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또피케,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 성료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에스이인터내셔널(SE international)이 운영하는 라운지웨어 젤라또피케(gelato pique)가 한국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지난 6일부터 일주일 간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주최 측 추산 3만명이 방문했다고 에스이인터내셔널 측은 18일 밝혔다.
호텔 콘셉트로 마련된 젤라또피케 팝업스토어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오마주한 키비주얼과 여행가방/벨보이 소품, 호텔 침대 느낌의 포토존 등을 준비해 호응을 얻었다.
에스이인터내셔널 측은 “일반적인 팝업스토어보다 짧은 일주일의 운영기간에 판매금액으로 3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브랜드 검색량 역시 전월 동기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고, 종료 이후 자사몰/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매출 역시 성장세를 보인다”면서 “젤라또피케 팝업스토어는 컨셉과 전략의 조화 속에 좋은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윤성 에스이인터내셔널 전무는 “젤라또피케는 론칭 이후 15년 이상을 ‘집에서 입는 옷’, ‘파자마’, ‘홈웨어’로만 브랜딩되어 왔으나, 한국에 들여오기로 결정하면서 영역을 확장하고 싶었다”며 “외출복보다는 좀더 편하고, 너무 파자마 느낌도 아닌 옷들이 경계를 허물며 각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젤라또피케는 그 해답이었다”고 밝혔다. 에스이인터는 젤라또피케 본사와 함께 합작법인 에스이스타일(SE style)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젤라또피케는 패션업계에서도 ‘라운지웨어’라는 생소한 트렌드를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하고 있다. 팬데믹 초기, 추리닝으로도 불리는 ‘트랙수트’ 등 집 주변에서도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가 주목을 받은 이후 패션의 감도는 점차 집(home)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 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알베르토 페레티, 마크 패스트 등 유명 패션디자이너들도 2024 S/S 시즌 컬렉션 런웨이부터 ‘파자마 패션’을 내고 있다.
에스이인터는 젤라또피케를 통해 특유의 하이엔드 운영역량을 미드엔드(mid-end) 라이프스타일 영역에 적용했다. 명품키즈(디올, 펜디), 니치향수(오르메, ORMAIE), 럭셔리 리빙(시치스, SICIS), 면세사업 등을 운영하는 SE는 더마 코스메틱, 라이프케어, F&B로도 영토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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