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모니터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LG전자가 새로운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했다. 제품은 34인치 제품으로, LG전자의 TV 기술 몇가지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미니 LED 모니터를 출시한 삼성전자와 달리 LG전자는 나노 IPS 패널을 탑재했다.

나노 IPS 디스플레이는 LG전자의 LCD TV인 나노셀 TV와 비슷한 기술로, IPS에 얇게 컬러필터를 발라 명암비나 색감 등을 개선한 제품이다. 나노 IPS인 이유는 이 컬러필터 도료를 1나노미터 수준으로 얇게 발라 컬러필터를 바른 후에도 두께가 늘어나지 않는다는 강점이 있다. 따라서 과거에는 LG 제품은 울트라기어에도 나노셀과 나노 IPS라는 문구를 동시에 사용해왔다. IPS 패널이므로 명암비는 1000:1이다.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엔비디아 지싱크 얼티밋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지싱크는 1세대, 2세대, 얼티밋이 있는데 지싱크 얼티밋은 냉각 팬을 탑재하고 HDR을 600 수준으로 맞춰야만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HDR 뒤 숫자는 HDR 400, HDR 600, HDR 1000 등으로 표기되는 제품은 최대 밝기가 400, 600, 1000(cd/m2)일 때 HDR을 적용할 수 있느냐에 대한 기준이다. 따라서 높은 밝기+HDR 적용으로 인해 풍부한 밝기와 컬러 등을 보장한다. 기본적으로는 지싱크 2세대도 팬을 탑재하고 HDR 적용이 가능하므로 최대 밝기와 HDR에 민감하지 않다면 지싱크 2세대 탑재 제품을 선택해도 큰 문제는 없다. 보통 HDR 600 적용 제품부터 가격이 많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지싱크를 탑재하면 수직동기화를 통해 화면 찢김(티어링)을 방지한다. 보통 GPU는 120Hz를 송출할 능력이 있고 모니터는 60Hz까지만 송출할 경우 GPU가 모니터가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화면을 보내주면 모니터에서 티어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동기화시켜 모니터가 표현 가능한 만큼만 재생률을 내보내 주는 것이 지싱크 기능이다. 지싱크 얼티밋은 여기서 로컬 디밍 존을 통한 섬세한 명암비 표현이나 HDR, 낮은 레이턴시 등을 추가로 더 보장하는 것이다.

레이턴시(지연시간)은 PC 본체에서 신호를 보냈을 때 얼마 만에 모니터가 반응하느냐를 말하는 지표다. 게이밍 모니터가 아닌 모니터는 60ms~100ms 정도가 나오며 오래된 모니터는 300ms가 넘는 경우도 있다. 게이밍 모니터는 대부분 1~2ms를 자랑한다. 1ms(밀리초)는 0.001초에 해당한다.

해당 제품은 1ms 제품이며, 해상도는 WQHD(3440 x 1440)다. 화면비는 16:9나 16:10이 아닌 21:9 정도를 탑재하고 있다. 흔히 영화 화면비로 사용되는 화면비로, 영화를 튼다면 남는 부분 없이 풀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게이밍 모니터인 만큼 일반 재생률(주사율)은 144Hz, 최대 재생률은 180Hz까지 구현 가능하다. 재생률은 초당 화면에 그림 몇장을 보여줄 수 있느냐의 지표로, 숫자가 높을수록 많은 화면을 보여줄 수 있어 화면이 더욱 부드럽게 보인다. FPS 등의 게임에서 재생률이 높을수록 유리한 경향이 있다.


하드웨어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후면에 원형의 RGB LED 조명을 넣어 게임 소리나 화면에 맞춰 조명을 조절해준다는 것이다. 게이머는 비디오 싱크 모드나 사운드 싱크 모드를 선택해 게임이나 영상에 맞춰 후면 조명을 자동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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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제품은 아니지만 하드웨어에 게이밍과 관련된 약간의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있다. 다크맵 모드(명암을 조절해 어두운 곳에서 적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 액션 모드(입력신호 지연을 최소화해 즉각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등을 탑재했으며, 화면 중앙에 조준점을 표시해주는 조준점 모드도 있다. 조준점 모드는 저가 게이밍 모니터에도 대부분 탑재되는 기능이지만 나머지 두 모드는 게이머에게 유리한 설정이다.

제품은 오늘(8월 2일)부터 바로 판매되며, 출고가는 169만원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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