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가장 적합한 기업용 클라우드는? “구글”

구글 클라우드가 지난 4월 열었던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의 한국 행사인 클라우드 넥스트 리캡이 내일(5월 24일) 열린다. 구글 클라우드는 그 전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글 클라우드의 장점을 발표했다.

구글은 세계 유수의 데이터 및 서버 기업이지만 엔터프라이즈용 클라우드 시장 진입은 조금 늦었다. 경쟁 업체들이 자리를 잡는 동안 구글은 자사에 활용할 AI, 구글 서비스를 위한 머신 러닝 등에 조금 더 집중하는 모양이었다. 그 와중에도 구글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이나 지메일 등은 꾸준히 서비스하고 있었으므로 컨슈머 클라우드 기업으로는 계속 활동하고 있었던 셈이다. 현재 구글은 지메일, 드라이브, 포토 등 MAU가 10억 명이 넘는 서비스를 여덟개 운영 중이다. 물론 몇 가지는 끼워팔기인 경향이 있긴 하다.

구글은 현재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에도 많은 노력을 하는 중인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19에서 구글 기업용 클라우드 장점을 세가지로 설명했다.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

구글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인 만큼 세계 전역에 데이터 센터를 갖고 있다. 이 중 일부를 기업용으로 동시 사용한다. 통신망 역시 프라이빗 네트웍으로 별도 사용한다고 한다.

한국 기업 소비자에게 인프라로서의 강점은 리전(Regions)이다. 구글은 2020년 초 한국에 데이터센터 묶음인 리전을 도입할 것으로 발표했다. 데이터는 가상의 것이지만 전송은 케이블을 통한 물리적 성향이 있으므로 리전이 연결돼 있는 것이 속도나 안정성 면에서 더 만족스러운 면이 있다. 그러나 AWS나 MS가 모두 한국에 리전을 갖고 있으므로 기업 소비자의 경우 이것이 더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구글과 경쟁자들이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에 리전을 열심히 도입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업용 클라우드의 블루오션이 아태지역이기 때문이다.

 

오픈니스(Openness)

다른 기업 대비 구글의 강점인 것은 구글이 오픈 소스를 가장 열심히 사용하는 기업이라는 것이다. 구글은 최초의 데이터 센터부터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이 만든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여러 가지지만 현재 서버 기술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머신 러닝을 위한 텐서플로, 서버 가상화 기술은 쿠버네티스다. 이 서비스들은 처음에는 구글이 직접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지만 결국 오픈 소스로 풀려 있다. 특히 도커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쿠버네티스는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가상화 기술이다. 실제로 구글 클라우드 고객 기업의 80%가 쿠버네티스를 사용한다.

문제는 이것이 오픈 소스라는 것이다. 같은 말인데 무엇이 문제냐고 하면, 신기술이므로 운영이 어렵고, 국내 기업 대부분이 서비스 운영을 어려워할 경우 기술 지원이나 커스터마이징을 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에 구글은 쿠버네티스 운영을 도와주는 GKE(Google Kubernetis Engeine)과, 자사 서버(온프레미스)에서도 쿠버네스트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GKE On-Prem 역시 공개해 쿠버네티스 운영을 돕는다고 한다.

안토스의 구조

이노베이션(Innovation)

현재 구글 클라우드의 가장 큰 강점을 꼽자면 머신 러닝을 활용한 AI 활용과 컨테이너 사용을 위한 쿠버네티스 활용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쿠버네티스를 위해 기존의 온프레미스 데이터 센터를 버리고 새로 구축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에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산하 안토스(Anthos)를 넥스트 ‘19에서 선보였다.

안토스는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관리 소프트웨어다. 안토스 안에서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온프레미스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즉, 구글 클라우드 안에서 AWS를 관리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전체에 컨테이너를 생성 및 삭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온프레미스 가상화 기술과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은 작동 방식이 다르다. 이를 위해 구글은 온프레미스의 앱과 워크로드를 그대로 캡처해 컨테이너로 전환하는 안토스 마이그레이트 기술을 내놓았다. 넥스트 ‘19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기술이다. OS 단위의 기존 가상화 기술을 마이크로서비스 단위의 컨테이너 기술로 치환한다.

이외에도 구글은 다양한 AI와 머신 러닝 기술을 클라우드에 적극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패널로 참여한 넷마블은 “구글 클라우드를 치트 이용자를 잡아내는 데 쓴다”고 했으며, 삼성전자는 “빅스비 1.0에서 IaaS로 구축해 비용이 들던 것을 빅스비 2.0 구축 시 구글 클라우드 SaaS로 전환해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외에도 리테일 비즈니스, 금융 등 각 업체군에 맞는 다양한 단순화된 클라우드 AI 기술을 선보일 것임을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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