃음), 저는 그냥 실무자죠.

남혜현: 김미정 이사님은?

김미정: 저는 신영미디어라는 로맨스 출판사에 오래 다녔고요. 그 이후에는 웅진북센에서 신규사업으로 입사를 했는데 잘 안 됐었죠(웃음). 그러다가 이쪽으로 합류하게 됐어요. 저도 한 2014년 정도에 카카오로 오게 됐죠.

심스키: 저희 청취자 중에는 카카오페이지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도 있을 수 있어요. 카카오에서 책 만드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웹툰 하는데 아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요. 카카오페이지에서 하는 사업을 살짝 리뷰해주실까요?

이소현: 저희는 만화 소설을 유료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앱 서비스고요. 처음에는 만화 소설로 시작을 했지만, 최근에는 방송, 영화, 동영상 서비스도 같이 진행을 하고 있어요. 종합적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포털 엔터테인먼트 앱? 이라고 봐주시면 되지 않을까,

김미정: 스토리 종합 콘텐츠 플랫폼(웃음).

심스키: 그럼 다음웹툰이나 다음 만화 속 세상, 그런 거랑은 상관없는 건가요?

이소현: 다음웹툰도 사내 CIC에요. 같은 회사고요, 회사 내 다른 파트인 거죠. 카카오페이지 안에 있어요.

심스키: 아, 카카오페이지 안에 다음웹툰이 있는 거군요. 그럼, 각자 맡은 사업에 대해서 소개를 좀 부탁해도 될까요? 노블사업부부터.

김미정: 노블사업부에서는요,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부분을 운영담당 하고 있고요. 그 안에는 이제 MD조직하고 PD조직이 있는데, MD조직 같은 경우는 이제 각 CP사들 하고 협력을 해서 좋은 콘텐츠들이 있으면 이 안에서 소개도 해드리고 또 콘텐츠를 2차 사업도 같이 진행을 하고 있고요. PD조직은 그야말로 이제 작품을 만드는 조직으로 아까 말했던 연담 브랜드들을, 작품을 개발하고 기획해서 서비스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스키: 넷플릭스로 치면 일종의 오리지널 같은 거네요?

김미정: 네. 연담은 오리지널.

남혜현: 연담은 무슨 뜻이에요?

김미정: 혼례를 이르는 말? 결혼할 때 오가는 편지 같은 걸 다 일컬어서 그런 의미가 있더라고요.

남혜현: 로맨스에 주력인가요?

김미정: 처음에는 연담 브랜드를 만들 때 로맨스랑 로맨스판타지를 생각하고 만든 브랜드예요. 그런데 지금은 사업이 많이 확장되고 있어서 소년만화도 하고 일반도 하고 만화 여러 브랜드가 있어, 사실은 이제 리뉴얼을 하려고 해요.

심스키: 아 연담에서 소설도 하고 만화도 하는 거네요?

김미정: 네.

심스키: 우리나라에, 로맨스 쪽은 웹소설을 많이 본다는 거는 알고 있는데 그 외에 다른 독자들도 많이 있나요?

김미정: 많죠.

심스키: 웹소설을 보는 사람이 얼마나 돼요?

김미정: 그렇게 얘기하시면(웃음)

심스키: 제 주변에선 보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아저씨들은 보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웃음)

김미정: 판타지, 무협소설 같은 경우는 대여점 시장에 있던 만화들이 저희 쪽에도 많이 있고요. 로맨스, 로판이 영상화되다 보니까 더 많이 부각되기는 했는데, 판타지나 무협 쪽도 상당히 많은 독자층이 있어요. 매출도 굉장히 좀 높은 편이고요.

남혜현: 예를 들어서 문피아 이런 데 있잖아요? 이런 데 워낙 크잖아요. 무협이랑 판타지를 하는데 굉장히 큰 규모로 매출을 내고 있으니 시장이 작다곤 할 수 없겠죠, 당연히. 그런데 카카오페이지는 그중에서도 로맨스에 강점이 있었는데, 그 강점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까지 조금 더 확장이 되고 있다고 보면 될까요?

김미정: 원래 강점이 있었는데(웃음). 확장이라기보다는 같이 성장을 하고 있는데, 부각이 된 게 로맨스 쪽이어서.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죠?(웃음)

남혜현: 왜냐면 저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때문에

김미정: 예, 그것 때문에. 그런데 판무(판타지, 무협)도 상당히 독자들이 많고요. 사실 매출로 따지면 소설에서는 판무가… 판타지, 현판, 무협.

남혜현: 현판은 현대 판타지. 약어를 쓰면 (심스키님이) 못 알아들으세요(웃음).

심스키: 어, 난 새로운 세상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웃음).

김미정: (웃음) 현대판타지, 판타지, 무협 이쪽에서 굉장히 매출이 높게 차지하고 있고요. 그 뒤에 로맨스 판타지랑 로맨스가.

심스키: 오히려 로맨스 판타지나 로맨스가 매출이 더 낮아요?

김미정: 사실, 요즘은 비슷비슷한데 같이 나간다고 보면 살짝 높아요, 판무쪽이.

심스키: 돈은 남성이 더 많이 쓴다는 거예요?

김미정: 게임 하는 유저들, 현질(현금결제)한다고 얘기 많이 하시잖아요? 턱턱 쓰시더라고요(웃음). 게다가 로맨스 판타지에 비해서 판무 같은 경우는 권수 자체가 상당히 많아요. 거의 잘 되는 거 보면 열권 스무 권인데, 그 한 권 분량이 22~25화 정도 되거든요.  300화, 그리고 인기 작품인 ‘닥터 최태수’ 같은 경우는 몇천 화가 되잖아요,

남혜현: 몇천 화요? 깜짝 놀랐네요,

김미정: 그러니까 상당히 높은 편이죠.

남혜현: 300화면 3만 원이거든요.

김미정: 아무리 무료 횟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금액 자체가 높다 보니까. 그런데 로맨스판타지 같은 경우는 길어도 200화? 긴 건 300화, 400화 넘어가는 것도 물론 있긴 한데 대부분 200화 이내에서 끝나기 때문에,

남혜현: 맺어지고 나면 동력이 떨어지거든요.

김미정: 로맨스가 사랑이 이뤄지는 과정을 이야기하다 보니까, 사랑이 딱 이뤄지고 나면 결말인 거죠.

남혜현: 웹툰 관련해서는,

이소현: 네, 저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웹툰, 만화 카테고리를 맡고 있고요. 저희도 MD조직이 있고, PD조직이 있어요. 그리고 저희는 일본 사업팀도  저희 조직에서 지금 하고 있거든요. 픽코마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로컬라이즈 팀이라고, 일본어로 우리나라 만화를 번역해서 현지화하는, 속은 수입된 거를 한국화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심스키: 일본에서 인기 있는 우리나라 만화는 뭐에요?

이소현: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 있는 작품들은 일본에서도 다 인기가 있어요.

남혜현: 약간 정서가 비슷한 게 있을까요?

이소현: 지금 인기를 끄는 만화들을 보면 로맨스판타지가 많아요. 로맨스판타지는 어떤 나라의 정서라던지 이런 게 들어가 있지 않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더 잘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일본뿐 아니라 북미, 동남아에서도 다 잘 되고 있거든요.

남혜현: 하긴 사랑 이야기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IP를 보면 플롯이 크게 다르지 않을 테니까, 거기에 새로운 요소를 넣으면 충분히 잘 될 수 있겠다 싶기는 한데요,

심스키: 우리 볼 때, 뭐 일본 만화라서 이질감이 있거나 그러진 않잖아요?

남혜현: 네,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서 MD랑 PD의 차이가 뭐예요? 하시는 일이?

이소현: PD직군은 웹툰을 제작하는 쪽에 조금 더 집중이 돼 있고요. MD직군은 제작된 만화를 잘 세일즈하는 거에 집중이 되어 있어요.

심스키: 소싱을 하는 거죠?

이소현: 네.

남혜현: 아마 아까 심스키님이 질문을 한 거는, 얼마나 많이 보냐를 묻는 거는 실제로는 카카오페이지가 어느 정도 성장을 했냐, 어느정도 규모냐가 궁금했을 것 같아요. 들으시는 분들도 카카오페이지가 잘 된다는 건 알지만, 실제로는 어느 정도 성장했는데? 어느 정도 규모인데? 이런  거는 모를 수 있잖아요. 그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작년 매출?

동석한 카카오페이지 이지현 매니저: 작년 거래액 같은 경우는  같은 경우는 2200억 원,

심스키: 우리나라에서 웹툰하고 웹소설에 현질하는 사람이 2200억 원을 낸 거죠? 야, 장난 아니네요. 그러면 두 분이 같이 일을 하신다고 해서 이 자리가 마련된 거잖아요. 그 이야기를 좀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남혜현: 노블코믹스 개념이 어떤 건지 어느 분이 얘기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소현: 노블코믹스라고 아마도 저희가 처음 부르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내부에서 그렇게 불렀던 거예요. 지칭할만한 용어가 마땅치 않아서요. 소설 원작을 가지고 만화를 만드는 거를 노블코믹스라고 저희가 부르기 시작을 했고, 처음에는 이렇게 잘 될지 몰랐죠(웃음). 처음에는 한 번 시도를 했었는데 그동안의 소설 원작으로 만화화됐던 것 중에 성공한 게 없었거든요. (만화화가) 많이 됐지만 그렇게까지 시장에서 반응이 있었던 게 없었는데, 그래서 저희도 진행을 할 때 그렇게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진행을 했었어요. 그런데 저희 생각과 다르게 굉장히 반응이 좋아서 여기까지 오게 됐죠.

남혜현: 대표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뭐가 있을까요?

이소현: 일단은 ‘달빛조각사’도 그런 경우고요. ‘황제의 외동딸’. 로맨스판타지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만화고요. ‘김비서가 왜 그럴까’도 소설을 원작으로 했고요.

심스키: 김비서도 웹툰으로 나왔어요?

이소현: 네. 김비서 같은 경우에는 소설 원작, 만화, 영상이 다 잘 된,

남혜현: 완전 효자인 거죠. 사실 내용을 보면 특별할 건 없는데,

심스키: 그 뒤로 죄다 비서야(웃음).

이소현: 그런 작품들을 아실 것 같고. 최근에도 ‘나 혼자만 레벨업’이라는 남성향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만화거든요. 그리고 ‘도굴왕’이나 이런 작품들이 최근에도 계속 인기를 끌고 있어요.

남혜현: 아비무쌍!

이소현: 아비무쌍도 원작이 있죠.

남혜현: 예전에는 잘 안됐는데 요새 이게 잘 되는 이유가 있어요?

이소현: 저희가 잘 만들어서?(일동 웃음)

남혜현: 깨알 자랑!

김미정: 예전에는, 저도 진행을 하다 보니까 저희가 만화랑 소설이랑 했을 때, 사실 소설이 잘 된 게 있고 만화에 적합한 게 있잖아요? 근데 예전 같은 경우는 만화에 적합한 작품만 찾았던 거 같아요. 만화적으로 연출이나 스토리가 시너지가 날 만한 작품 같은 경우를. 근데 지금 같은 경우는 소설에서 팬덤을 구축한 인기 작품을 만화화하니까 소설의 팬덤도 만화의 팬덤으로 붙어주고. 요즘 어린친구들 같은 경우는 텍스트를 안 읽잖아요, 만화만 보던 친구들은 그림만 보는 이들이 있는데, 그림만 보던 이들이 또다시 소설 쪽으로도 이동해주고.

남혜현: 스토리가 궁금하니까,

김미정: 거의 소설은 완결이 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만화가 나오다 보니까. 스토리가 너무 궁금해요,

심스키: 일타이피네요,

김미정: 만화 매출도 소설 매출도 서로 같이 좋은 효과를 내는 거죠.

심스키: 이거 그거와 비슷하다. 요즘 출판계를 보면은 아이템이 좋은 글을 쓰는 게 아니고 팔로워가 많은 사람을 작가로 쓴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 팔로워가 사는 걸 믿고 시작을 하는 거야.

남혜현: 팬덤이 있으니까 이미.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거는, 사실 예전에는 작가님들이 혼자 글그림을 다 하거나 아니면 글 따로 그림 따로 하거나. 그런데 이제는 구성 작가가 생길 것 같다라는,

이소현: 아, 예 맞아요.

남혜현: 왜냐면 영상화에 적합하진 않은데 인기가 있는 작품을 가져오려면 만화에 맞게 바꿔야 하니까. 그런 분들은 이제 카카오 내부에서,

이소현: 사실은 저희 내부에 그런 분들이 있지는 않으신데, 만화 제작사들 쪽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각색이기 때문에, 각색 작가 아니면 콘티 작가를 중요하게 보고 많이 찾고 있죠. 근데 많지 않아요.

남혜현: (웹툰) 구성작가라는 직군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이소현: 네, 그럴 수 있죠. 최근에 저희 노블코믹스가 많아지다 보니까, 저희뿐 아니라 소설 업체에서도 전부 다 진행을 하다 보니까 조금 세분화되게 찾고 있죠. 콘티작가를 따로 두고, 채색어시를 또 따로 두고. 스튜디오를 구축해서 가는 경우가 좀 많고요. 메인 작가는 선만 딴다거나 하는 경우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어요.

심스키: 이걸 조금 비판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뭔가 연출이나 이런 게 전업 작가들이 매달려서 하는 거랑 조금 다르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김미정: 나 혼자만 레벨업을 보세요(웃음).

이소현: 뭐 그런 작품도 있지요. 그런 작품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인기를 끌고, 놀랄만한 매출을 일으킨다거나 해외에서 반응이 오는 작품들은 스토리도 탄탄하고 연출도 좋고 작화도 예쁘고 그런 작품들이에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그런 작품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웹툰의 퀄리티도 좀 올라갔다고도 볼 수 있거든요.

노블코믹스 경우에는 스토리가 안정적이고, 어쨌든 시장에서 한 번 검증이 됐기 때문에 그런 검증된 스토리를 가지고 작화를 하시다보니 그분이 이제 콘티 작가가 따로 있고, 콘티를 제대로 뽑아주는 분이 있을 경우에는 사실 만화를 안 하셨던 분들도 콘티에 따라서 만화를 그리면 되다 보니 일러스트 작가님들도 많이 이쪽으로 유입이 되셨고요. 일러스트 작가님들이 노블코믹스를 많이 하다 보니 ‘스케치업’이라는 게 또 있어요. 저희가 웹툰을 보면 배경이나 뭐 이런 것을 작업해주는 스케치업 시장도 상당히 커졌고. 어, 그런데 질문이 뭐였더라?(웃음)

남혜현: 웹툰시장이 새롭게 만들어진 거잖아요? 시장이 커진 것도 알겠고 전반적으로 판이 커져야지 다른 작가님들에게도 고루 좋다는 건 알겠는데, 오리지널 작가님들의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작업을) 나눠서 가는 게 강해지다 보니까, 오리지널 작가의 작품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고 그림 그리시는 분이 작가라는 정체성보다는 약간 전체 업무의 일부의 하나의,

심스키: 노동자가 되는,

남혜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는 부분도 있긴 하더라고요.

이소현: 노블코믹에서 유난히 로맨스판타지가 인기가 있다 보니까 랭킹의 대부분의 작품이 다 원작을 가진 노블코믹들이에요. 그래서 아마도 본인 작품을 하는 작가님들이 조금 그런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고렇게 보이는 탭은 또 일부거든요. 순정 탭은 좀 그렇게 보이지만, 드라마 탭은 또 그렇진 않아요. 드라마 탭은 오히려 작가님들의 그림체라든지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작품들을 좀 많이 가지고 있고요.

당연히 제작 만화보다 느리게 반응이 오고 확실히 천천히 진행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이분들의 작품들이 그렇다고 해서 시장에서 죽었냐라고 하면 그렇진 않아요. 저희 쪽 지표를 보면 매해 그분들의 성과도 올라가고 있고, 저희도 노블코믹만 하는 건 아니거든요. 오리지널 만화도 많이 하고 그런 작품들도 앞으로 많이, 더 많이 할 예정이에요.

남혜현: 전반적으로 작품 수가 많아져야 되는데 제작만화는 빠르게 따라갈 수 있으니까 플랫폼들 입장에서는 좀 많이 하고 싶어 할 수밖에 없겠다 하거든요,

이소현: 네, 매출이 너무 좋거든요(일동 웃음).

심스키: (웃음) 카카오페이지는 매출이 좋지만, 작가들은 떨어질 수 있잖아요.

이소현: 아니에요. 전혀 아니에요. 저희가

심스키: 내가 지금 적군이 되고 있어(웃음).

이소현: 저희가 작년에 2200억 원을 해서 가장 많은 수혜를 보신 분들도 작가님들이세요.

심스키: 시장이 커졌으니까.

남혜현: 아무래도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웹툰에 연 하는 게 작가님들한테는 지금 가장 하고 싶어 하는 부분이니까

심스키: 최고지.

남혜현: 특히 웹소설은 카카오페이지가 엄청 강점이 있잖아요? 어떻게 되나요, 카카오페이지 안에서 웹소설과 웹툰의 비중이?

이소현: 6 대 4 정도라고 보시면 돼요. 소설이 6, 만화가 4.

심스키: 그럼 노블코믹스 는 소설로 치나요, 만화로 치나요?

김미정: 만화로 치죠.

남혜현: 노블코믹스가 코믹 사업부한테는 정말,

이소현: 아, 예. 큰 재산이죠.

김미정: 덕분에 매출이 같이,

이소현: 만화가 나오면은, 만화만 인기가 있는 게 아니라 연재되는 동안 그 소설도 같이 인기를 끌기 때문에 시너지를,

남혜현: 웹툰을 보다 보면 댓글에 미래에 다녀오신 분들이 있어요(웃음). 최근에 카카오페이지가 투자를 하거나 인수한 출판사들도 꽤 있잖아요. 그곳들이랑 어떻게 연계해서 움직이세요? 우선 어디 어디 인수하셨죠?

이소현: 학산, 서울, 대원은 관계사고요. 디앤씨미디어도 관계사고. 다움이랑 드림툰이 자회사가 되고 있고요. 최근에 KW북스도 저희 관계사로 합류를 했는데, 소설 쪽 업체가 있고 만화 출판사들이 좀 있어요. 소설 업체들 같은 경우에는 연담에서 나오는 작품이 한 달에 두 타이틀씩 있는데, 전부 다 만화를 내부에서 소화할 순 없거든요. 그런 것들을 같이 협업을 하는 식으로 작업을 계속 진행을 할 생각이에요.

심스키: 지금 나온 출판사 이름들이 우리 어려서 다 보던 만화잖아(웃음).

남혜현: 그렇죠. 그래서, 확실히 만화나 웹소설에서는 카카오페이지의 힘이 워낙 세니까 카카오페이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심스키: 작가나 다른 경쟁 출판사 입장에서, 예를 들어 웹소설의 경우 카카오페이지와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을 하고 싶은데 연담 작품들한테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이 안 될 수 있잖아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하고 다른 데서 소싱 받은 작품하고 넷플릭스 홈에서 보여지는 비중이 다르니까 약간 억울하다, 불평등하다 이런 반응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김미정: 그렇게 안 하려고 조심을 하고 있고요. 저희도 자체적으로 연담의 종수를 제한을 두고 있어요. 밖에 있는 출판사들한테도 제안을 많이 받아야 하니까. 제한을 두고 있고, 주력하는 작가님들 같은 경우는 저희가 컨택도 조심을 하고요. 동등하게, 내부에 같이 있다곤 하지만 사실 PD 조직과 MD조직은 지금 분리되어 있거든요. 그럼 마찬가지로 PD조직도 MD조직한테 작품에 대한, 똑같이 투고를 해줘야 돼요. 그걸 보고 저희도 이 작품이 좀 괜찮은 작품인지를 검토를 하고, 그다음에 어떻게 저희 가장 인기 있는 BM(비즈니스 모델), ‘기다리면 무료’를 진행할지, 웹소설을 진행할지, 아니면 일반 판매를 할지 등등을 똑같이 잡고는 있어요.

그리고 또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프로모션하는 것도 거의 동등하게 가기 때문에, 뭐가 좀 특출나게 나온다라는 건 그게 정말 매출이 잘 나오기 때문에 밀어주는 거여서, (웃음) 잘 나오는 거를 저희가 차단하고 할 순 없잖아요. 그러니까 가능하면 계속 같이 갈 수 있게끔 동일한 프로모션으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혜현: 메인에 노출하고 이런 거를 아마 대놓고 밀어주지 못할 거예요. 다른 작가나 다른 출판사 눈치도 있기 때문에

김미정: 네, 조금만 다르면 바로 반응이 오기 때문에(웃음)

심스키: 기다무에 가는 것도 아무나 가는 게 아니니까.

남혜현: 기다무에 가는 비중이 얼마나 돼요?

이소현: 사실 소설은 워낙에 작품이 많아서 조금 많이 선정을 하시는 편이고. 만화의 경우에는 작품이 많더라도 분량이 많은 게 그래도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아서, 만화는 시간이 걸릴 뿐이지 기다리면 무료 일정은 어지간하면 다 잡아 드리고 있어요.

남혜현: 하긴, 다음만화만 가도 사실 기다무잖아요? 미리보기가 기다무니까.

이소현: 특별히 내용상의 이슈? 폭력성이나 선정성이 있지 않은 이상은 만화는 다 잡아드리고 있는 것 같아요.

심스키: 그럼 폭력성이나 선정성 이런 거는 플랫폼이니까 막 들어올 수 있잖아요, 그런 거는 어떻게 컨트롤 하세요?

이소현: 저희 심사팀이 따로 있어요. 심사기준을 갖고 있어서. 저희 심사기준은 영상 기준하고 동일하게 적용을 하고 있어서, 가령 몸에 문신이 있다 그러면 다 지우고,

남혜현: 방심위인데? 담배 피우는 거 안 되고,

이소현: 담배 지우고(웃음).

남혜현: 아무래도 플랫폼이 포털 기반으로 하는 곳이라서 더 그게 셀까요?

김미정: 좀 센 편이긴 하죠.

이소현: 그것도 그렇고, 저희는 앱이다 보니까 핸드폰으로 보는, 그런 걸 고려해서 조금 더 신경 써서 심의를 하는 편이에요.

심스키: 성인물도 있긴 있죠?

이소현: 만화나 소설은 성인물이 없고요. 영상은 있어요.

남혜현: BL 안 해요? 카카오페이지는?

이소현: BL 하는데, 15세.

남혜현: 원래 성인물에서 돈을 많이 버는 것 아닌가요?

이소현: 성인물 했으면 난리 났죠(웃음).

김미정: 로맨스 소설 처음 했을 때, 저희가 카카오페이지에 처음 들어와서 주력하는 카테고리는 로맨스하고 로맨스판타지였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로맨스로 매출을 내려고 하는데 19금은 안 되고. 사실 그때 굉장히 19금이 잘 되고 있을 때였기 때문에, 힘든 시절이었죠. 그런데 기다리면 무료랑 로맨스판타지라는 장르를 만나면서 굉장히 잘 되는 편이죠.

남혜현: 연말이 됐으니까, 올 한 해 웹툰이나 웹소설의 가장 큰 트렌드가 뭐였을까요? 두 분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이소현: 저희는  만화나 소설이나 공통으로 느끼고 있는 건 여주인공들이 조금 더 주체적이고 조금 더 세지는 경향이,

심스키: 걸크러시?

이소현: 네, 그런 부분이 작년보다 훨씬 더 많아졌고요. 내용 면에서도 페미니즘 이슈들이 좀 있었잖아요. 그런 내용도 작가들도 그렇고 저희들 그렇고 유심히 보죠. 근데 그거를 유심히 보지 않고 좀 놓치는 경우에는 조금 이슈가 커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굉장히 민감해요.

남혜현: 페미니즘이나 젠더 이슈에 대해서. 올 한 해 그런 경향이 좀 많긴 했었죠.

이소현: 네, 사실은 예전에 나온 만화들도 많이 있잖아요? 예전 작품들을 최근에 꺼내서 서비스할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경우에 그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런 것들이 올 한 해 조금 많았던 것 같아요.

남혜현: 김 이사님이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김미정: 웹소설 같은 경우는 원천소스잖아요? 2차가 되는 게 올해 활발하게, 노블코믹스 같이. 저희뿐만 아니라 각 소설 출판사들도 노블코믹스를 준비하는 업체들이 상당히 많아졌고요. 그게 트렌드처럼 자기 작품 나온 거를 만화화하는 과정들을 좀 많이 거치고 있고요.  그와 더불어 영상화된다거나 또는 비주얼 노블 같은, 2차가 만화를 넘어서서 영상과 게임 하고 여러 다른 방식 형태? 아직 저희도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2차 저작물로써 나오려고 하는? 그게 좀 더 활발해지고 있는 거 같아요, 올해는 특히나.

심스키: 요즘 IT업계 트렌드를 보면 웹툰 같은 콘텐츠가 제2의 한류가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현장에서 보시기에도 그런 느낌이 진짜 있나요?

이소현: 네, 사실 해외에서 이렇게까지 반응이 올 거라는 예상을 못 했었는데 작년부터 반응이 좀 좋았는데, 올해는 반응이 더 좋고요. 내년에는 더 커질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거든요.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 있는 작품들은 다 잘 되는 편이고요.

남혜현: 카카오페이지의 주력 해외시장이 어디죠?

이소현: 만화는 현재 일본이고요. 일본, 중국 그리고 저희가 작년에 ‘네오바자르’라는 인도네시아 회사를 인수하면서, 네오바자르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도 넓혀 가려고 예상하고 있어요.

심스키: 방금 언급하신 나라들에 법인이나 뭐 이런 게 있나요?

이소현: 인도네시아랑 일본은 있고요. 중국은 텐센트가,

심스키: 파트너

남혜현: 주주사니까.

이소현: 아직 북미 쪽에는 저희가 없고요.

심스키: 그러면 내년엔 더 잘 될 것 같다는 규모가 수치를 구체화하긴 좀 어렵겠지만, 사람들이 느끼기에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소현: 사실 이제 국내 시장 제외하고 해외만 보고 작품을 만드셔도 될 정도예요. 해외시장을 노려서 ‘나는 일본시장에 조금 더 섹슈얼한 작품을 수출하고 싶어’ 해서 만드셔도 충분히 가능한 정도로 잘 되고 있고.

남혜현: 카카오페이지가 국내에서 19금은 안 하는데, 해외 나가는 건 19금이 나가기도 해요?

이소현: 아니요. (웃음) 제가 최근에 정말 크게 느끼고 있는 게, 우리나라에서 지금 이런 방향으로 가고 있잖아요. 콘텐츠나 만화들이 조금 더 젠더이슈에 민감하고.  근데 아직 일본은 그런 거에서 우리나라랑 좀 다른 거야. 그래서 거기서 굉장히 반응이 좋았지만 여기서 팔기에는, “어, 이거는 우리는 못 해요”라는 게 조금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그런 걸 또 특이하게도 잘하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그런 경우에는 저희는 서비스하기 어려우니 한 번 그렇게 해 보시는 게 어때요, 하고.

심스키: 픽코마 같은 경우에 현지에서도 소싱을 하잖아요? 그러면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보내는 거하고 현지 일본만화를 소싱한 거하고, 비중이 어떻게 돼요?

이소현: 아, 실제로 픽코마에 서비스되고 있는 작품의 한 20% 정도가 한국만화고요. 근데 매출의 상당수는 한국 만화에서 나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

심스키: 그러면 픽코마에서 일본 소싱을 잘 못 하는 거예요?(웃음)

이소현: 그건 아니고, 일본은 픽코마 말고도 여러 플랫폼이 많고,

심스키: 제가 적군이 된 것 같아요(웃음).

이소현: 잘하고 계세요(웃음).

이지현: 참고로 픽코마는 같은 카카오긴 하네, 카카오재팬이라는 별도 법인이 있어요. 거기서 운영을 하고.

심스키: 여기서는 IP만 제공을 하고,

이지현: 그렇죠.

남혜현: 수익은 아시겠죠. 우리가 제공한 IP가 얼마나 매출로 돌아오느냐는 알 수 있으니까. 내년에는 좀 어떨 것 같아요? 내년 트렌드? 준비하는 작품들의 방향성?

이소현: 저희가 로맨스판타지가 너무 잘 되다 보니 판타지를 많이 하긴 했어요. 내년에 로맨스판타지를 줄이겠다는 건 아니고요. 로맨스판타지를 만드는 것만큼 다른 장르의 작품들도 많이 만들 예정이에요.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오리지널 하는 작가님들의 작품들도 내년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수급을 할 예정이고요. 이건, 카카오페이지의 이야기고요. 그렇게 해서 저희가 장르가 너무 로맨스판타지 쪽으로 치중되어 있다는 느낌이 지금은 조금 있는데, 그걸 완화하는 게 내년에는,

심스키: 웹툰 쪽의 목표인 거죠? 웹소설은?

김미정: 저희도 사실은 로맨스판타지에 치중되어 있는 거는 조금 있어가지고요. 물론 계속 똑같이 론칭하는 건 동일할 거고. 영상이 가능한 현대판타지물이라던가, 로맨스도 그 안에서 소재를 좀 다양하게 뽑아 가지고 진행을 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게 좀 많이 늘어날 것 같고요.

남혜현: 작년에 2200억 원이었잖아요, 올해 매출은 예상이 잡히나요?

이지현: 예상으로는 2900억 원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 아직 올해 연말 가봐야.

남혜현: 지금도 6 대 4의 비중은 올해도 비슷하게 추정을?

이소현: 예, 비슷하게 추정을 하고 있어요. 만화가 좀 많이 따라잡으려고 했는데 소설의 그 속도를 이길 수가 없어요(웃음).

김미정: 매일 신작이 론칭을 하고요,

심스키: 순수문학 하시는 작가님들이 있잖아요, 유명하신 분들. 그런분들을 카카오페이지나 이런 데서 담을 수 있을까요?

김미정: 저희 일반도 하고 있어요.

심스키: 그분들도 쪼개서 연재를 하고,

김미정: 충분히 가능하고요, 웹소설도 연재 가능하고. 진행을 하려고 계속 준비 중이고요. 내년에 일반 쪽도 저희 쪽에서 진행을 하는 오리지널 작품이 좀 있거든요. 그런 걸 계속 시도하려고 하고 있어요.

심스키: 유명 작가님들도 오시고.

남혜현: 리디북스에서 장강명 작가가 ‘노라’ 같은 걸 연재를 했잖아요. 비슷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카카오페이지가 한 게 없나요?

김미정: 저희도 있었죠.

이소현: ‘곰탕’.

남혜현: 만약에 이 방송을 작가님들이 듣고 계신다면, 어떻게 하면 카카오페이지에 연재할 수 있느냐를 가장 궁금해할 것 같아요. 어디에 가산점을 많이 주시나요? 어느 부분을 주의 깊게 보세요?

김미정: 어렵네요(웃음). 투고는 연담 쪽은 잘 받지 않고요. 저희가 분절된 서비스잖아요? 그래서 ‘화’ 별로 완성이 잘 되어야 하거든요. 이게 단행본으로 해서 한 번에 쓱 다 읽혀야지 완성도 있는 작품이라기보다는, 한 화 한 화가 중요한 분절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화별 완성이) 중요해요.

심스키: 한 화에 기승전결이 웬만큼 있어야 하는군요,

김미정: 그렇죠. 그래서 그 뒤가 궁금하게끔 잘 끊어서 써주시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심스키: 아, 기승전. ‘결’은 안 가고(웃음)

김미정: 고구마 구간도 길지 않아야 하고, 저희는 초반 분량을 좀 많이 검토를 하는데 아무래도 초반 분량을 보고, 단행본은 한 번 구매를 하면 끝까지 봐야 하잖아요? 그래서 결말 부분에서 내가 만족감을 느끼면 이 책 너무 잘 샀다 생각을 하는데, 웹소설 같은 경우는 앞부분의 무료 화수를 보고 결정을 하니까 앞부분에서 재미있게 흥미진진하게, 후킹할 만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야 하고. 그다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한 번에 확 지르고, 그다음에 약간 시작된다거나, 그런 것도 중요할 것 같고.

소재는 사실은, 유행하는 소재들은 있어요. 저희 쪽에 대표 작품 같은 경우에는 요즘에는 ‘육아물’이 대세라고. ‘황제의 외동딸’ 같이 환생을 하거나 회귀, 빙의를 하거나 약간 그런 요소들인데. 그런 게 인기가 있다 보니까 소재가 몰려서 들어와요. 그런다기보다는 작가님이 가장 자신 있고 재미있게 썼던 작품들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너무 유행 따라서 “지금 이게 잘 되니까 이거는 될 거야”라는 생각으로 한다기보다는, 자기가 가장 자신 있고 재미있게 썼던 작품들이 확실히 더 많은 좋은 결과를 얻더라고요.

남혜현: 내년 계획을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소현: 내년도에 저희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좀 있는데 아직 공개할 정도로 무르익지 못 해서 그거는 나중에(웃음). 만화를 만드는 팀에서는 계속 만화를 만드는데, 노블코믹스는 노블코믹스 대로하고 그 외에 다른 것들을 더 좀 계획을 하고 있어요. 가령 노블코믹스를 한다고 작품을 선정하는데, 작품을 선정할 때부터 2차 사업을 염두에 두고 선정을 한다거나 2차 사업을 좀 깔아 놓은 다음에 진행을 할 수 있는 라인업을 잡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남혜현: 2차 사업은 드라마나 영화 같은 영상화나 게임화를 말씀하시는 거겠죠?

이소현: 네, 뭐 드라마나 게임, 이런 것도 있겠고 그 외에 다른 것들도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 것도 생각을 하고 있어요.

남혜현: 뭐가 있죠? 궁금해요.

이소현: (웃음) 그런 것들을 꼭 하고 싶어요.

남혜현: 영상이나, 게임이 아닐 수도 있다, 뭐가 있죠? 그런 게?

이소현: 연극? (일동 웃음)

심스키: 그건 돈이 안 돼(웃음).

남혜현: 뮤지컬?

심스키: 그건 될 수도 있겠다.

남혜현: 김 이사님?

김미정: 저도 지금 작품 만드는 거 잘 만들 거고요. 2차도 사실 웹소설이 글로벌이 약하기는 해요.

남혜현: 아, 언어 때문에,

김미정: 예, 언어 번역의 이슈들도 있고 비용의 이슈도 있어 가지고. 내년은 그래도 좀 진출을 해 보려고 노력을 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또 마찬가지로 약간 웹소설이 노블코믹스 말고도 다른 2차 부가사업을 좀 더 진출하려고 노력할 예정입니다.

남혜현: 노블코믹스는 2차로 가기가 좋을 것도 같은 게, 만화로 이미 콘티가 짜여져 있으니까 영상 제작하는 분들이 되게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김미정: 소설도 사실은 바로 영상 가기는 힘들고, 노블코믹스를 거치고 나서 그다음에 계약되는 케이스들이 좀 많죠. 그게 이제 김비서라든가, ‘진심이 닿다’.

남혜현: 아, 진심이 닿다도 있었죠. 오늘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모시기 귀한 분들인데 먼 길 판교에서 홍대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같이 들어주신 청취자분들한테도 인사하고 마무리할게요. 들어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일동: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