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듀얼 OLED 스크린 탑재한 젠북 듀오 출시
하판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듀얼 스크린 노트북 시대를 열어젖힌 에이수스가 젠북 듀오 신제품을 발표했다. 신제품은 상하판 전체가 OLED 스크린인 제품이다. 지난해 출시된 레노버 요가북 9i와 유사한 형태지만 화면이 더 크고 터치패드 내장 키보드를 제공한다. 화면은 14인치 화면 두개로, 에이수스의 Lumina OLED를 탑재했다. 두 화면 모두 최대 3K 수준의 해상도/120Hz 주사율을 탑재하고 있다.
두 스크린은 ScreenXpert 소프트웨어로 연결된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앱 화면 전환, 창 관리 등을 돕는 소프트웨어로, 에이수스의 자체 소프트웨어다.
하판에는 탈부착형 키보드 겸 터치패드가 존재하며, 어떻게 탈부착하고 세우냐에 따라 7개의 모드를 제공한다. 키보드를 하판에 붙이면 클램쉘 형태의 노트북으로, 노트북을 수직으로 세우면 듀얼 스크린 모드로, 화면을 수평으로 세우면 데스크톱 모드로, 화면을 180도로 펼치면 공유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은 4096 압력 단계의 스타일러스 펜과 호환된다.
스크린은 수평과 수직 모든 방식으로 세울 수 있는 킥스탠드가 내장돼 있다.
키보드의 경우 블루투스를 지원하지만 본체와 연결할 때는 탈부착이 가능한 포고 핀(Pogo Pin)을 사용한다.
무게는 키보드를 제외했을 때 1.35kg, 포함했을 때 1.65kg이다.
화면이 두개이므로 제품 활용 시 활용 시간 차이가 있는 편인데, 생각보다 크지 않다. 동영상 재생 시 싱글 스크린 모드에서는 최대 13.5시간, 듀얼 스크린 10.5시간이지만 모던 오피스 모드에서는 싱글스크린 8.8시간, 듀얼스크린 8시간을 기록했다.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 9 185H와 7 155H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시작가격은 각각 289만9000원∙249만9000원이다. 프로세서에 따라 제품 해상도와 온보드 램, SSD 용량이 달라진다. 입출력 단자는 썬더볼트 4 2개, USB 3.2 Gen1(Type-A) 1개, HDMI 2.1 TDMS 1개, 오디오 콤보 잭 1개를 지원한다.
아쉬운 점은 AI 프로세서를 탑재했음에도 별도의 AI 소프트웨어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AI PC를 표방하는 제품군 대부분이 함께 겪는 문제점이다.
에이수스는 이외에도 CES 2024에서 공개된 ASUS TUF와 ROG 라인업, 기업용 제품인 에이수스 커머셜 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A/S 등의 서비스는 롯데 하이마트 340개 지점 내방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추후 택배, 방문 출장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방 센터의 경우 신촌에 1개 센터, 광주, 대구, 부산 등의 거점에 11개를 운영 중이며, 2024년 내 25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