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구글 클라우드 서밋 2019 행사를 열고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건 신뢰성, 선택권, 간소화, 인텔리전스, 경험 총 다섯가지다.

구글이 주장하는 GCP의 강점 다섯가지

신뢰성에 대해서는 보안이 강하다고 꼽았다. 구글은 20여 년 동안 컨슈머 대상으로 보안을 유지하고 있으며, 따라서 보안에 대한 노하우가 타 기업보다 뛰어나다고 밝혔다.

선택권은 멀티 클라우드를 말하는 것이다. 온프레미스와 다른 모든 주요 클라우드를 GCP 내부에서 지원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관리 소프트웨어인 안토스의 존재로 인해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온프레미스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안토스는 온프레미스의 앱과 워크로드 역시 캡처해 컨테이너로 전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안토스는 단일 오픈 소스 스택으로, 마이그레이션과 발행을 어느 환경으로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간소화는 개발자가 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구글은 클라우드 내부에서 서버리스 수준으로 개발할 수 있는 두 툴을 내놓았다. 클라우드 런과 클라우드 코드다. 두 소프트웨어는 안토스 위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 따라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구동 가능하다는 의미다. 클라우드 런은 쿠버네티스 등의 오픈 소스 위에서 구동되는 툴로, 구동되는 코드 부분에서만 지불을 받는 소프트웨어다. 배포 역시 쿠버네티스 환경으로 할 수 있으며, 서버리스와 다르게 모든 다른 인프라와 호환된다. 시연에서는 IBM 클라우드 환경에 설치하는 것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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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코드는 비주얼 스튜디오 등의 통합 개발 환경을 클라우드 위에서 구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텔리전스는 구글 클라우드 내부에 적용돼 있는 AI와 머신러닝 능력을 말한다. 현재 다양한 기업이 구글의 클라우드 AI 머신러닝 시스템을 통해 악의적인 게이머를 속출하고 이탈자를 파악하고, 광고 수익률을 예측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제품에 AI 기능이 추가되고 있다. 예를 들어 컨택센터 솔루션에는 AI가 미리 결합돼 있어 AI 전문가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험은 구글이 경험이 많다는 의미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항상 화두가 되는 이야기로, 디지털라이제이션된 기업은 팀이 일하는 문화가 공동작업 위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글은 자사 내에서 이러한 협업 위주의 문화를 만들었고 이를 다른 기업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국에 집중하는 이유

구글은 아시아 전체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동시에 전략적 투자처로 한국을 생각하고 있다. 아시아는 경제 규모에 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척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다. 예를 들어, 주요 기업 대상 조사 결과 73%의 기업이 클라우드를 쓰고 있지만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은 대부분 온프레미스에서 발행된다고 한다. 10%의 워크로드만이 클라우드화돼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의 주류라고 생각하는 기업도 84%에 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구글은 한국을 전략적 투자처로 생각하고 국내에 GCP만을 위한 데이터 리전을 내년 초 설립한다고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화두인 것도 구글에게 비즈니스적 매력이 있다. 가트너 조사 결과 2021년까지 중소기업 및 대기업의 75% 이상이 멀티 클라우드 혹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2022년까지는 비즈니스 혁신의 90%에 클라우드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데이터 폭증의 여부도 클라우드화에 영향을 미친다. 2025년까지 데이터는 현재 갖고 있는 데이터의 5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가트너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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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P 진출 분야

발표=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한국 총괄

구글이 진출하는 클라우드 분야는 총 다섯가지다. 게임, 리테일, 금융 기관, 대기업, 공공이다. 게임의 경우 AI와 AR/VR 등의 도입을 위해 클라우드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리테일 업체는 개인화된 경험, 추천 등을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해야 한다고 한다.

금융기관의 경우 클라우드 데이터에 대한 규제 개선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초 리전 설립 시 ISMS나 금융권 관련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발표했다.

대기업은 이미 상당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한 상황이지만,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한다면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레거시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대기업이라면 하이브리드 환경 도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시작하고 있다.

 

클라우드가 일자리를 만든다?

발표=고동현 BCG 서물사무소 MD파트너

구글은 기자간담회의 주제로 퍼블릭 클라우드가 경제효과를 가져오고 일자리를 만들어낸다고 밝혔다. 이는 BCG의 조사 보고서 결과에 기인한다. BCG는 구글을 비롯한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은 한국 경제에 약 450억 달러(약 54조원)를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한국 GDP의 약 0.6%에 해당하는 규모로, 자동차 제조업이 GDP에 미치는 경제효과의 약 20%에 해당한다. 아태지역 전체로 보면 누적 GDP 4500억달러(약 540조원)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생산성이 나오는 이유는 매출 증대, 생산성 증가, IT 비용 절감에서 나온다고 한다. 매출 증대의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용의성 때문에 발생한다고 한다. 생산성은 협업 툴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직 생산성이 개선되고, 시장 출시까지의 시기가 단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용 절감의 경우 인프라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BCG는 또한, 직접적으로 1만5000개의 일자리, 간접적으로 파생되는 3만5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국 노동 인구의 0.4%에 해당한다. 1만5000개의 일자리 중 8000개는 클라우드 아키텍트, 개발자, 데이터 및 AI 과학자 등 디지털 직무이며, 나머지는 영업, 마케팅, 재무, 인사 등의 비 디지털 직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