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새로 태어난 빈집의 ‘쇼룸’ 전략 by 다자요

바이라인네트워크에서 다자요 사례를 몇번 얘기한적은 있습니다. 한동안 ‘규제의 아이콘’이라고 불리기도 한 곳이죠. 이 다자요가 지난해 규제샌드박스로 사업을 재개한 사실은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우선은 전국 5개 지자체 내 50개 집에 한해서만 빈집을 개조, 숙박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365일 중 영업할 수 있는 날은 300일로 제한을 했고요.

스타트업은 J커브를 그리려는 곳입니다. 빠르게 스케일업을 하는 것이 스타트업의 성공 전략이죠. 다자요에 주어진 규제는 속도전을 불가능하게 합니다. 그렇다고 사업을 접을까요? 대신 다자요가 선택한 전략은 집이 주는 모든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숙소에서 지역성을 경험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최근 택한 전략은 ‘쇼룸’이죠.

숙박객은 다자요의 숙소에서 머무르면서 여러 가전이나 가구를 체험하게 됩니다. 호텔에 놀러가서 괜찮은 침구를 발견하고 가격이 얼마인지 검색해본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다자요가 하려는 일 중 하나는 그 경험을 커머스로 잇는 것입니다. 집 자체가 쇼룸이 되고, 집에서 체험한 괜찮은 상품을 숙박객이 소비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거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다자요가 운영하는 숙소의 냉장고를 열면 계란과 돼지고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돈 받는 상품이 아니고, 시식용 공짜입니다. 두 제품은 각각 제주 내 푸드 브랜드인 ‘애월아빠들’이 만든 계란과 축산 유통업체 ‘몬트락’의 돼지고기입니다. 숙박객이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무료로 먹어보고 맛이 있으면 숙소 내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상품의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게 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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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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