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플로=9,900원”

월정액 전자책 서비스의 후발주자로 들어온 예스24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플로와 손을 잡았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자사 월정액 전자책 서비스인 ‘북클럽’과 SK텔레콤이 운영하는 ‘플로’의 묶음 상품을 9900원에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예스24와 SK텔레콤은 각자 전자책과 음원 서비스 시장에서 후발주자에 속한다. 자본력을 갖춘 두 회사가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에 들어온 상태에서, 가격 이상의 차별화를 꾀하는 방법으로 협업을 통한 묶음 전략을 선택했다.

예스24 측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예스24의 북클럽 웹 또는 도서 앱을 통해 ’99 요금제’에 가입하면 쓸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콘텐츠는 북클럽에서 제공하는 전자책과 플로의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다.

북클럽 서비스는 해당 협업을 통해 음악과 어울리는 책을 추천하는 도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플로에서도 책과 어울리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진구 예스24 북클럽사업팀 팀장은 “이번 결합 상품은 음악과 책이라는 강력한 문화 콘텐츠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문화 트렌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8년 11월 출시한 북클럽은 다장르 전자책 콘텐츠 약 1만5000여 종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5500원, 7700원의 두 요금제를 가져왔는데 플로와 협업으로 9900원 요금제가 추가됐다. 현재 5500원과 77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첫 달 서비스는 무료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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