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운영사 ‘버드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대표 이웅)가 지난 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버드뷰는 코스닥 청구 필수 선행요건인 사업모델 기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식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버드뷰는 지난 4월 200억원 규모 프리IPO를 마무리하며 코스닥 상장절차를 본격 시작했다.
사업모델 특례상장은 기술성장기업 특례 상장 유형 중 하나로 사업성 항목을 추가해 기존특례상장을 보완한 제도다. 시장의 매력도, 사업모델의 타당성과 경쟁 우위도, 개발 역량 등 평가로 상장 적격성을 심사한다.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버드뷰는 스팩(SPAC)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한다. 작년부터 공모시장이 침체됐다는 점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스팩 합병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버드뷰는 2013년 7월 화해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화장품 성분을 포함한 제품 정보 28만여개와 리뷰 데이터 760만건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개인별 맞춤 정보 탐색과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측은 여성 고객층이 두터운 뷰티 시장에서 국내 2030 여성 80% 이상을 회원으로 보유했다고 전했다.
또 화해를 중심으로 ▲광고·마케팅 ▲국내외 커머스 ▲브랜드 인큐베이팅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화장품 외에 이너뷰티 카테고리까지 확장하며 화해가 취급하는 뷰티 서비스의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버드뷰 이웅 대표는 “화해가 뷰티 시장에서 10년간 서비스하며 증명해 온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대로 평가받고,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향후 코스닥 입성으로 뷰티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 앱으로의 도약은 물론, 더 많은 중소 브랜드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플랫폼 사업자로의 역할을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