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네이버 등 21개사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승인’

금융당국이 기업들에게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허가를 내주면서, 내년부터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22일 금융위원회가 21개 기업에게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승인했다. 예비허가를 받은 업체들은 KB국민은행, 신한카드,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 보맵, 네이버파이낸셜, NHN페이코 등이다.

이후 이뤄지는 본허가 심사를 통해 내년 1월 말, 마이데이터 본허가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예비허가를 받은 기업들은 무리 없이 본허가를 통과할 전망이다.

예비허가 받은 기업목록

이번 예비허가 심사에서 기업들은 ▲자본금 요건 ▲물적시설 ▲사업계획 타당성 ▲대주주 적격성 ▲신청인의 임원 적격성 ▲전문성 요건의 6가지 기준으로 심사를 받았다.

다만, 아직 심사가 끝나지 않은 곳도 있다. 예비허가 신청 기업 가운데 카카오페이, 비바러피블리카(토스), 민앤지, 뱅큐, 아이지넷,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는 허가요건 가운데 일부 보완이 필요해 아직 심사를 받고 있다. 또 SC제일은행, SK플래닛은 지난 11월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해 현재 심사를 받고 있다. 이들의 예비허가 심사결과는 내년 1월 중순 발표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 동의방식, 정보제공 범위, 데이터 전송 방식, 소비자 보호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마이데이터 가이드라인을 내년 2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마이데이터 산업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허가를 통과한 기업들은 가능한 빠른 시간에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초기 시장인데다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만큼 시장선점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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