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코로나19 발병 이후 준비하고 있던 서피스 제품 출시를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피스북3와 서피스 고 2세대의 발표가 4월로 예정되고 미국에서 5월 발매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서피스북은 다른 서피스들과 달리 상판이 분리되는 2-in-1 노트북이다. 상판 분리를 모터로 해결해서 분리하는 쾌감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발명한 힌지를 적용해 어떤 각도에서도 단단히 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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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다양하게 쓸 수 있는 데 반해 국내 사용자가 많지는 않은데, 활용법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고 가격이 저렴하지 않기 때문이다. 13.5인치와 15인치 제품이 있다. 2-in-1치고는 굉장히 큰 크기다.

서피스북 2

유출된 서피스북 2 사양(출처=winfuture)

winfuture에서 발견한 서피스북3의 사양은 인텔 코어 i5-10210U와 i7-10510U 2종으로 구성돼있다. 두 제품 모두 10세대 저전력 제품이다. 최근 다른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기본 주사율은 1.6GHz와 1.8GHz로 아주 뛰어나다고 할 수 없지만 터보부스트 성능이 4.2GHz와 4.9GHz로 굉장하다. 모델에 따라 램은 8, 6, 32GB까지 탑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SSD는 1TB까지 구성된다. 특이한 점은 엔비디아 쿼드로 GPU 옵션이 있다는 것이다. 쿼드로 GPU는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용으로, 지포스보다 무조건 성능이 뛰어난 제품은 아니지만 특정 소프트웨어에서 유리하다. 예를 들어 3D 캐드 소프트웨어 몇 가지는 지포스 가속은 지원하지 않고 쿼드로 가속만 지원하는 것들이 있다. 따라서 용도에 따라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2000유로(약 268만원)부터 시작하며 옵션을 넣으면 4000유로(약 563만원)에 달한다. 서피스북 2의 국내 출시 가격은 194만원부터 시작한 바 있고, 제대로 된 사양을 사려면 250만원부터 시작했으니 기존 가격보다 조금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피스 고 1세대

서피스 고는 전 국민이 현재 노트북을 꼭 써야만 하는 시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는 노트북이다. 우선 서피스 제품 중 가장 저렴하고 가볍다. 다만 성능도 가볍다.

우선 가격은 서피스 고 1세대가 64GB 49만9000원, 128GB 69만9000원에 출시됐었다. 무거운 가성비 노트북 가격 정돈데 성능은 없고 가벼움은 있다. LTE 가능한 셀룰러 모델은 84만9000원이었다. 프로나 에어가 아닌 일반 아이패드급 가격이므로 가격적 매력이 있다.

서피스 고 2는 기존 제품에서 같은 크기에 베젤이 줄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베젤이 두꺼운 10인치였고, 베젤을 조금 줄여 10.5인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판형 자체는 동일해 서피스 고 1세대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해상도는 풀HD를 약간 넘는 1920 x 1200이다. 프로세서는 코어 m3-8100Y와 펜티엄 골드 4425Y(1.7GHz)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서피스 고와 유사한 성능이다. 따라서 1세대를 갖고 있는 사람은 신제품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

이 성능은 미묘하다. 코어m3는 원래 윈도우 태블릿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고, 펜티엄 골드는 과거의 아톰 프로세서를 대체하는 제품이다. 이 CPU들로도 당연히 웹서핑과 문서작성 등은 할 수 있다. 그러나 게임과 포토샵 등을 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 제품은 문서 혹은 웹서핑, 혹은 인강용으로만 쓸 수 있다. 인강 제작용으로는 쓸 수 없다.

이 제품의 매력은 무게와 OS다. 풀버전 윈도우 10을 사용할 수 있으며, 522g 정도에 타입 커버를 사용해도 770g 수준이다. 가장 가벼운 윈도우 10 노트북이 되는 것이다. 모든 윈도우 태블릿이 그렇듯 단점도 윈도우 10이다. 터치 기능으로 쓸 수 있는 특별한 장점이 없어서 그냥 노트북 모드로만 사용하게 된다. 타입 커버에 트랙패드가 달려 있는 것도 매력이며, 서피스 펜도 쓸 수 있다. 물론 별매다.

가격은 기존과 비슷하게 399달러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가격이 동일하므로 국내 출시 가격도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