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빅테크 안 무섭다, 미국에서도 웹툰은 네이버가 짱”

“지난해 네이버웹툰에서 1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낸 웹툰, 웹소설의 수는 900개다. 생태계를 지지하는 단단한 허리층이 이렇게 두텁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미리보기나 완결보기, 데일리패스 같은 유료 콘텐츠 전략은 지금 아마존이나 애플도 따라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됐다”
“10년이 엄청 빠르더라. 진짜 청춘과 젊음을 바쳐서 네이버웹툰을 만들었는데, 그래도 의미 있는 결과가 있어서 기쁜 마음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사진)가 네이버웹툰의 수익화 모델인 ‘PPS(페이지 프로핏 쉐어, Page Profit Share)’ 도입 10년을 돌아보며 밝힌 소회다. 지난 10년간 네이버웹툰은 글로벌로 ‘웹툰’이라는 장르를 일궈낸 대표적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웹툰의 영상화’로 대표되는 IP 다각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PPS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을 25일 경기도 판교 네이버웹툰에서 연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PPS는 웹툰과 웹소설의 미리보기, 완결보기처럼 웹페이지 뷰를 기반으로 하는 수익 모델이다. 쉽게 말해, 네이버웹툰의 캐시인 ‘쿠키’로 벌어들인 돈과, 각 웹툰 페이지마다 붙어 있는 광고로 일어나는 수익을 말한다. 네이버웹툰은 이 PPS의 뜻을, ‘파트너즈 프로핏 쉐어, Partners Profit Share’로 변경한다. 원작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시도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을 생태계 구성원들과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핵심에는 웹툰과 웹소설의 영상화가 있다. 최근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가 OTT플랫폼을 타고 글로벌로 확산되는 것을 긍정적 지표로 봤다. IP 확산으로 인한 수익 증대는 물론이고, 해당 영상을 보고 다시 네이버웹툰을 찾는 이용자가 증대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웹툰은 데이터와 팬덤이 결합한 원천 콘텐츠라는 점이 굉장히 독특한, 영상화의 아주 강력한 무기”라면서 “IP 그 자체도 대단하지만, 그 IP를 사용하는 타깃 유저는 누구인지, 관심사는 무엇인지, 몰입도는 어떻게 되는지가 함께 패키징 되어 있고, 강력한 팬덤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창작 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 대표는 아울러 지금을 네이버웹툰이 ‘제 2 단계(phase2)’에 접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처음 PPS를 만들었을 때는 사용자 규모(volume)와 작가 확보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제 1국면 시기였다면 지금은 글로벌로 영향력을 넓히는 ‘제 2 단계’에 해당한다는 것. 글로벌로 사업을 전개하면서 산업 규모를 확대해나가고 지금 시기를 지나서, 앞으로는 “네이버웹툰의 IP가 세계에서 더 의미있게 쓰이는 스테이지”인 ‘제3 국면’을 계획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네이버가 공개한 지표]

<작가 수익, 2022년 기준>
PPS 프로그램 규모: 2조255억원 (2013년에는 232억원, 87배 성장)
연간 1억원 이상 거래액을 기록한 작품 수: 904개 (2013년에는 1개)
연간 10억원 이상 거래액을 기록한 작품 수: 136작품
연간 100억원 이상 거래액을 기록한 작품 수: 5개
네이버웹툰의 작품 중 52%가 해외로 수출, 해외에서 매출 발생

<페이지뷰, 2022년 기준>
5억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작품 수: 108편
10억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작품 수: 40편

지금까지 일궈낸 성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PPS 프로그램을 통해 일어난 거래액은 2조255억원, 그중에서 연간 1억원 이상 거래액을 낸 작품의 수는 904개에 달했다. 10년 전에는 1억원을 넘는 작품의 수는 단 한 건에 불과했다. 김 대표는 “이정도 규모 거래액을 발생시키는 시장은, 만화의 왕국이라 불리는 일본에서도 쉽지 않은 것”이라며 “PPS가 글로벌 스케일로 확대되면서 이룬 결과이기 때문에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이지뷰 역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10억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작품의 수가 40편이 됐는데 이는 한국 시장에서만 이뤄내기는 어려운 숫자다. 김 대표는 “작가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좋은 콘텐츠가 장기간 연재된 것도 있고, 동시에 세계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퍼블리싱하는 플랫폼의 위상을 갖춘 것도 이유”라고 덧붙였다.

2028년까지는 1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내는 작품을 2000편으로, 두 배 이상 신장시키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는 IP 비즈니스를 꼽으면서, 2년 후까지 IP 비즈니스로 월 5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작품을 500편 만들겠다는 지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아마추어 작가들을 위한 환경 강화도 제시된 목표 중 하나다. 그 일환으로 최근 ‘크리에이터즈’라는 프로그램을 열고, 아마추어 작가들이 기존보다 쉽게 본인의 작품을 플랫폼에 올리고 자신의 작품과 관련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 프로그램 안에서는 콘텐츠에 대한 여러 수치 외에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연내 아마추어작가를 위한 수익화 모델 역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아마추어 작가들, 더 많은 크리에이터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아마추어 작가들 다음으로는 다른 파트너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계속해 저변을 넓혀 나가는 식으로 생태계 확장 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과 아마존 같은 빅테크도 웹툰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현재 아마존은 일본에서 ‘아마존 플립톤’이라는 웹툰 서비스를 선보였고, 애플 역시 일본 애플북스에 ‘다테요미만가(세로로 읽는 만화)를 추가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테크 기업들이 산업에 진출한 것이 네이버웹툰에 위험 요소가 되지는 않을까, 일각에서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미 만들어놓은 네이버웹툰의 플랫폼 효과를 자신했다.

김 대표는 “빅테크가 이 영역(웹툰)에 뛰어들었다는 기사를 저도 보고 있다. 그런 빅테크가 두려운 건 절대 아니다”라면서 “네이버웹툰은 굉장히 선도주자고, 의미있는 규모를 만들었다. 작가와 이용자가 가장 많은 플랫폼으로서 빅테크와 차이를 벌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시장의 빌딩 기업으로서 다른 시장과 경쟁을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곳 외에) 유튜브나 넷플릭스, 틱톡과 같은 회사들과도 이용자의 시간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는 만큼 산업 규모 자체를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준구 대표와의 간담회 일문일답을 일부 발췌, 정리한 내용이다.

김준구 대표 간담회 일문일답

작품의 거래액이 1억원이라면, 실제로 작가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얼마나 되나?

계약 구조가 작가마다 조금씩 달라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대략 6000만~7000만원 정도 가져간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다.

아마존이 애플과 같은 빅테크에 대한 대책은?

경쟁자가 나타났을 때 저희만의 전략이 있느냐는 문제인데, 규모의 경제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빅테크 플레이어가 나타난다고 해도 그 시장에서 사용자 규모가 중요하다. 또, 네이버웹툰은 단순한 콘텐츠 프로바이더나 퍼블리셔가 아니라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사용자가 만나는 플랫폼이다. 크리에이터가 많은 곳에 사용자가 몰리고, 사용자가 많은 곳에 크리에이터 역시 많다. 이 두가지를 한 번에 따라오기는 빅테크라 할지라도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의 선행 역사가 굉장히 큰 해자를 만들었다. 더 빠르게 성장해 그 해자를 깊게 만들어 빅테크와의 차이를 벌려 놓을 생각이다.

AI 인한 저작권 침해, 저비용 양산형 콘텐츠 등장에 대한 작가들의 우려가 많은데, 네이버웹툰의 방향성은?

AI와 관련해서 내부적으로 많은 준비가 있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 학습 사이드에서의 역할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서비스를 만들 것인가 ▴AI가 활용됐을 때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라는 세 가지 방향이 있다.

우선, 학습 부문에서는 저작권 문제가 없는 학습데이터를 쓸 예정이다. 또, 네이버웹툰 창작자의 콘텐츠를 보호하기 위해 저희 창작자의 콘텐츠가 다른 사람의 학습에 사용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절차가 필요할 거라고 본다.

또, AI가 개별 작가가 자신의 (작품 생산) 속도 향상이나 퀄리티 향상을 위해 쓰이는 게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크리에이터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쪽으로 첫 발을 내딛을 예정이므로, 저비용 양산형 작품은 거리가 있는 일이 될 거라고 본다.

콘텐 불법 유통 사이트에 대한 대책은?

불법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솔루션은 네이버웹툰이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네이버웹툰이 타 플랫폼 대비 불법 콘텐츠 신고 수가 적은 것은 콘텐츠가 불법으로 유통되도록 외부로 나가는 것 자체를 근본적으로 막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 역시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불법 사이트에 대한 대응 역시 다양한 규제기관과 협력하려 한다.

작가 수익은 늘어나지만 그만큼 과로하는 문제가 있을텐데

작가 자유도가 높은 편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3개월을 쉬기로 상의를 했지만, 15개월을 쉬었다가 재연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식으로 작가마다 작품 연재에 융통성 있는 주기를 가져간다.

이렇게 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그렇게 쉴 수 있도록 경제적 기반을 제공하는 프로필이고, 두번째는 작품의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조력이다. 휴재 기간 이 작품이 잊히지 않도록, 라이프 사이클을 길게 가져가도록 하는 기능이 필요한데 네이버웹툰이 이를 지원한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시장 상장 계획은?

IPO와 관련해서 구체적 사항을 말씀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예전에 말씀 드렸듯, 2~3년 내 상장을 하는 것으로 내부 검토 중이다.

네이버가 그래서 2018년에 불공정 계약 지적을 받은 이후로 어떤 부분을 개선했나? 또, 작가들에 수익이 더 많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나?

해명할 기회가 생겨서 고맙다. 2018년에 저희 뿐만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많은 업체들이 지적을 받았다. 그중에서 저희가 지적받았던 항목은, 정확하게 “콘텐츠를 번역해 글로벌로 서비스했을 때, 네이버웹툰이 번역한 대사나 커스터마이징한 콘텐츠에 대한 사용권이 네이버웹툰에게 있다”는 부분이었다.

네이버웹툰이 저작물의 2차 사업권을 작가의 동의 없이 활용한다거나, 혹은 작가의 수익을 침해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 부분에서는 굉장히 자유롭다. 오히려 이 부분에 있어서 네이버웹툰이 작가 친화적으로 구조를 짜놓았기 때문에 다른 업체의 원망을 듣기도 한다. 작가 친화적 애티튜드는 계속 가져갈 거다. 회사의 철학이기도 하다.

구글스토어 결제 수수료 적용으로 쿠키 값이 120원으로 인상된 것이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사용자들(의 선택)이 가격보다 작품에 대한 애정(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더 크다는 걸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한다. 물론 (쿠키값을) 그 이상 올리거나 하는 부담스러운 일은 지양해야겠다. 앱 수수료 인상으로 과금 정책에 변경이 있었지만 큰 무리 없이 안착하고 있고 매출에도 큰 타격 없이 운영되는 부분은 다행이다. 우리가 무언갈 특별히 했다기 보다는 사용자의 콘텐츠에 대한 애정도가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네이버웹툰이 10년간 PPS 프로그램을 정착시키기 위해 얼마나 투자했나?

조 단위는 투자한 것 같다. 세 가지의 힘이 더해졌는데, 하나는 시간의 힘이다. 두번째는 이 시장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조 단위 자본을 투자할 수 있었고, 마지막 세 번째는 작가와 회사 멤버들의 애정과 열정, 노력이 있었다. 이 세 가지 투자로 지금의 네이버웹툰과 같은 결과물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매체들과 시간 점유율 경쟁에서 어떤 전략을 가져가나

웹툰도 계속 바뀌어 나갈 거다. PC 시절과 모바일 시대의 웹툰은 다른 형태다. 연출이나 폰트 사이즈를 비롯해 굉장히 다양한 부분이 바뀌었다. 그뿐 아니라, 창작자도 달라졌다. 모바일 시대에는 크리에이터가 사용자고, 사용자가 크리에이터가 되기도 한다. 영상과 글로벌이라는 키워드로 넘어가고 있기도 한다. 글로벌은 네이버웹툰이 지금 하고 있는데, 영상에 맞춰서는 또 어떻게 새로운 포맷이나 콘텐츠 소비 패턴을 만들 것이냐를 고민하고 있다. 그 부분에서 숙제가 있고, 준비하고 있는 과제도 굉장히 많다.

작가와 cp 사이 계약 관계가 매우 다양하고 달라서 수익 분배나 노동 강도 그리고 저작권 초기기 같은 문제가 일부 제기되기도 한다. 현재 네이버웹툰과 작가의 직계약 비중은 어느 정도 되나? CP 작가 사이 문제가 발생했을 네이버웹툰은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나?

작가와 직접 계약한 케이스는 약 60~70% 사이다. 여전히 작가와 직접 계약 케이스가 많다. 계약의 구조는 결국 계약 상대방의 요구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예를 들어 어떤 작가는 세이브원고를 많이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작품에 들어가고 싶으므로 그만큼의 목돈을 제작비로 선투자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이미 세이브 원고를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기존의 원고료 구조로 가고 싶다고 하기도 한다. 어떤 곳에서는 PD는 스탭 고용 비용을 고려해 초기 선투자를 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그런 다양한 요구가 존재하므로, 그에 맞춰 팔로우업 하기 위해 조건을 많이 가지고 있다.

아마추 수익화 모델을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먼저 적용한 이유는?

한국에서 자신감 있게 아마추어 수익화 모델을 하겠다고 한 것은, 오히려 미국에서 굉장히 (이 모델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아마추어 영역에 있는 분한테 프로 코너로 가자고 해도 “나는 아마추어 영역에서 충분히 많은 돈을 벌고 있다. 프로를 하고 싶지 않다. 아마추어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올리든 열흘에 한 번 올리든 내 마음대로 시간을 정할 수 있는데 프로 코너에서는 독자들과 시간을 약속해야 한다”라고 하는 이들이 있다. 그만큼 아마추어 작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잘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왜 이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먼저 시작했냐면, 시장 상황이 약간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말하기 좀 그렇지만, 미국에서 네이버웹툰은 거의 ‘원 온니 플레이어(one, only player)’다. 그러다보니 프로와 아마추어가 모두 네이버웹툰에 몰려 있다. 아마추어 작가들이 계속 연재하면서 뭔갈 해보려는 수요가 강했다.

한국은 그에 비해 굉장히 다양한 플레이어가 있다. 그러다보니 아마추어 작가들이 작품을 올리고 프로로 데뷔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빨라서 굳이 (아마추어 수익화 방안을) 넣기보다 이분들이 빨리 데뷔하도록 하는게 오히려 더 도움이 되는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성이라는 수요가 요즘의 화두가 되고 있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품 외의 작품도 플랫폼에서 소비가 되어야 한다. 이 부분까지 커버하기 위해서 해외에서 검증된 크리에이터즈 모델을 역으로 한국에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미국의 아마추어 작가 작품 연재 코너인 ‘캔버스’와 국내도전만화’의 운영 경험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가?

한국에서는 도전만화가 오리지널 웹툰이 되기 위한 등용문이었다. 프로가 되기 위해 작품을 발표하고 팬덤을 모으는 공간이었담녀 해외에서는 캔버스 그 자체가 플랫폼이다. 굳이 프로패셔널이 되려 하지 않는, 여기에서 팬을 만나고 충분한 수익을 얻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네이버웹툰은 넷플릭스적 속성과 유튜브적 속성을 다 가지고 있는 회사인데, 한국은 넷플릭스적 속성이 9이고 유튜브적 속성이 1이라면, 미국에서는 넷프릭스적 속성이 6이고, 유튜브적 속성이 4인 서비스다. 그래서 운영 방식이 많이 달랐고 성장 기록도 좀 많이 다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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