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8 시리즈 (제공=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워치8 시리즈 공개…‘울트라’는 용량↑·신규색상 추가

삼성전자가 9일 언팩 행사를 열고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8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을 공개했다. 세대교체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내장 메모리를 32GB(기가바이트)에서 64GB로 늘리고 신규 색상 ‘티타늄 블루’를 추가한 2025년형 모델로 재출시한다.

갤럭시 워치8은 두께를 줄이고 디자인 요소를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삼성이 2년 만에 선보이는 클래식 워치 시리즈로, 스크롤 기능을 지원하는 회전 베젤과 퀵 버튼을 탑재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의 주요 사양 (제공=삼성전자)

핵심 사양은 이전 세대(갤럭시 워치7)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삼성 엑시노스 W1000 프로세서와 2GB(기가바이트) 램을 그대로 탑재하며, 기본 모델의 저장 공간도 32GB로 전작과 같다. 클래식 모델의 저장 공간은 64GB로 기본 모델의 2배다.

삼성은 갤럭시 워치8의 두께가 전작보다 얇아진 점을 강조했다. 내부 구조를 새로 설계하고 부품 집적도를 30% 개선해 두께를 전작 대비 11%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 손목의 움직임에 최적화된 밴드 결합구조 디자인을 적용해 착용감을 향상시키고 건강 지표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도록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헬스케어 관련 기능은 전작보다 다양해졌다. ‘러닝 코치’는 사용자의 달리기 수준을 분석해 맞춤형 운동 계획을 세우고 실시간으로 코치 역할을 수행한다. 운동 목표를 설정하고 주변 사람과 경쟁하는 ‘투게더’ 기능도 탑재했다.

갤럭시 워치8로 측정한 건강 지표는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공=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중 처음으로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을 탑재했다. 워치 후면의 바이오액티브 센서에 엄지손가락을 5초간 대면 체내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 지수를 측정해 노화 관리에 도움을 준다. 식단과 생활 습관 관리에도 유용하다. 예를 들어 카로티노이드 수치가 높게 측정되면 녹황색 채소를 권장량에 맞춰 섭취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외에 수면 중 심혈관에 가해진 스트레스를 수치화하는 ‘혈관 스트레스 측정’ 기능도 스마트워치 제품군 중 처음으로 탑재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는 구글 웨어OS 6 기반 사용자경험(UX)인 ‘원UI 8 워치’를 적용했다. 작은 화면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새로 디자인하고,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삼성 헬스, 날씨, 일정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한 ‘나우 바(Now Bar)’ 기능을 워치에도 적용해, 현재 실행 중인 기능을 홈 화면에서 정리해 보여준다. 또한 구글 AI 챗봇 ‘제미나이’를 탑재해 음성으로 명령하고 궁금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25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제공=삼성전자)

갤럭시 워치8은 실버와 그라파이트 두 가지 색상, 40mm와 44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크기는 46mm 단일 모델이다. 가격은 크기와 LTE 통신 지원 여부에 따라 다르다. 갤럭시 워치8은 45만9000원부터, 워치8 클래식은 56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와 갤럭시 워치 울트라 2025년형은 오는 25일 정식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7월 10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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