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_logo_thumb네이버가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B2B 클라우드 상품으로 팔기 시작했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벤더들이 앞서 나가고 있는 분야다.

네이버의 클라우드 서비스 자회사 NBP(대표 박원기)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www.ncloud.com)’에 네이버 API 중심의 신규 상품 14개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 5종이 API로 공개됐다. 일반 기업들이 이 API를 이용하면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신경망번역 서비스 ‘파파고’ 등에 들어간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인공지능 API 5종은 ▲클로바 음성 인식(Clova Speech Recognition, CSR) ▲클로바 음성 합성(CSS), ▲클로바 얼굴 인식(CFR), ▲파파고 SMT ▲파파고 한국어 이름 인식기(Korean Name Romanizer) 등이다.

CSR은 사람의 음성을 인식해 텍스트로 바꿔주는 API다.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음성인식 엔진이 적용됐으며, 한국어 이외에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를 지원한다.

CSS는 TTS(Text To Speech) 엔진이다. 텍스트를 자연스러운 사람 목소리로 만들어준다. 이는 클로바에 적용된 음성 합성 기술과 동일한 수준이며, 국내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합성음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FR은 이미지 속의 얼굴을 감지하고 인식하는 기술이다. 네이버가 보유한 대량의 이미지 DB를 통해 유명인 얼굴 인식과 얼굴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파파고SMT는 통계기반 자동번역 API다. 대규모 학습 데이터에 기반해 언어를 자동으로 번역해준다. 네이버 서비스를 통해 축적해온 번역 품질에 대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단순 통계에만 의존하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보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는 통계기반 번역 기술뿐 아니라 신경망번역(NMT)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신경망 번역은 한-영 등 한국어와 어원이 다른 언어를 번역할 때 기존 통계기반 번역보다 훨씬 나은 품질을 보이고 있다. NBP는 다음 달 NMT API도 공개할 예정이다.

파파고 한국어 이름 인식기는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 맞춰 한글 이름을 로마자로 변환해주는 API다. 영어판 명함을 작성할 때, 신용카드를 만들 때, 여권을 새로 만들 때 등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로마자 표기법에 맞는 이름으로 변환해주는 기능과 함께 실제로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표기의 이름으로 변환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NBP는 이날 이와 함께 네이버 지도(Maps), 캡챠(CAPTCHA), 짧은 URL(nShortURL) 등 네이버의 서비스와 웹 보안 체커(Web Security Checker), 파일세이퍼(File Safer ) 보안 서비스 API로 선보였다.

NBP 박원기 대표는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가 반영된 API 상품들은 고객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상품 중 하나로, 이러한 클라우드 상품을 통해 기업들은 기술 및 장애 대응 등의 지원을 받으며 네이버의 서비스를 한껏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면서 “앞으로도 AI 및 API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추가함으로써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내부의 기술과 노하우들을 널리 확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