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소식]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만드는 슈퍼브에이아이, 220억원 투자 모집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을 만드는 슈퍼브에이아이가  22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프리미어 파트너스, 듀크대, KT 인베스트먼트 등이 추가 출자했으며, 산업은행, KT&G, 국내 유명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만도의 모회사 한라그룹 등이 신규 투자사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데이터셋을 빠르고 체계적으로 구축, 보완할 수 있도록 방대한 데이터 준비 작업을 자동화하는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플랫폼, ‘스위트’(Suite)를 서비스한다.

이 회사가 기술적 성과를 내는 분야는 머신러닝 기반으로 데이터 업무를 효율화하는 ‘MLOps’와 데이터 엔지니어링인 ‘DataOps’이다. 총 10건의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 지난해 1월 110억 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1년 반 만에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면서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

프리미어파트너스 윤하영 이사는 “슈퍼브에이아이가 성장하는 머신러닝 시장에서 우수한 프로덕트를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분야별 채용 및 기술력 고도화가 가능해질 것이며 이를 통해 인공지능 생태계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퍼브에이아이의 누적 투자금액은 약 360억 원에 달하며 시리즈B 추가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