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벤트에서 공개되지 않은 애플 실리콘 맥북 특성 톺아보기
줄어들지 않은 무게와 변하지 않은 외모
당초 ARM 기반 맥북이 등장함으로써 더 가볍고 얇은 맥북이 탄생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맥북 에어는 1.29kg로 무게를 유지했다. 해상도는 2560 x 1600으로 동일하다. 배터리의 경우 기존과 동일한 49.9와트시다.
맥북 프로 역시 1.4kg으로 동일한 무게와 동일하다. 배터리는 2020 맥북은 58와트시와 58.2와트시 2종이 있었는데 이 특성 역시 그대로다(M1 맥북 프로 58.2 인텔 맥북 프로 58.0).
외관의 경우 맥북 에어 두께: 0.41cm ~ 1.61cm 가로: 30.41cm 세로: 21.24cm, 맥북 프로 두께: 1.56cm 가로: 30.41cm 세로: 21.24cm로 전작과 완전히 동일하다.
GPU는 모두 8코어가 아니다
맥북 에어의 경우 기본형 모델은 이벤트에서 밝히지 않았지만 7코어가 기본이다. 맥북 프로는 8코어 GPU 단일 모델이다.
전면 카메라는 여전히 720p다
M1 칩은 페이스타임 카메라의 ISP를 개선해 HDR이나 노이즈 개선, 자동 화이트밸런스, ML 얼굴 감지 등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카메라는 여전히 720p다. 다른 대부분의 랩톱들이 비대면 시대에 접어들어 1080p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다른 노트북들은 ‘가장 많이 팔리는 맥북보다 30% 나은 카메라’라고 홍보하는 것이 어떨까.
맥북 에어 키보드 바로 가기 업데이트
맥북 에어의 펑션 키가 몇가지 변경됐다. 방해 금지 모드, 받아쓰기, 스포트라이트 전용 키가 탑재됐다. 삭제된 키는 키보드 백라이트 조절 키 두개와 론치패드 키다. 키 설정 변경으로 인해 맥북 키보드의 백라이트 밝기는 설정에서 변경해야 한다.
맥 미니와 맥북 프로 한정 인텔 맥을 여전히 주문할 수 있다
인텔 10세대 프로세서 i5와 i7 프로세서를 여전히 주문할 수 있다. 맥북 에어는 M1 칩 제품만 판매한다.
M1 칩 사용 맥북 프로의 최고 램은 16GB다
직군에 따라 큰 용량의 램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러나 M1 칩은 통합 메모리 설계로 인해 메모리를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현재 준비된 램은 16GB까지가 한계이며, 32GB 램을 사용하려면 인텔 맥을 사용해야 한다. M1 칩 맥북 프로는 169만원부터지만, 인텔 맥북 프로는 249만원부터다. 동일한 16GB 램을 탑재한 모델의 경우 M1 칩 제품은 196만원, 인텔 칩 탑재 제품은 249만원이다.
맥 미니도 M1 칩 탑재 제품은 최대 16GB 램 탑재만이 가능하며, 인텔 칩 탑재 맥 미니는 64GB까지 할 수 있다.
M1 맥과 인텔 맥의 썬더볼트 구성이 다르다
맥북 프로 기준으로, M1 맥은 썬더볼트 3/USB 포트가 두개 뿐이며, 인텔 맥의 경우 썬더볼트 3 포트가 네개다. M1 칩 맥북 프로는 169만원부터지만, 인텔 맥북 프로는 249만원부터다.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의 밝기는 조금 다르다
맥북 에어와 프로의 해상도는 2560 x 1600으로 동일하고 P3 와이드 컬러 지원 여부도 동일하지만 맥북 에어는 400니트, 맥북 프로는 500니트로 밝기가 조금 다르다.
외장 디스플레이 지원 차이
맥북 에어는 6K 60Hz 하나, 맥북 프로는 6K 60Hz 1대 혹은 5K 60Hz 1대 혹은 4K 2대를 지원 가능하다. 맥북 에어에서도 4K 2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애플 제품 사양에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eGPU 지원 불가
GPU를 별도로 썬더볼트에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을 외장 GPU(eGPU)로 부른다. 애플 역시 블랙매직 eGPU 제품을 과거에 제품과 함께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M1 프로세서에는 외장 GPU 연결 기능이 없다. 일부 맥북 프로 및 맥 미니 사용자에게는 불리한 설정이다.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SoC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팬의 유무다
발표에서 가장 의문점이 드는 사항은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의 SoC 구성에 큰 차이점이 없다는 것이다. 클럭 속도는 공개하지 않았고, 최근 클럭 속도 대신 성능 지표로 많이 쓰는 TDP만을 언급했는데, 그 TDP 역시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하지 않고 윈도우 노트북들과의 비교만으로 끝났다. 그리고 그 비교도 수치를 완벽히 공개한 건 아니다. 맥북 에어와 프로의 차이도 공개되지 않았다.
와트당 열 설계 전력(TDP, thermal design power in watts)이 만약 동일하다면, 팬의 유무가 성능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인다. 맥북을 포함한 모든 PC는 뜨거워지면 강제로 성능을 내리는 스로틀링 기능이 있다. 특정 온도 이상으로 오르면 제품이 녹아버리기 때문이다. 맥북 에어는 팬리스 설계를 적용했으므로 제품이 스스로 온도를 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이라도 하듯 8코어/8코어 맥북 에어와 프로의 가격은 각각 163만원과 169만원으로 큰 차이는 없다.
PC 아저씨는 첫번째로 등장한 것이 아니다
이벤트의 마지막에 등장한 PC 아저씨는 과거에도 “나는 PC야”라며 등장한 적이 있다. 동일한 배우 존 호그먼(John Hodgman)이 연기했으며, 2006년에 방영된 애플의 광고였다. 호그먼은 과거에도 PC의 역할을 담당했으며 적절한 코미디 연기로 PC가 맥보다 별로라는 메시지를 선보인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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