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라인네트워크에서 스타트업  리뷰를 연재합니다. 코너명은 ‘바스리’, <바이라인 스타트업 리뷰>의 줄임말입니다. 스타트업 관계자분들과 독자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540조원 규모다. 우리가 쓰는 모든 전자제품엔 반도체가 들어간다. 이 커다란 곳간 열쇠는 인텔이나 엔비디아, 퀄컴, 삼성전자, 화웨이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틀어쥐고 있다. 3년 차 한국의 스타트업이 비벼볼 수 있는 무대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웬만한 깡다구나 확신이 없다면 말이다.

퓨리오사AI는 한국에서 아주 드문 반도체 칩 설계 스타트업이다. 그렇다고 기존 강자들과 맞붙는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은 아니다. 아직 아무도 깃발을 제대로 꽂지 못한 인공지능(AI) 전용 반도체 칩 시장에서 ‘글로벌 1등’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AI 칩 시장이 커지리라는 확신, 새로운 세대에 맞는 감각과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합쳐졌다. 집중적 투자가 함께 이뤄진다면 기존의 룰을 전복하고 새로운 강자가 탄생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봤다.

때때로 퓨리오사AI가 언론에 등장할 때마다, 이 회사가 궁금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반도체 시장에서 멀리 탈주해 AI 칩이라는 전복적인 카드로 반도체 맹주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하는, 이름처럼 드라마틱한 이들의 계획과 행보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들이 보여준 가능성도 궁금증에 한 몫한다. 구글이나 알리바바 같은 대표적인 AI 기업들이 참여하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아시아 스타트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기준치를 충족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매년 두 번 열리는 이 테스트에서 지금까지 결괏값을 낸 곳은 단 아홉 개 팀에 불과하다. 경쟁사 대비 훨씬 적은 자금과 인력으로 더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는 사례는 보는 이로 하여금 쾌감을 느끼게 한다.

백준호 퓨리오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정부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AI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에 퓨리오사AI가 SK텔레콤과 공동 주관으로 과제를 따냈다는 발표가 나왔다. 때마침 잘 되었다 생각했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신사동의 고층 건물 14층에 단독으로 자리한 퓨리오사AI 사무실을 찾았다. 긴 머리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와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다. 첫 질문을 꺼내야 하는데 갑자기 말문이 막혔다. 생소한 분야에 대해 무엇부터 물어야 할까 잠시 고민하는데, 조용히 눈을 맞추던 백 대표가 먼저 입을 열었다.

“제가 먼저 저희 기술에 대해 잠깐 소개를 할까요?” 조용히 칠판을 끌어와서 비전문가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신중하게 설명을 시작하는 백 대표 덕에, 곧 정신을 차리고 그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백준호 퓨리오사 AI 대표

퓨리오사AI

반도체 칩도 종류에 따라 여러 개다. 개별 칩들도 각자 잘하는 영역이 있고 취약한 영역이 있다. 최근에는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하고, 그 결과에 따라 즉각적인 답을 내놓는 ‘인공지능(AI)’ 분야가 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존재했던 여러 반도체 칩은 이 AI의 영역에 꼭 맞아떨어지진 않는다. 그런데 세상은 점점 연결되어 가고 있고, 더 많은 데이터가 쌓여 가고 있으며, 이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이 필요로 하는 적절한 답을 빨리 찾아내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퓨리오사AI는 새롭게 떠오르는 AI 시장에 맞춤한 반도체 칩을 설계, 제작하겠다는 스타트업이다.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네이버D2SF 등으로부터 총 100억원 대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퓨리오사AI가 만드는 칩은 어떤 것인가?

우리는 AI 전용 반도체 칩을 개발한다. AI를 잘 돌릴 수 있는 칩인데 그중에서도 데이터센터나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될 고성능 칩이다. 1990년대에 고성능 게임이 나오면서 실시간 그래픽 처리를 위한 GPU 카테고리가 생겼었다. 지금은 AI라는 오프로드가 등장했기 때문에, 이를 처리하기 위한 전용 칩의 필요가 나왔고, AI 칩이라는 카테고리가 생겨났다.

소프트뱅크 그룹이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반도체 칩 설계 회사인 ‘ARM’에 대규모 투자를 했는데, ARM과는 어떻게 다른가?

AI 칩도 고성능 칩이 있고, 모바일이나 IoT를 겨냥한 칩이 있다. 같은 CPU라고 해도 노트북에 들어가는 것과 모바일에 들어가는 것은 다르지 않나. ARM은 모바일이나 IoT에 들어가는 경량화된 AI 칩에 포커스를 두고 있고, 우리는 데이터센터나 차량에 들어가는 하이엔드 칩을 개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시한 AI 반도체 개발 과제에서, 퓨리오사가AISK텔레콤과 함께 만든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고성능 칩을 만드는 건데, 구체적으로 어떤 걸 하는 건가?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수 있는 고성능 칩을 만든다. SK텔레콤과 우리가 각자 별개의 칩을 만드는데, SK텔레콤은 데이터 학습을 위한 ‘훈련용 칩’을, 퓨리오사AI는 즉각적인 대답을 도출할 수 있는 ‘추론형 칩’을 만든다.

고성능 AI 칩 시장의 강자는 누구인가?

AI 칩은 이머징 시장이라 아직 누가 가져갔다고 말하긴 어렵다.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를 두고 싸우고 있다. 글로벌로는 북미 지역과 중국이라는 두 권역이 잘한다. 북미의 경우에는 엔비디아, 인텔, 퀄컴이 있다. 스타트업 중에서도 그록(Groq), 셀레브라스(Cerebras), 삼바노바(sambanova), 그래프코어(Graphcore) 등이 있다. 인텔에 2조원에 인수된 하바나랩스(Habana Labs)도 AI 칩을 한다. 이들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경쟁이 이뤄진다.

언급된 이름 중 엔비디아나 인텔 같은 곳은 글로벌 대기업이다. 그리고 실리콘밸리나 중국의 다른 스타트업들도 큰 지원을 받고 있다. 이미 많이 받은 질문이겠지만, 한 번 더 묻고 싶다. 한국의 스타트업이 이들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승부해볼만한 아이템인 건 맞다. AI 칩이 새로 나온 부분이라서다. 기존 CPU나 GPU는 늦었다. 기술 축적이 많이 된 상태다. 그러나 AI의 경우에는 이머징 시장이다. 기회는 있다.

문제는 의미 있는 기업이 나올 수 있느냐다. 어느 하나의 스타트업을 떠나, 전체 생태계(국내 경제)를 두고 본다면, AI 칩은 반드시 승부해야 할 부분이다.

퓨리오사가 경쟁력이 있다고 말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첨단 제품’ 그 자체가 경쟁력이다. 기술력은 속일 수가 없다. 서비스의 경우에는 ‘로컬라이즈’가 중요하지만, 반도체 칩은 그 자체를 갖고 승부한다. 제품이 안 좋으면, 그 누가 가더라도 팔지 못한다.

그 경쟁력을 객관화 할 수 있나?

엔비디아, 구글, 알리바바 같은 거대 AI 기업들이 모두 참여하는 벤치마크(성능 테스트) 중에 MLPerf가 있다. 엄격한 기준으로 칩의 성능을 평가하는 대회다. 일 년에 두 번 열리는데, 지난해 MLPerf에서 우리가 (조건을 충족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지금까지 MLPerf에서 결과를 낸 팀은 아홉개 밖에 없다. 스타트업은 세 곳뿐이고, 아시아에서는 알리바바를 제외하곤 퓨리오사AI가 유일하다. 통상 개별 팀이 500억~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쓰고 엔비디아 같은 곳은 수백 명의 엔지니어가 동원된 팀이 들어오는데, 우리는 스물몇 명이 20억원대 자금만으로 이런 성과를 냈다. 앞으로도 계속해 MLPerf에서 결과를 낼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큰 규모의 투자를 받고 있다. 자금 측면에서 불리하지 않나

돈이 없어서 앞으로 크게 될 산업인데 투자하지 않는다고? (창밖을 바라보며)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기 저 아파트 중 하나만 팔아도 그 돈은 나온다. 돈이 없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고, 한국 경제의 규모를 무시하는 거다. (한국이) 일 년에 반도체 산업에 100조원 정도 투자를 한다. 쿠팡에도 조 단위 투자가 일어난다. 그런데 우리 경제의 25%를 차지하는 반도체에 투자할 돈이 없다는 건 핑계라고 생각한다. 그중에서 스타트업에 돈을 투자한다는 건 (경제) 생태계에서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거다.

백준호 대표는 인터뷰에서 “핑계가 너무 많다”는 말을 수차례 강조했다. 자본이나 인적 파워를 없다고 도전하지 않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모두가 의미 있는 아젠다를 갖고 목표를 높이 잡아 과감히 진행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국내서도 반도체 강자들이 있다. 이들 말고 스타트업이 AI 칩에서 더 나은 점은 무엇일까?

여러 관점에서 봤을 때 과거 팹리스는 기존 세대다. 근본적으로 스타트업이 시스템 소프트웨어 역량이나 문화에서 더 낫다. 태진아나 조용필은 훌륭한 가수지만 글로벌로 성공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BTS(방탄소년단)는 된다. 글로벌 코드와 음악이 맞다. 기존 세대들이 제품을 만들었을 때의 감각과 지금 세대의 감각은 다르다. 지금 우리가 만드는 고도화된 첨단 제품은 글로벌 코드에 맞게 나올 거라 생각한다. 반드시, 스타트업이 새로운 영역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이미 거래선을 가진 기존 업체보다 스타트업은 경쟁력이 약하지 않을까?

이머징 시장은 그런 커넥션이 별 소용이 없다.

계급장 떼고 붙는 곳이라는 이야기인가?

그렇다. AI가 5년, 10년 가다 보면 반드시 에코가 바뀌게 되고 새로운 강자가 등장한다. 기존의 강자들이 가진 유리한 부분(Advantage)이 없다고 보긴 그렇지만, 제품이 열등한데 그걸로만 승부하기는 쉽지 않다.

중국 기업들의 경우 유통망을 다 들고 있지만, 한국의 메모리를 쓴다. 이유가 있다. 또, (한국의) 반도체 칩 역사를 보면, 커넥션이 없는 상황에서 (글로벌로) 뚫고 나간 역사가 있다. 없는 기반에서 만들어 간 역사다. (커넥션 이야기도) 다 핑계로 들린다.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그렇지만 부족해 보인다

다시 한번 라운드를 크게 연다. 투자는 민감한 문제라서 말하기 그렇지만, 지난번보다 큰 금액으로 계획하고 있다.

자금 외에, 또 스타트업을 하는데 부족한 거나 필요한 것은 무엇이 있나?

국내 생태계가 조금 더 고도화되는 게 중요하다. 우리뿐만 아니라 파트너사나 협력사가 같이 경쟁력을 갖춰줘야 좋은 칩이 나온다. 대학이나 교육기관도 마찬가지고, 전방 산업도 같이 고도화돼야 한다.

예를 들어, 현대차가 자율주행을 제대로 하는 게 우리한테는 중요하다. 그래야 칩을 넣지 않겠나. 그런데 만약 현대차가 “우리는 못 한다”라고 해버리면, 우리도 같이 수준이 떨어지게 된다. 전방 산업이 새로운 테크놀로지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생각이 있느냐 여부가 중요하다. 기술 위주로만 가자는 것이 아니라, 테크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혁신성을 가져야 한다.

사람들인 국내에서 AI를 하기 힘든 이유로 사람이 없다고들 한다. 인력 부족 역시 핑계일까?

생태계가 취약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 생태계가 건전하게 돌려면 학교, 기업, 마켓이 모두 혁신적으로 돌아가야 한다. 실리콘밸리처럼 말이다. 우리가 못한다기 보다는 실리콘밸리나 중국에 비하면 약하다.

사람을 뽑을 때 무엇을 보나

그 사람에 내재한(Low) 탤런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갖고 있는 순수한 능력(Capa) 말이다. 지적인 기초(Foundation)를 어떻게 가졌느냐가 중요한데, 이건 출신 학교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일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Attitude)를 말한다.

우리 회사가 다루는 기술은 펀더멘털(fundamental)한 코어(core)이므로, 테크니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다. 근본적으로 문제를 보고 해결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연구개발(R&D) 능력이 중요하다.

시스템온칩(SoC) 개발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내년 초에 첫 번째 샘플 칩을 낼 계획이다. 국내 위치한 디자인 하우스와 이야기를 진행 중이다. 여러 칩 로드맵을 갖고 있다. 우리 자체 로드맵 외에, 별개로 정부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우리가 가진 인적 파워와 자금을 모두 동원해서, 앞으로 3년간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거다.

칩 개발이 완료되면 적용하기로 이야기가 된 곳은 있나? 네이버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니, 네이버에 들어갈 것 같은데

네이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네이버의 데이터센터가 있다. 네이버에서도 AI 서비스가 증가할 텐데, 그러한 것들이 모두 AI 칩에서 돌기 때문이다. 네이버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런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영화 매드맥스의 주인공 퓨리오사에서 회사 이름을 따왔다

거칠지 않나. 주인공 퓨리오사가 멋있었던 것 같다. 소수의 사람이 기존의 강자들로부터 탈출하고 도망친 후, 다시 본진으로 돌아와 깨부순다. 그런 장면이 와 닿았다.

스타트업이 그런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타트업은 기존 생태계에 반드시 위협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위협이 비즈니스 생태계를 완전히 뒤엎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의미가 있다. 전복적인 생각이 스타트업에 필요하다. 기존 에코에 순응하는 스타트업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퓨리오사AI에 투자한 네이버 D2SF 양상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백 대표를 비저너리 한 창업자라고 표현했다. 왜 이런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하나?

비전을 이야기한다기보다는,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 칩을 제품화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어떤 일을 할 때 “안 된다”라고 하는 건 다 핑계다. 돈이 없어서 안 되고, 인력이 없어서 안 되고, 커넥션이 없어서 안 되고. 이런 것은 제가 볼 때 다 핑계에 불과하다. “열정으로 한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우리가 가진 잠재력(potentiol)과 능력(Capa)을 봤을 때 (AI 칩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일이다. 닦아온 노하우도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제일 좋은 파운드리가 있다. AP(중앙처리장치)에 들어가는 반도체와 SSD는 세계 일류급이다.

지금 우리 회사 구성원이 서른 명인데, 그중 삼성 출신이 8명이다. 반드시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모였다. 제가 볼 때는 당연하게 할 수 있는 건데, 중요한 것은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우리의 인적 파워를 응집해 집중력 있고 스피드 있게 나가는 것이다. 전체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서 우리는 우리의 몫을 하겠다.

창업 전에는 여러 대기업에서 GPUSSD를 만들기도 했다. AI 칩 개발에 성공하고 나면, 또다시 도전하고픈 목표가 있나?

AI 반도체 칩은 제가 가진 최종 목표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다. 제 개인을 떠나 조직으로 본다면 더 큰 꿈을 꿀 수 있겠지만, 우선은 센 경쟁자들이 많은 AI 칩부터 잘 하는 게 중요하다. AI 칩으로 어떤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지, 우리가 깊게 상상해봐야 한다.

AI 칩 시장에서 퓨리오사AI는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보나

1등이 될 거다. 2025년쯤에는 AI 칩 시장도 성숙화될 거라고 본다. 시장 타이밍을 맞춘다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되게 늦지도 빠르지도 않을 거라고 본다. 점점 기술이 고도화돼서, 2025년에서 2030년 사이가 가장 시장이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화면 속 사람의 동적 분석 같은 것에도 다 AI 칩이 필요하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