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시리즈 B 라운드에서 8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했다고 1일 밝혔다. 퓨리오사AI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영역에 집중해 AI 반도체를 개발 중이다.

국내 테크 기반 스타트업 중에서는 큰 규모의 투자유치로 네이버D2SF, DSC인베스트먼트, KDB 산업은행,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의 기존 투자사가 모두 시리즈B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아울러 아이온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퓨리오사AI는 누적 9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 자금을 바타응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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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최첨단 미세 공정 기반 실리콘 개발 부터 소프트웨어까지 개발을 가속하고, 글로벌 스케일의 양산 칩 개발이 가능하도록 팀 규모 및 역량을 대폭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강력한 서버향 AI칩을 출시할 계획” 이라며 “특히 현재 진행중인 2022년 하반기 출시할 차세대 칩 개발 프로젝트에는 1,000억원 이상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퓨리오사AI는 AI 서비스 중심으로 바뀌는 데이터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타깃해 고성능 AI반도체를 개발하는고 있다. 2017년 설립 이후 4년간 AI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풀스택을 직접 개발해 왔다. 2019년 글로벌 AI반도체 벤치마크 대회인 MLPerf에서는 아시아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결과를 제출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삼성전자, 애플, 퀄컴, AMD 등에서 전문성을 쌓은 50여명의 인재가 모여 일한 것이 성과를 낸 바탕이라고 퓨리오사AI 측은 강조한다.

이 회사는 네이버 D2SF의 시드 투자 이후부터 자율주행, 로보틱스, AI, 클라우드, 동영상 등 네이버의 여러 기술 분야들과 접점을 가져왔으며, 곧 출시할 실리콘 칩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구동하고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논의 중이다.

네이버 D2SF의 양상환 리더는 “네이버 여러 기술 조직에서도 퓨리오사AI의 우수한 기술 역량과 비전에 공감해, 꾸준히 협력을 논의 중”이라며 “퓨리오사AI는 AI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현실로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이고,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테크 유니콘으로 성장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