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가 최근 1년간 인수한 9개의 기술기업

VM웨어는 최근 1년간 9개의 기술기업을 인수하거나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그 기업들의 이름은 클라우드헬스, 헵티오, 비트나미, 아비네트웍스, 비트퓨전, 우하나, 베리플로우, 피보탈, 카본블랙이다. 그 중에서 쿠버네티스 관련 기업은 세 곳이나 포함됐다. 이들 인수기업을 보면 VM웨어가 어느 분야를 강화하고 또 집중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VM웨어가 매년 개최하는 최대 디지털 인프라 컨퍼런스인 ‘VM월드(VMWorld) 2019’가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는 ‘성공하라(Make your Mark)’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급변하는 환경에서 자신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첨단 기술과 협력 생태계를 활용해 기업 조직이 최적화된 디지털 혁신과 비즈니스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이 컨퍼런스는 VM웨어가 자신들이 내세우는 비전을 어떤 방식으로 구현하고 실현해나가는지 잘 보여준다.

출처 : VM웨어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은 VM웨어는 이제 더 이상 서버 가상화 전문업체가 아니다. 이미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를 구성하는 인프라 전체를 제공하고 있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멀티클라우드상에서 일관된 인프라와 운영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기존에는 하이퍼바이저를 기반으로 전체 요소를 구현하려 했다면 이제는 그 마저도 탈피하고 있다.

VM웨어는 몇 년 전부터 자신들의 비전을 모든 클라우드와 기기에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 구동하고 관리, 연결,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해왔다. 고객이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모두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비전은 여전히 동일하다. 하지만 비전을 나타내는 그림을 보면 새로운 기술과 환경이 나타나는 다양성을 반영하며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VM월드 2019’ 행사 첫 기조연설에서 “모든 클라우드와 기기에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앱)을 구현, 구동하고 관리, 연결,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VM웨어의 비전은 변화하지 않는다”라면서 다만 세상은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년 이 비전을 더욱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VM웨어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최근 인수하거나 인수할 기업들의 역량을 자신들의 전략과 제품에 어떻게 반영했는지 잘 보여줬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 쿠버네티스에 역량 집중

지난 2018년 11월 인수한 햅티오, 비트나미, 그리고 가장 최근 발표한 피보탈 인수로 VM웨어는 쿠버네티스 지원 전략을 크게 강화했다.

최근 IT 분야에서는 컨테이너와 컨테이너를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는 ‘쿠버네티스’가 크게 부상했다. VM웨어가 주력해온 가상머신(VM)은 컨테이너로 대체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초기 시장에서 현재 많은 기업들이 컨테이너를 수많은 VM 위에서 구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VM웨어 입장에서는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로 대변되는 현대적인(모던) 앱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 환경을 적극 지원하는 전략을 가져가는 것은 당연하다.

이번 ‘VM월드 2019’에서 가장 두드러진 핵심 주제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단연 쿠버네티스다. VM웨어는 이번에 쿠버네티스 기반 소프트웨어 구축, 구동, 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VM웨어 탄주(VMware Tanzu)’를 발표했다.

기업이 모던 앱을 구축하고, 일관된 환경 전반에서 다양한 쿠버네티스를 구동하며, 단일 관리 포인트에서 모든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VM웨어는 햅티오를 인수한 후 컨테이너 솔루션인 PKS를 제공해 왔다. PKS는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멀티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생산을 위한 쿠버네티스 배포, 구동, 관리를 지원한다.

탄주에는 지난 5월 인수한 비트나미는 물론 피보탈의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비트나미는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위한 사전 구축, 스캔, 테스트, 지속 유지관리를 갖춘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카탈로그를 250만명의 개발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앞으로 비트나미 카달로그를 통해 만들어진 앱을 쿠버네티스 상에 구축한다.

이번에 공개한 ‘탄주’에는 ‘탄주 미션 컨트롤(Tanzu Mission Control)’도 포함됐다. ‘브이스피어(vSphere)’, 퍼블릭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쿠버네티스 분산 패키지 형태의 쿠버네티스 환경 등 구동 위치에 관계없이 적절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전반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단일 제어 포인트를 제공한다.

VM웨어는 탄주와 함께 ‘브이스피어’에 쿠버네티스를 내장, 통합 지원하는 ‘프로젝트 퍼시픽(Pacific)’도 공개했다. 브이스피어를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기존에 ‘브이스피어’를 사용하고 있던 고객이 사용하던 방식 그대로 쿠버네티스를 효과적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일 플랫폼에서 컨테이너와 VM을 통합할 수 있다.

겔싱어 CEO는 “탄주는 기업이 쿠버네티스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방법을 바꿀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퍼시픽’과 관련해서는 “브이스피어와 통합해 개발자와 운영자를 통합할 수 있다. ‘브이스피어’가 모던 앱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 운영팀은 VM과 쿠버네티스를 포함한 리소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게 돼 운영팀에서 나타나는 애플리케이션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팀은 검증된 쿠버네티스 API를 구축하고 셀프서비스 경험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VM웨어는 피보탈을 마이크로서비스와 컨테이너 분야 선구자이자 가장 대중적인 개발자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선도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피보탈을 인수하면서 VM웨어는 쿠버네티스 지원 전략을 완성하는 단계로 진입했다. 이로써 인프라에 집중해온 VM웨어는 개발자 영역에 성큼 다가가고 있다. 또 오픈소스 진영과도 더 가까워진다. VM웨어는 자신들이 이미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쿠버네티스 오픈소스 기여자라는 점도 강조했다.

출처 : VM웨어

VM웨어는 이번 행사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 부서 신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팻 갤싱어 CEO는 오패럴(Ray Ofarrell) 총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주도해 진행하던 두번째 제너럴 세션 중간에 무대로 올라와 이 소식을 알리며 오패럴 CTO가 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 부문을 총괄할 것이라고 공표하기도 했다. 새로운 총괄 CTO는 그레그 라벤더(Greg Lavender) 클라우드 아키텍처 CTO가 맡는다.

VCN 비전 실현 가속화, NSX 풀스택 완성

VM웨어가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네트워크다.

지난해 ‘버추얼클라우드네트워크(VCN)’을 내놨다. VCN은 분산된 환경에서 데이터센터부터 클라우드, 엣지까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있는 모든 곳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멀티클라우드 여정을 위한 네트워크 패브릭이다. 소프트웨어정의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위치에 상관없이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연결할 뿐 아니라 내재화된 보안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비전은 VM웨어의 가상화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지점 등 연결되는 모든 환경을 아우르는 NSX 제품군으로 구현돼 왔다.

‘VM월드 2019’에서는 지난 6월 아비네트웍스(Avi Networks) 인수로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NSX 어드밴스드 로드밸런서(NSX Advanced Load Balancer)’를 비롯해 NSX 관련 세가지 신제품들과 소프트웨어정의광대역네트워크(SD-WAN) 최신버전 등을 대거 선보였다.

‘NSX 어드밴스드 로드밸런서’는 클라우드용 분산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러(ADC)로,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모던 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제품에는 로드밸런싱 기능 외에도 지능형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과 고급 분석·모니터링 기능을 결합해 신속성, 확장성, 내재적 보안을 갖춘 웹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하나의 중앙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가상머신(VM), 컨테이너, 베어메탈 워크로드에 관계없이 구동되는 모든 클라우드에서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에도 로드밸런싱,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등의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이번 발표에는 새로운 분산 분석 엔진인 ‘NSX 인텔리전스’도 추가됐다. 패킷 수준에서 가상화와 컨테이너 워크로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 직관적이고 자동화된 네트워크·보안 정책을 지원한다. 데이터센터 전반의 모든 흐름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가시성을 제공해 사각지대를 없애줘 보안 위험을 낮추며 보안 사건 교정을 지원한다.

VM웨어는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 중심 네트워크·보안 분석 솔루션인 ‘브이리얼라이즈 네트워크 인사이트(vRealize Network Insight) 5.0’ 최신 제품도 선보였다. 데이터센터부터 네트워크 엣지에 이르는 물리·가상 인프라를 위해 가시성과 문제 해결 기능을 제공한다. VM웨어 SD-WAN, 아마존웹서비스(AWS),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VMware Cloud on AWS), 애저 등에 대한 지원도 추가했다.

VM웨어는 ‘NSX 인텔리전스’와 ‘브이리얼라이즈 네트워크 인사이트’로 폭넓은 가시성과 분석, 문제 해결 기능을 제공하고, VCN을 위한 네트워크와 보안 운영을 간소화하면서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보탈 인수만큼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VM웨어는 지난달 베리플로우(Veriflow) 인수도 발표했다. 이 회사는 네트워크 예측 모델을 만들고 네트워크 전체의 모든 트래픽 흐름을 분석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업체다. 고객이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를 모델링, 분석, 검증해 IT팀이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보호, 복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VM웨어는 베리플로우 인수가 완료되면 이를 ‘브이리얼라이즈 네트워크 인사이트’에 통합할 계획이다. 전체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문제 해결 기능을 높이고 새로운 차원의 네트워크 검증과 왓이프(What-If) 분석을 추가할 수 있게 돼 차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멀티클라우드 운영 비용 최적화, 거버넌스, 보안 관리 제공하는 클라우드헬스

지난해 8월 VM웨어는 클라우드헬스를 인수해 멀티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헬스는 현재는 VM웨어의 사업부로 운영되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한국에 별도의 사무소를 내고 국내에서 본격 사업을 시작한다.

클라우드헬스는 기업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멀티클라우드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관리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비용 관리, 사용량 측정,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평가, 거버넌스와 보안 등을 제공한다. 비용, 사용량, 성능 데이터 등 전체 클라우드 사용과 소비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해 낭비되는 클라우드 비용을 제거할 수 있게 한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다양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헬스는 지난 2012년 설립됐지만 현재 7000여개 기업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100억달러 규모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량과 소비를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빠르게 성장한 데에는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멀티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봉착하는 비용 급증 문제를 적절히 관리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VM웨어는 이 서비스 사용으로 클라우드 비용의 25%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VM웨어는 이번 ‘VM월드 2019’에서 ‘클라우드헬스 하이브리드’를 선보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클라우드헬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제품군 아래에 편입된다.

통신시장 강화, 우하나 인수로 RAN 영역 진입

VM웨어는 통신서비스사업자 제품군도 계속 강화하고 있다. 5G 통신 시대가 활짝 열리며 텔코 네트워크 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클라우드 구축이 확산되고 엣지까지 연결되고 있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이 분야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7월 우하나(Uhana)를 인수했다. 우하나는 통신 분야 인공지능(AI) 전문업체다. ‘VM월드 2019’에서 VM웨어는 우하나 인수로 텔코 제품군을 차별화된 애널리틱스까지 크게 확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VM웨어의 텔코 솔루션은 ▲텔코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인 ‘브이클라우드(vCloud)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인프라’와 ▲클라우드 관리 오픈스택 ‘VIO(VMware Integrated OpenStack)’ ▲벨로클라우드 소프트웨어정의광대역네트워크(SD-WAN) ▲서비스 어슈어런스를 위한 지능형 분석인 ‘스마트 어슈어런스(Smart Assurance)’ 등이 있다. 우하나의 지능형 분석 기술은 ‘스마트 어슈어런스’를 비롯해 VM웨어의 텔코 서비스 어슈어런스 제품군을 보완, 강화한다.

우하나는 RAN 튜닝을 위한 AI 기반 지능형 분석 기술과 모바일 네트워크 가입자 경험을 최적화하는 예측형 AI 딥러닝 엔진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통신사 네트워크 서비스 경험을 좌우하는 품질을 최적화해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VM웨어는 무선접속네트워크(RAN, Radio Access Network) 통신 분야까지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카본블랙 기술 통합, ‘내재된 보안’ 제공

VM웨어는 최근 21억달러의 현금으로 카본블랙 인수 계획도 함께 밝혔다. 보안은 모든 클라우드와 기기에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 구동하고, 관리, 연결, 보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VM웨어의 비전과 사업에서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VM웨어의 보안 전략은 ‘내재된 보안(intrinsic security)’을 제공한다는 것으로, 앞으로도 이 전략을 고수한다.

카본블랙 인수로 VM웨어는 NSX에서 주로 제공해온 보안 기능을 크게 강화한다. 기존에는 미비했던 엔드포인트 보안과 위협 탐지와 분석 영역을 특히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VM웨어는 NSX에서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과 방화벽 등의 보안 기능을 제공해왔다. VM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가상·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통제, 보호하는 ‘앱디펜스’도 제공하고 있다.

카본블랙은 엔드포인트 탐지 대응(EDR)으로 국내에서 잘 알려진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업체다. 카본블랙은 스스로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엔드포인트 보호 분야 리더’라고 소개한다. 이 점에서 VM웨어와 궁합이 잘 맞아보인다. VM웨어의 디지털 업무환경 솔루션인 ‘워크스페이스원(Workspace ONE)’ 관련 협력관계도 이어져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VM웨어는 보안의 핵심 제어지점을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디바이스와 엔드포인트 워크로드, 아이덴티티, 클라우드까지 5가지로 정의하고, 이를 포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시사했다.

앞으로 ‘브이스피어’, ‘워크스페이스원’, ‘NSX’, 그리고 네이티브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동화된 보안과 규정준수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시큐어스테이트(Secure State)’에 카본블랙의 보안 기술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워크로드 보안, 업무환경 보안, 네트워크 위협 분석, 클라우드 보안을 각각 강화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 VM웨어는 엔비디아와의 협력도 발표했다. AI,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같은 기업의 모던 앱을 지원하기 위해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VMware Cloud on AWS)’에 가속화된 엔비디아 GPU 서비스 배포를 지원한다. 이번 협력으로 브이스피어 기반으로 고성능 컴퓨팅,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동영상 처리 앱을 변경하지 않고도 클라우드로 매끄럽게 옮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협력은 VM웨어가 지난 7월 GPU 가속화 기술업체인 비트퓨전(BitFusion) 인수가 큰 역할을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번 협력 관련해 “기업은 비즈니스 전반에 필요한 예측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받기 위해 운영적인 인텔리전스부터 인공지능까지 GPU 기반의 컴퓨팅을 이용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가상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VM웨어가 최근 인수한 비트퓨전의 데이터센터 세분화 기술을 통해 VM웨어와 함께 가장 진화한 GPU 인프라를 디자인하고 기업에 새로운 혁신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바이라인네트워크가 발간하는 주간 프리미엄 트렌드 리포트 136호에 실린 글을 기반으로 일부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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